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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신기법 - Crankbait Rising
2012년 11월 667 3888

 

 

 

손혁의 POWER Bassing

 

 

 

배스낚시 신기법

 

 

 

Crankbait Rising

 

 

 

저부력 크랭크베이트로 구사할 수 있는 기법

천천히 솟는 움직임, 서스펜딩 배스에 강력한 효과

 

 

 

ㅣ손혁 KBFA 프로, 도요피싱 프로스탭ㅣ

 

 

수년 전 일본에서는 ‘라이저 크랭킹(Riser Cranking)’라는 새로운 기법이 소개되었다. 크랭크베이트는 그 자체가 가지는 부력 때문에 리트리브하다가 멈추면 떠오르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뒤로 조금 물러나며 그대로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떠오르는 힘인 부력과 립 때문에 얻어지는 릴링 시의 잠수력이 서로 비슷하게 되면 크랭크베이트는 떠오르지 못하고 조금씩 전진하게 된다. 이런 운용법으로 크랭크베이트를 원하는 수심층에서 매우 천천히 수평이동시키고 매우 느리게 떠오르게 할 수 있는데 이 기법이 ‘라이저 크랭킹’이다. 하지만 이것은 일본식 영어 표현이어서 나는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이라고 부르도록 하겠다. 

 

 

 

필자의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용 루어. 저부력에 3~4m 잠행수심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서서히 떠오르는, 죽기 직전의 베이트피시 연출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의 특징은 루어를 물속의 원하는 수심대에서 매우 느리게, 마치 피네스피싱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스가 있을 만한 스트럭처에 천천히 접근시켜 매우 느린 속도로 릴링하면 안개가 흐르듯 바닥을 타넘으면서 탐색하게 되고 더욱 릴링 속도를 늦추게 되면, 루어는 매우 느리게 워블링하며 수면으로 떠오르는데 이 움직임이 배스에겐 죽기 전의 물고기처럼 보여서 입질을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죽은 물고기의 움직임은 여러 루어를 통해 연출할 수 있지만 바닥층부터 천천히 떠오르게 하는 기법은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이 유일하다. 특히 입을 잘 열지 않는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들에겐 오랜 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의 입질 경험을 보면 바닥을 타넘을 때와 천천히 떠오를 때의 입질 비율이 반반이었다.
일본에서 소개되어 유행을 타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 기법을 활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프로 중에서도 드물다.  크랭크베이트의 이런 움직임은 배스에게는 잘 접해보지 못한 액션일 것이며 그만큼 효과는 강력하다.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용 루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을 구사할 수 있는 루어는 이마카츠 IK 420과 에버그린 컴뱃 480 정도이며 이 루어를 활용해야 기법을 운용할 수 있다. 리트리브하다가 릴링을 멈추면 그 자리에서 딱 멈추는 서스펜딩 크랭크베이트는 별도의 제품이 이미 시판되고 있으나 부력과 침력이 같기 때문에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용 루어로 쓸 수 없다. 
추천하는 두 루어의 특징은 저부력이어서 매우 천천히 떠오르며 워블링 액션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솟아오를 때 좌우로 비틀거리면서 솟아오르는 특징을 보인다. 저부력의 크랭크베이트가 몇 개 더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낚시인들 사이에서 효과가 확인된 루어는 이 두 가지이므로 만약 이 기법을 활용하려 한다면 이중 하나를 구입하면 될 것이다.
이 제품을 구입할 때는 되도록 깊은 수심을 노릴 수 있는 4~5m 잠행수심의 딥크랭크베이트를 고르는 게 좋다. 워킹낚시에서는 발 앞 수심이 깊은 험프를 만나기는 어려우므로 3~4m 정도의 잠행수심을 구하면 된다.

 

 

바닥에 닿을 듯 말듯 릴링하다 초저속 릴링 

 

 

일단 두 루어를 활용한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일단 한계수심보다 얕은 평평한 지형을 찾는다. 루어 캐스팅 후 릴링하여 바닥에 닿으면 바닥에서 살짝 띄워 수평이동을 시킨다는 기분으로 매우 천천히 릴링한다. 하지만 이 액션은 바닥을 계속 두드리는 바텀범핑이 아니다. 한두 바퀴 릴을 감을 때 한두 번 정도 바닥을 살짝 건드리는 느낌이 나는 정도의 릴링 속도를 찾는 것이다. 릴링 속도는 릴의 기어비와 라인의 비중에 따라 틀리겠지만 IK 420의 크랭크베이트와 4.7:1 기어비를 가진 릴이라면 대략 5초에 한 바퀴 정도이다.
평평한 바닥이라도 요철이 많으면 바닥을 건드리는 느낌이 많이 날 수도 있으니 그건 감안해야 한다. 물이 맑아서 루어를 볼 수 있으면 활용하기 더 편할 것이다. 이 루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바닥지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처음엔 캐스팅을 반복해서 몇 미터 거리에 험프가 있는 지 파악하고 그 거리를 기억해서 험프에 닿을 즈음 릴링 속도를 더욱 늦추어 루어가 서서히 떠오르게 만들어야 한다. 이때의 릴링 속도는 7~8초에 한 바퀴 정도다. 
이 때 루어의 립 뒤쪽에 편납을 적당량 잘라 붙여주면 루어를 운용하기 더 쉬워진다. 크랭크베이트는 45도 이내의 립 각도상 낮은 각도의 사선을 이루면서 잠행하는데 립에 편납을 붙이면 립이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로 물속을 파고들기 때문에 적은 릴링 횟수에도 금방 바닥을 찍을 수 있고 원하는 수심층을 찾는 시간도 덜 수 있다. 다만 크랭크베이트의 워블링

액션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다.
크랭크베이트가 슬로우 라이징 시 워블링이 얼마나 일어나는지 또한 릴링을 하면서 떠오르는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도 체크해본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편납의 크기와 붙이는 위치에 따라 크랭크베이트 운용 시 액션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

 

 

 

   필자가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을 활용할 때 애용하는 이마카츠 IK 420 루어들. 워블링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서핑펜딩 유지할 때는 슬랙라인 주어야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은 4m 잠수하는 크랭크베이트를 쓴다고 해서 4m 수심의 바닥을 찍는 데만 사용하지 않는다. 그보다 느리게 릴링하면 거의 서스펜딩 상태에 가깝도록 머물 수 있으므로 중층 수심을 공략할 수 있다.
서스펜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공략 수심대에 크랭크베이트를 잠수시킨 후, 반드시 적당하게 슬랙라인을 준 상태에서 초슬로우 릴링으로 리트리브시켜야 한다. 이때 슬랙라인을 주는 이유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첫째 슬랙라인의 무게로 부력을 조금이라도 감쇄시키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 기법을 운용할 때에는 조금 굵은 카본라인이 좋다. 둘째, 라인 텐션으로 인하여 크랭크베이트가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초슬로우 릴링 시 로드의 팁이 휘어질락 말락 하는 정도로 릴링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4m 잠행 스펙의 크랭크베이트로 3m 수심을 일정하게 수평이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수평이동 후 스트럭처 근처에 오면 릴링 속도를 더욱 늦추어서 크랭크베이트가 긴 워블링을 그리면서 떠오르게 만든다. 이때 일반적인 크랭크베이트의 운용처럼 릴링을 완전히 멈추면 안 된다. 조금씩 매우 천천히 떠오르는 순간에도 릴링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운용 중 철저하게 라인을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질이 들어오면 라인이 먼저 움직이므로 라인의 변화가 생긴다면 즉시 챔질에 들어가도록 한다.
이 기법을 완전히 익혔다면 워킹 시 석축이나 수몰된 돌무더기 같은 밑걸림이 있는 곳에서도 완벽하게 밑걸림을 피해가며 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할 수 있다. 흔히 석축이나 돌무더기 같은 곳에서의 밑걸림은 립이 돌 틈 사이로 끼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일정수심에서 이 기법을 감각을 응용해서 매우 천천히 릴링하다 보면 바닥 장애물이 느껴지는데 장애물을 완전히 타넘으며 한마디로 훑다시피 하면서 공략이 가능하게 된다.

 

 

저활성 배스나 서스펜딩 배스에게 위력적

 

 

필자는 수년 전 평택호에서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의 위력을 실감한 적이 있다. 평택호 하류는 모래 채취 작업의 흔적으로 지형이 움푹 들어가면서 반대로 솟아오른 인위적 험프가 여러 군데 있다. 당시 일본에서 건너온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을 시도해봤는데 릴링에는 반응이 없던 녀석들이 이 기법에는 신기하게도 입질을 해주어 운용을 하면서도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덜컥 하는 크랭크베이트의 보편적인 입질이 아니라 마치 웜을 운용할 때 종종 받을 수 있는 입질인, 라인이 옆으로 흐르는 형태로 들어왔다. 그 뒤 토너먼트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는 자주 꺼내드는 비장의 카드가 되었고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토너먼트에선 반드시 세팅해놓는 채비가 되었다.
늦가을에서 저수온으로 접어들어 배스의 활성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 기법을 많이 활용하면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서스펜딩 상태의 배스를 노릴 때는 매우 느린 속도로 폴링하는 웜리그를 많이 사용하는데 크랭크베이트 라이징은 그 반대의 움직임으로 배스를 유혹하는 것이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b0618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태클

 

 

크랭크베이트를 느리게 운용하기 위해선 저속 기어비인 크랭크베이트 전용릴이 필수다. 저속 기어비의 릴이 아니면 아무리 자신이 천천히 릴링한다고 해도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기법을 운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물론 초슬로우 리트리브라 크랭크베이트가 저항을 많이 많아 저기어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의 손으로 정교하게 일정한 초슬로우 리트리브 속도를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액션에서의 입질은 웜낚시 때처럼 배스가 크랭크베이트를 흡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로드는 입질할 때 배스가 좀 더 쉽게 먹도록 만들어주기 위해서 좀 낭창거리는 액션의 로드를 사용하며, 마땅치 않을 때에는 그냥 크랭크베이트 전용로드를 사용한다.

 

 

 

 필자의 크랭크베이트 라이징 태클
에버그린 토그마스타64MG + 도요 데이빗프릿츠2 4.7:1 + 단라인 지그앤텍사스(카본) 14lb + 이마카츠 IK 420 크랭크베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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