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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딩 배스를 가장 손쉽게 낚는 방법 - 위글링베이트 리그 Wiggling Bait Rig 를 사용하라
2012년 08월 967 3884

 

 

손혁의 Pawer Bassing 

 

 

 

서스펜딩 배스를 가장 손쉽게 낚는 방법

 

 

위글링베이트 리그 Wiggling Bait Rig 를 사용하라

 

 

 

 

 

 

배스가 중층에 떠있는 일이 많은 여름철. 배스의 입질이 예민하고 공략 수심층을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까다로운 서스펜딩 배스라도 머리 위에서 비틀거리며 떨어지는 먹잇감을 그냥 보내긴 힘들다. 위글링베이트리그는 죽기 직전의 베이트피시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루어로서 폴링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위글링베이트리그란 물고기의 형상을 본떠 만든 웜에 훅이 달린 바늘인 웨이트훅을 비스듬히 꿴 채비다. 물고기 형상을 본떠 만든 웜은 사실적이라고 해서 라이브베이트라고도 불리는데 베이트피시와 아주 유사하게 만들었다. 일본에선 라이브베이트 웜 앞쪽에 인서트 싱커를 삽입하고 웜의 허리 쪽에 훅을 세팅한 라이브베이트리그가 유행한 적 있다. 필자는 루어의 위글링(wiggling) 효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바늘을 웜 앞쪽에 비스듬히 꿰어 활용해왔는데 이를 따로 위글링베이트리그라고 이름 붙였다.

 

 

위글링 효과를 극대화한 웜리그

 

 

미노우를 운용할 때 중요한 액션 중 하나는 트위칭이나 저킹으로 만들어내는 위글링이다. 위글링은 '씰룩씰룩 움직인다‘는 뜻으로서 크랭크베이트의 주요 액션인 좌우로 움직이는 액션인 워블링(wobbling)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위글링 액션을 정면에서 보면 배가 뒤집힐 듯 좌우로 움직이고 워블링은 좌우로 요동을 치는 모습이다.
배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워블링은 베이트피시가 헤엄쳐서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에 반해 위글링은 큰 데미지를 입은 피라미나 빙어들이 기운을 못 차리고 비실거리는 모습이다. 제대로 균형을 잡지 못해 몸뚱이가 뒤집어지려 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냥을 하는 모든 동물은 먹이군집 중에서 가장 약한 놈을 먼저 노린다. 병들어 죽어가거나 힘이 없는 어린 동물을 먼저 잡아먹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노우를 활용할 때 액션을 병들어 죽어가는 물고기처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위글링베이트리그는 미노우 또는 다른 웜채비로 나타내기 어려운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의 피라미나 빙어라고나 할까? 장점은 더 있다. 미노우는 립의 크기에 따라 공략 수심대가 정해지지만 위글링베이트리그는 수심에 대한 제한이 없고 어느 정도 연습만 하면 일정한 수심대를 자유자재로 공략할 수 있다. 또 비스듬히 꿴 웨이트훅 덕분에 폴링 시 나선형 원을 그리는 독특한 움직임(spiral)을 보인다.

 

 

 

 

   수면의 위글링베이트리그. 폴링시키면 나선형 원을 그리며 떨어진다.

 

 

 

 

던지고 기다리는 것만으로 입질 유도

 

 

 

위글링베이트리그의 매력은 캐스팅 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웨이트훅을 웜 앞쪽에 비스듬히 꿴 상태이기 때문에 루어는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다. 물속에서 낙하할 때는 수직이 아닌 나선형을 이룬다. 나선형은 직선으로 떨어질 때보다 폴링 속도가 더 느리기 때문에 배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스파이럴폴링
루어가 수면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나선형을 그리며 낙하한다. 웜의 납작한 바디가 물을 비스듬히 누르며 소용돌이치듯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것이다. 지그헤드의 무게와 웜을 꿰는 방법과 위치에 따라 폴링 속도와 액션 크기 그리고 반복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 필자가 위글링베이트리그로 받은 입질 중 30%가 이 스파이럴폴링이다.
스파이럴폴링은 프리폴링과 커브폴링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프리폴링은 완벽한 스파이럴폴링의 액션이 나온다. 다만 슬랙라인이 길기 때문에 입질을 알아채는 시간이 더디다. 커브폴링은 라인의 슬랙라인을 최소로 하여 폴링시키는 방법이다. 긴 반원을 그리듯 폴링한다<그림1>.

 

 

위글링폴링
폴링 중 받아먹는 입질이 없다면 수중낙하할 때 위글링 액션을 중간 중간 섞어 액션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폴링 중 리액션을 유도하는 방법으로서 루어가 낙하할 때 간헐적으로 라인을 튕겨주면 위글링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위글링폴링은 스파이럴폴링이나 커브폴링으로 배스를 낚아내다가 입질이 뜸해질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수몰나무나 말뚝 등에서 서스펜딩 상태에 있는 배스가 폴링 액션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활용해도 좋다. 폴링 액션 중 리액션 연출은 공개하지 않아 아직까지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 방법이다<그림2>.

 

 

위글링커브스위밍
캐스팅 후 원하는 수심까지 낙하시켰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공략 수심층에 루어를 스위밍시킨다. 라인을 감아 스위밍시킬 때 로드 팁을 이용해 슬랙라인을 가볍게 연속적으로 튕겨 줌으로써 비틀거리는 위글링 액션을 연출한다. 이때 루어의 궤적은 낚시인 쪽으로 직선 방향으로 오는 게 아니라, 비스듬하게 커브를 그린다.
이러한 특성은 좌대나 수몰나무 안쪽을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보통 수몰나무 안쪽은 스키핑으로 공략하곤 하는데 루어를 수몰나무나 좌대 밑으로 밀어 넣은 후 안쪽부터 빠져 나가는 경로가 된다. 하지만 위글링베이트리그는 수몰나무나 좌대 옆으로 캐스팅하는 것만으로도 루어가 자연스럽게 장애물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배스 입장에서 본다면 위글링베이트가 더 먹기 쉬운 먹잇감이다. 스키핑은 루어가 그늘 아래에서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형상이지만 위글링베이트리그는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비실대는 베이트피시로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직벽에선 비스듬히 캐스팅하는 것만으로도 연안 가까이 붙여 공략할 수 있다. 일반 채비로 직벽 라인을 따라서 탐색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림 3>.

소개한 방법대로 했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웜에 꿰는 훅의 방향을 달리하여 액션을 다르게 해본다. 훅을 뒤쪽에서 삽입하면 어느 순간 웜이 빙글 도는 리액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스위밍 중 잠깐씩 슬랙라인을 더 주어 불규칙적인 스파이럴폴링을 섞어주는 방법도 좋다. 로드의 각도는 8시에서 10시 사이에 놓고 슬랙라인을 충분히 준 상태에서 로드 팁을 1초에 한 번 정도 튕겨주면 자연스러운 위글링스위밍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위글링베이트리그에 유혹된 배스. 지그헤드를 웜 앞쪽에 비스듬하게 꿰었다.

 

 

 

 

 

 

 

 

 


위글링베이트리그용 태클

 

 

훅 아이에 조개봉돌이나 실납 감으면 편리

 

 

스피닝 태클
장애물이 없는 오픈워터에서 라인의 굵기가 입질에 영향을 미칠 때 사용한다. 라이트 파워 정도의 로드를 사용한다. 노싱커부터 1/8온스 지그헤드를 활용하는 게 좋은데 필자의 경우 1/16온스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지그헤드 중 바늘허리(shank)가 짧은 지그헤드가 위글링의 반복 주기가 빨라 운용하기 편하고 밑걸림도 덜하다.

 

 

 필자의 태클 
에버그린 태무진 스카이마스타 6.4L + 다이와 이그지스트 2506 + 단라인 라핑 5lb + 데코이 지그헤드 플러스가드2# 1/16온스 + 플러크 4인치 웜

 

 

 

베이트 태클
수몰나무나 좌대, 수초가 많은 지역에서 사용하려면 스피닝 태클보다 라인을 두 배 정도는 긁게 사용하는 게 좋다. 베이트 태클에서는 웜의 바디가 비교적 굵은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에 맞는 크기의 훅을 구하기 쉽지 않다. 필자는 ‘빅바이트 1/0’ 훅을 구입해서 아이 부분에 조개봉돌을 달아주거나 실납을 감는다. 실납은 훅 아이 아래에 몇 바퀴 감으면 되는데 감긴 실납이 풀리지 않도록 훅 아이에 한 번 통과시킨 후 감아주는 게 좋다.

 

 

 

필자의 태클 
도요 글라디우스 6.6ML + 도요 라이거 8:1 + 단라인 지그앤텍사스 10lb + 데코이 빅바이트 1/0 + 사와무라 원업쉐드 5인치 웜


 

 

 


위글링베이트리그용 웜

 

 

캐스틱 져키J 5인치

 

져키J 웜은 2005년도인가 JB의 신고 프로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소개했었던 웜이다. 당시 일본에선 라이브베이트리그가 유행했었는데 네꼬리그처럼 웜 앞쪽에 싱커를 삽입하고 훅을 위글링베이트리그처럼 세팅했다. 다만 지그헤드 훅을 사용하지 않고 ‘빅바이트’ 훅 종류를 썼다. 라이브베이트리그는 위글링 액션의 주기가 길고 앞쪽에 삽입한 싱커 때문에 폴링의 각도와 속도를 조절하기 쉽지 않았다. 나는 이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위글링베이트리그로 활용하고 있다.

 

 

 

  캐스틱 저키J 5인친 웜. 꼬리 액션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하이퀄리팀 3.5인치·버클리 클러크 3인치·

 

 

모두 작은 크기의 섀드웜이다. 더운 여름철 수몰나무 등에 기대어 서스펜딩 상태에 있는 배스를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웜이 작다고 해서 꼭 잔챙이 배스만 덤비는 게 아니다. 배스를 낚기 어려운 여름 한낮에 3인치 새드웜을 활용해 큰 배스를 걸어낸 경험이 많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하이퀄리팀 3.5인치  버클리 클러크 3인치  아미카츠 허들스위머 3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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