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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 포인트 훼손 않는 수초제거술
2012년 05월 422 3860

 

 

 

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포인트 훼손 않는 수초제거술

 

 

 

마름은 베지 않고 잎과 줄기를 당겨서 공간 만든다   
   

 

새싹이 돋아나서 자라 오르는 계절. 바야흐로 겨울을 난 붕어들이 수초 속을 파고들어 산란을 하고 자기 영역을 차지하여 은신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이면 파랗게 수면 위로 자라 오른 수초를 작업하여 구멍을 마련하고 공략하는 낚시가 성행한다. 그러나 필자는 가급적이면 수초 작업을 하지 않는다. 혹 수초 작업을 하더라도 찌를 바라보는 시야를 가리는 수초 줄기나 잎만을 살짝 제거하거나 채비운용에 걸림이 되는 극히 일부의 수초만을 제거한다.
이러한 필자의 행위는 자연을 보호한다는 차원의 거창함보다는 일단 수초를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낚시를 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고,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한다면 다음에 그 자리를 찾는 다른 동호인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름의 취향에 맞는 낚시를 구사할 수 있게 남겨둔다는 생각에서다.
수초를 잘 다스려서 찌를 세우고 낚시를 구사하는 조사는 분명히 고수급이다. 그러나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무조건 수초낫을 들고 간격을 맞춰서 수초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가지런히 정렬하여 찌를 세운 사람은 미안하지만 절대로 고수급이 못된다. 왜냐하면 고수는 간격이 조금 어그러지거나 찌 배열이 약간 들쑥날쑥 하더라도 크게 괘념치 않을 뿐만 아니라 찌가 서야 할 자리를 건드리지 않고도 찌를 세워 수초를 극복하고 공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초제거기를 활용해 마름수초를 걷어내고 있는 낚시인.  

 

 

 

수초 제거는 최소한만 한다 

 

 

 

그런데 이렇게 무질서하게 찌를 세워놓으면 심리적 안정이 안 되고 좀이 쑤셔서 차분하게 기다림의 낚시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결국 수초를 다 베어내고 간격을 맞춰 구멍을 다시 뚫어 찌를 세운다. 그것은 수초대물낚시를 배울 때 찌 세울 자리 구멍부터 파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수초를 많이 제거하는 것이 잘하는 행위인 줄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초 공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안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하여 필수부분 최소한만 하되 그래도 공략이 어렵다면 수초 종류마다의 생장 특성에 따라서 그에 맞게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그 포인트에 대물붕어가 지속적으로 접근하여 머무르게 되고 포인트로서의 가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는 이후의 다른 사람에게 자칫 버린 포인트로 남을 수 있다.
수초를 작업할 때는 낚싯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하나하나 해나가야 한다. 즉 수초작업을 하는 공간이 낚싯대를 운용할 공간이고, 수초구멍이 찌 세울 자리가 되는 것이다. 대편성을 완료한 후에 어두워져서 추가로 대편성을 더하기 위해서 수초를 건드리거나 쓰지도 않을 수초구멍을 과도하게 작업하여 여러 개 남겨 놓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행동이다. 줄기가 거칠고 강한 것일수록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줄기가 듬성하고 부드러우면 구태여 너무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도록 유념하자. 

 

 

정수수초는 수면의 줄기와 잎만 제거

 

 

정수수초는 물속 바닥에 뿌리를 박고 줄기가 수면 위로 자라 올라 입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수초를 말한다. 따라서 수면에 보이는 잎과 줄기는 물이 안 보일 정도로 무성하더라도 실제 수중에는 하나씩의 원줄기만이 듬성하게 있어서 붕어가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이 많다. 그러므로 정수수초를 작업할 때는 가급적 수면에 노출된 가지와 잎의 일부만을 제거하여 수초 포기 사이로 찌 세울 자리를 확보하는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포기 사이 공간이 없는 수초 형성이라면 바닥의 줄기를 몇 개 제거한다.

①연
연은 마름과 같이 수면에 잎이 떠있는 부엽수초라고 알고 있는 낚시인들이 많은데 사실은 수면 위로 줄기가 올라 잎이 퍼지는 정수수초다. 단, 어리연이나 수련은 잎이 수면에 떠있는 부엽수초가 맞다.
연은 넓고 큰 잎을 하나만 제거해도 찌 하나 설 자리가 확보된다. 그러나 바람 등의 영향을 받게 되면 인접한 연잎이 밀려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두세 개 잎을 끊어낸다. 이때 줄기를 끊어내는 부분은 최대한 아래쪽으로 해서 수초 칼을 눌러서 끊어 내는 것이 좋다. 이는 유사시에 채비 엉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수의 잎을 제거하여 붕어를 끌어내는 경로까지 마련하고자 하거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수면의 잎만 따내는 형식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붕어 입장에서 보면 너무 급격한 환경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②부들·갈대
연안 가장자리를 연하여 띠처럼 발달해 있거나 안쪽의 수심 얕은 둔덕에 집단으로 자리를 잡고 성장한다. 경계심이 많고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여 사는 대물붕어는 갈대와 부들을 붙박이로 차지하고 살며 혹 중심부로 나갔다가도 연안 접근 시에는 동일한 구역을 확보하여 자기 근거지로 삼고 살기를 좋아한다.
수초작업을 할 때는 수초에서 낚시인 쪽으로 타원형의 골을 내는 형태로 한다. 수중에 줄기가 강하고 빼곡히 서있기 때문에 찌 설 자리와 붕어를 유도해올 공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너무 많은 수초를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한의 수초 줄기를 제거하되 깊은 곳의 줄기는 그대로 두고 수면의 잎과 줄기만 제거하여 통로를 확보하도록 한다.

③줄풀
부들, 갈대와 유사한 생장 모습을 보이나 얕은 수심의 연안을 제외하고는 곧바로 자라 오르지 않고 비스듬히 사선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한 가닥의 원줄기로 자라 올라서 수면부터 무성한 가지줄기와 잎으로 퍼진다. 따라서 중심부의 줄풀일 경우 수면에 보이는 줄기나 잎만 제거하게 되면 수중의 원줄기가 대각선으로 뻗어 있어서 낚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줄풀도 부들이나 갈대와 같이 골 형태로 제거작업을 한다. 그러나 수초가 무성하지 않은 경우라면 찌 세울 자리만 동그랗게 확보하는 형식의 작업을 해도 무방하다.

④뗏장수초
뗏장수초의 특징은 수초가 공원 잔디밭처럼 밀생해 있어 수심이 1m가 안 되는 곳에서도 대물붕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심이 깊은 곳은 연안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안쪽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고, 수심이 얕은 곳은 그 자리의 수중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도 한다. 수초작업할 때는 찌 세울 구멍을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 줄기가 수중에서 심하게 뻗어 얽혀있으므로 구멍을 확보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 바닥 뿌리 부근까지 수초 낫을 눌러서 다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안쪽으로 길게 줄기가 뻗어나간 뗏장수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좌우로 벌리거나 당겨서 찌 자리를 확보한다.
한편, 사람들은 뗏장수초를 그냥 뗏장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것은 잘못 말하는 것이다. 뗏장수초는 바랭이 종류의 수초다. 뗏장은 땅에서 자라는 ‘잔디를 흙이 붙은 뿌리째로 떠낸 조각’을 말하는 것으로서 뗏장수초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따라서 수중에 자라고 있는 것은 아직 사전에 등록된 용어는 아니고 우리 낚시인만이 사용하는 용어지만 뗏장수초라고 표현해야 그나마 적합할 것이다.

 

 

 

   수초작업을 마친 부들 포인트. 찌 세울 자리와 끌어낼 통로까지 만든다.

 

 

침수수초는 웬만한 곳은 그대로 둔다

 

 

침수수초는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잎이 수중에서 생장하는 수초를 말한다. 말즘, 검정말 등이 침수수초다. 겨울에 싹이 터서 이른 봄부터 자라 올라 여름을 지나 다 자라게 되며 그 줄기와 잎이 수면에 도달하여 꽃을 피우고 늦가을에 사그라져서 일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다 사그라진 겨울엔 바닥에서 다시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러한 침수수초의 수초제거 작업이 필요한 계절은 늦봄부터 초가을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수초를 제거할 때는 특별히 밀생한 곳만 제거하고 웬만한 공간이 보이거나 아직 덜 자라 부드러운 잎이 보이는 곳은 그대로 두고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수중의 줄기를 끊지 말고 따라 오는 대로 당겨 올려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그 부분만 끊어내어 구멍을 확보하게 되면 나중에 보이지 않는 물속의 줄기가 침범하여 수초구멍 공략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부엽수초는 울타리 치듯 구멍 확보

 

 

부엽수초는 수중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수면까지 자라 올라 수면에서 잎이 나와 그 잎이 수면에 떠서 생장하는 수초를 말한다. 마름, 어리연이 이에 속한다. 수면을 빼곡히 덮고 있어서 수중 공간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수면에만 잎이 무성할 뿐이고 수중 줄기는 그리 많이 얽혀있지 않다. 부엽수초를 작업할 때는 수면의 잎만 끊어내서 구멍을 확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밀려다니면서 구멍을 다시 메워 버린다. 따라서 잎을 끊어서 제거하는 것보다 잎과 줄기를 살짝 당겨서 원 모양으로 울타리를 치듯이 주변의 잎 위로 끌어 올려서 구멍을 확보하는 요령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필자연락처 cafe.daum.net/welike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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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송귀섭의 붕어낚시 상식의 虛와 實

 

 

 

 

포인트 훼손 않는 수초제거술

 

 

 

마름은 베지 않고 잎과 줄기를 당겨서 공간 만든다   
   

 

새싹이 돋아나서 자라 오르는 계절. 바야흐로 겨울을 난 붕어들이 수초 속을 파고들어 산란을 하고 자기 영역을 차지하여 은신하는 계절이다. 이러한 계절이면 파랗게 수면 위로 자라 오른 수초를 작업하여 구멍을 마련하고 공략하는 낚시가 성행한다. 그러나 필자는 가급적이면 수초 작업을 하지 않는다. 혹 수초 작업을 하더라도 찌를 바라보는 시야를 가리는 수초 줄기나 잎만을 살짝 제거하거나 채비운용에 걸림이 되는 극히 일부의 수초만을 제거한다.
이러한 필자의 행위는 자연을 보호한다는 차원의 거창함보다는 일단 수초를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낚시를 하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고,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한다면 다음에 그 자리를 찾는 다른 동호인이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나름의 취향에 맞는 낚시를 구사할 수 있게 남겨둔다는 생각에서다.
수초를 잘 다스려서 찌를 세우고 낚시를 구사하는 조사는 분명히 고수급이다. 그러나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무조건 수초낫을 들고 간격을 맞춰서 수초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가지런히 정렬하여 찌를 세운 사람은 미안하지만 절대로 고수급이 못된다. 왜냐하면 고수는 간격이 조금 어그러지거나 찌 배열이 약간 들쑥날쑥 하더라도 크게 괘념치 않을 뿐만 아니라 찌가 서야 할 자리를 건드리지 않고도 찌를 세워 수초를 극복하고 공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초제거기를 활용해 마름수초를 걷어내고 있는 낚시인.  

 

 

 

수초 제거는 최소한만 한다 

 

 

 

그런데 이렇게 무질서하게 찌를 세워놓으면 심리적 안정이 안 되고 좀이 쑤셔서 차분하게 기다림의 낚시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결국 수초를 다 베어내고 간격을 맞춰 구멍을 다시 뚫어 찌를 세운다. 그것은 수초대물낚시를 배울 때 찌 세울 자리 구멍부터 파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수초를 많이 제거하는 것이 잘하는 행위인 줄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초 공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안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하여 필수부분 최소한만 하되 그래도 공략이 어렵다면 수초 종류마다의 생장 특성에 따라서 그에 맞게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그 포인트에 대물붕어가 지속적으로 접근하여 머무르게 되고 포인트로서의 가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는 이후의 다른 사람에게 자칫 버린 포인트로 남을 수 있다.
수초를 작업할 때는 낚싯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하나하나 해나가야 한다. 즉 수초작업을 하는 공간이 낚싯대를 운용할 공간이고, 수초구멍이 찌 세울 자리가 되는 것이다. 대편성을 완료한 후에 어두워져서 추가로 대편성을 더하기 위해서 수초를 건드리거나 쓰지도 않을 수초구멍을 과도하게 작업하여 여러 개 남겨 놓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행동이다. 줄기가 거칠고 강한 것일수록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줄기가 듬성하고 부드러우면 구태여 너무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도록 유념하자. 

 

 

정수수초는 수면의 줄기와 잎만 제거

 

 

정수수초는 물속 바닥에 뿌리를 박고 줄기가 수면 위로 자라 올라 입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수초를 말한다. 따라서 수면에 보이는 잎과 줄기는 물이 안 보일 정도로 무성하더라도 실제 수중에는 하나씩의 원줄기만이 듬성하게 있어서 붕어가 자유롭게 활동할 공간이 많다. 그러므로 정수수초를 작업할 때는 가급적 수면에 노출된 가지와 잎의 일부만을 제거하여 수초 포기 사이로 찌 세울 자리를 확보하는 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약 포기 사이 공간이 없는 수초 형성이라면 바닥의 줄기를 몇 개 제거한다.

①연
연은 마름과 같이 수면에 잎이 떠있는 부엽수초라고 알고 있는 낚시인들이 많은데 사실은 수면 위로 줄기가 올라 잎이 퍼지는 정수수초다. 단, 어리연이나 수련은 잎이 수면에 떠있는 부엽수초가 맞다.
연은 넓고 큰 잎을 하나만 제거해도 찌 하나 설 자리가 확보된다. 그러나 바람 등의 영향을 받게 되면 인접한 연잎이 밀려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두세 개 잎을 끊어낸다. 이때 줄기를 끊어내는 부분은 최대한 아래쪽으로 해서 수초 칼을 눌러서 끊어 내는 것이 좋다. 이는 유사시에 채비 엉킴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수의 잎을 제거하여 붕어를 끌어내는 경로까지 마련하고자 하거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자 한다면 수면의 잎만 따내는 형식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붕어 입장에서 보면 너무 급격한 환경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②부들·갈대
연안 가장자리를 연하여 띠처럼 발달해 있거나 안쪽의 수심 얕은 둔덕에 집단으로 자리를 잡고 성장한다. 경계심이 많고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여 사는 대물붕어는 갈대와 부들을 붙박이로 차지하고 살며 혹 중심부로 나갔다가도 연안 접근 시에는 동일한 구역을 확보하여 자기 근거지로 삼고 살기를 좋아한다.
수초작업을 할 때는 수초에서 낚시인 쪽으로 타원형의 골을 내는 형태로 한다. 수중에 줄기가 강하고 빼곡히 서있기 때문에 찌 설 자리와 붕어를 유도해올 공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때에도 너무 많은 수초를 건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한의 수초 줄기를 제거하되 깊은 곳의 줄기는 그대로 두고 수면의 잎과 줄기만 제거하여 통로를 확보하도록 한다.

③줄풀
부들, 갈대와 유사한 생장 모습을 보이나 얕은 수심의 연안을 제외하고는 곧바로 자라 오르지 않고 비스듬히 사선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한 가닥의 원줄기로 자라 올라서 수면부터 무성한 가지줄기와 잎으로 퍼진다. 따라서 중심부의 줄풀일 경우 수면에 보이는 줄기나 잎만 제거하게 되면 수중의 원줄기가 대각선으로 뻗어 있어서 낚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줄풀도 부들이나 갈대와 같이 골 형태로 제거작업을 한다. 그러나 수초가 무성하지 않은 경우라면 찌 세울 자리만 동그랗게 확보하는 형식의 작업을 해도 무방하다.

④뗏장수초
뗏장수초의 특징은 수초가 공원 잔디밭처럼 밀생해 있어 수심이 1m가 안 되는 곳에서도 대물붕어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심이 깊은 곳은 연안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안쪽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고, 수심이 얕은 곳은 그 자리의 수중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도 한다. 수초작업할 때는 찌 세울 구멍을 확보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한다. 줄기가 수중에서 심하게 뻗어 얽혀있으므로 구멍을 확보하는 작업을 하면서 그 바닥 뿌리 부근까지 수초 낫을 눌러서 다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안쪽으로 길게 줄기가 뻗어나간 뗏장수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좌우로 벌리거나 당겨서 찌 자리를 확보한다.
한편, 사람들은 뗏장수초를 그냥 뗏장이라고 표현하는데 그것은 잘못 말하는 것이다. 뗏장수초는 바랭이 종류의 수초다. 뗏장은 땅에서 자라는 ‘잔디를 흙이 붙은 뿌리째로 떠낸 조각’을 말하는 것으로서 뗏장수초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따라서 수중에 자라고 있는 것은 아직 사전에 등록된 용어는 아니고 우리 낚시인만이 사용하는 용어지만 뗏장수초라고 표현해야 그나마 적합할 것이다.

 

 

 

   수초작업을 마친 부들 포인트. 찌 세울 자리와 끌어낼 통로까지 만든다.

 

 

침수수초는 웬만한 곳은 그대로 둔다

 

 

침수수초는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와 잎이 수중에서 생장하는 수초를 말한다. 말즘, 검정말 등이 침수수초다. 겨울에 싹이 터서 이른 봄부터 자라 올라 여름을 지나 다 자라게 되며 그 줄기와 잎이 수면에 도달하여 꽃을 피우고 늦가을에 사그라져서 일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다 사그라진 겨울엔 바닥에서 다시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러한 침수수초의 수초제거 작업이 필요한 계절은 늦봄부터 초가을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수초를 제거할 때는 특별히 밀생한 곳만 제거하고 웬만한 공간이 보이거나 아직 덜 자라 부드러운 잎이 보이는 곳은 그대로 두고 공략하는 것이 좋다. 수중의 줄기를 끊지 말고 따라 오는 대로 당겨 올려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그 부분만 끊어내어 구멍을 확보하게 되면 나중에 보이지 않는 물속의 줄기가 침범하여 수초구멍 공략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부엽수초는 울타리 치듯 구멍 확보

 

 

부엽수초는 수중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수면까지 자라 올라 수면에서 잎이 나와 그 잎이 수면에 떠서 생장하는 수초를 말한다. 마름, 어리연이 이에 속한다. 수면을 빼곡히 덮고 있어서 수중 공간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수면에만 잎이 무성할 뿐이고 수중 줄기는 그리 많이 얽혀있지 않다. 부엽수초를 작업할 때는 수면의 잎만 끊어내서 구멍을 확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밀려다니면서 구멍을 다시 메워 버린다. 따라서 잎을 끊어서 제거하는 것보다 잎과 줄기를 살짝 당겨서 원 모양으로 울타리를 치듯이 주변의 잎 위로 끌어 올려서 구멍을 확보하는 요령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필자연락처 cafe.daum.net/welike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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