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3월의 배스 킬러 - 풋볼러버지그
2013년 03월 513 3892

 

 

손혁의 POWER BASSING

 

 

 

3월의 배스 킬러

 

 

 

풋볼러버지그

 

 

 

손혁 KBFA 프로·도요피싱 프로스탭

 

 

 

3월이 오면 크고 작은 배스낚시대회가 도처에서 열린다. 초봄의 낚시대회에서 상위 입상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루어가 무엇인지 아는가?

 

 

봄이긴 하지만 3월은 마릿수 손맛을 즐기기엔 이른 시기다. 수온은 여전히 낮은 상태이고 겨울처럼 배스의 입질이 미약할 때가 많다. 잔뜩 기대를 하고 나간 출조에서 꽝을 치거나 한두 마리 얼굴만 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안고 철수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 시기엔 런커급이 자주 출몰해 봄시즌을 애타게 기다려온 앵글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한다. 빈작 아니면 빅배스인 이 시즌엔 눈 딱 감고 ‘큰 거 한 방’을 노리는 패턴으로 밀어 붙인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도 빅배스의 행운을 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빅배스는 노련하고 영리한 사냥꾼인데 이련 녀석을 확실히 잡아낼 수 있는 루어가 풋볼러버(Football Rubber Jig)다.

 

 

 

 

                                         러버지그 스커트를 가위로 다듬고 있다.

 

 

 

드래깅하면 강한 진동과 리액션 발생

 

러버지그는 크고 무거운 지그헤드에 흐늘거리는 질감의 고무재질로 된 스커트를 부착한 루어다. 러버지그의 특징은 무겁고 볼륨이 커서 큰 배스를 선별해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 1/2온스 이상을 많이 쓰는데 바닥에 있으면 수류에 의해 스커트가 펴지면서 더 부풀어 오르므로 이게 작은 배스의 입장에선 먹지 못할 먹잇감으로 비치는 것이다.
어찌됐든 러버지그의 위력은 그간의 조행에서 많이 드러나고 있다. 3월에 열리는 크고 작은 배스낚시대회에서 상위 입상자들의 히트루어를 보면 러버지그, 그중에서도 풋볼러버지그가 많다.
러버지그는 헤드 형태에 따라 동그란 형태의 라운드형, 타원형의 풋볼형, 밑이 평평한 형태의 코브라형 세 가지가 있다. 풋볼러버지그는 헤드가 양쪽으로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바닥에 부딪히게 되면 좌우로 불규칙하게 튀는 동시에 스커트를 통해 전달되는 파장이 배스로 하여금 강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바닥에서 드래깅 액션을 주면 불도저가 땅을 헤집듯 강력한 진동이 발생하고 혹 장애물에 부딪칠 때 나타나는 리액션이 크고 매우 돌발적인 특징이 있다.  

 

릴링으로 드래깅하라 

 

3월엔 바닥층에서 큰 배스가 낚이는 일이 많다. 활성도가 높지 않은 배스의 입질은 여전히 약한 편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리액션을 자주 발생시키는 게 좋다. 먹지 않으면 먹지 않게 하는 방법,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런 조건을 감안한다면 바닥 진동이 강하고 리액션 효과가 큰 풋볼러버지그가 적합한 루어다.
이 시기에 집중해야 할 기법은 두들링과 드래깅이다. 두 액션을 따로 연출하는 게 하니라 한 번 캐스팅한 뒤 섞어가면서 운용해야 하지만 이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액션은 드래깅이다. 드래깅 중 리액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드래깅이라 하면 루어를 던져 놓고 10시에서 12시 방향으로 로드의 팁 부분을 천천히 위로 올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때 물속 풋볼러버지그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독특한 헤드의 생김새 덕분에 그냥 바닥에서 끌려오는 게 아니라 좌우로 요동치듯 끌려온다. 하지만 이러한 드래깅 기법은 풋볼러브지그의 장점을 50%만 활용하는 방법이다.
배스는 은폐물이나 험프를 끼고 생활하는데 평평하던 바닥에서 변화가 감지되는 곳은 배스가 근처에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드래깅 기법으로는 바닥의 변화가 있는 곳, 즉 움푹 들어가거나 꺼진 곳, 드롭오프 지형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풋볼러버지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려면 릴링으로 드래깅을 해야 한다. 로드를 11시 방향까지 세우고 오로지 릴링만으로 바닥을 긁어야 한다. 천천히 드래깅하다가 바닥의 느낌이 사라지면 경사면에 이른 것인데 그대로 들고 있으면 폴링이 된다. 바닥의 느낌이 없으면 즉시 로드를 숙여서 바닥에 루어를 붙여야 한다. 바닥 느낌을 유지하면서 릴링을 계속 이어가면 경사면을 따라 드래깅을 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하다 보면 풋볼러버지그의 리액션 횟수는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불규칙한 바닥을 빠뜨리지 않고 공략할 수 있다. 경사면을 드래깅시키다 중간쯤에서 멈춰 두들링을 연출하면 입질 받을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다. 드래깅은 바닥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 밑걸림으로 루어를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바닥을 어느 정도 파악한 뒤 활용하는 게 좋다

 

 

 

 

1/2온스 이상, 실리콘 스커트 제품 사용

 

풋볼러버지그를 고를 때엔 1/2온스 이상을 고른다. 캐스팅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아예 작은 배스는 건드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혹 작은 루어를 써서 작은 배스를 걸면 그 소란 때문에 근처에 있는 빅배스의 경계심을 유발할 수 있다. 
스커트는 고무 스커트와 실리콘 스커트가 두 가지가 있는데 실리콘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한다. 제품 포장지를 보면 흐물흐물한 상태로 엉켜있는 스커트가 고무 재질이고 다소 뻣뻣한 상태로 펴져 있는 게 실리콘 재질이다. 일반 스커트는 물속에서 잘 펴지게 하기 위해 오일을 발라줘야 하는데 그게 꽤 불편하다. 사용 후 그냥 놔두면 스커트끼리 엉겨 붙거나 심할 때는 태클박스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실리콘 스커트는 별도의 오일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물속에서 잘 펴지고 사용 후에 그냥 놓아두어도 스커트끼리 엉겨 붙는 일은 적다.
스커트는 물속에서 빠르고 골고루 펴지도록 헤드 부분으로 갈수록 스커트의 길이를 짧게 해주는 게 좋다. 스커트의 길이는 6cm 정도인데 헤드 쪽은 1~2cm 더 짧게 다듬어주면 되겠다.

 

바늘허리 굵고 끝이 날카로워야

 

드래깅 중 입질이 들어와서 훅셋을 하면 대부분 배스의 주둥이 위쪽에 바늘이 박히게 되는데, 큰 배스의 주둥이 위쪽은 단단하기 때문에 제대로 관통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러버지그용 훅은 튼튼하면서도 바늘 끝이 날카로운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배스의 힘이 강할 경우 바늘허리가 휘어지거나 부러질 수도 있으므로 굵은 게 좋다.
러버지그에는 보통 위드가드가 달려 있다. 입걸림 확률을 높이기 위해 위드가드를 제거해 사용하는 앵글러도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챔질을 강하게 하므로 위드가드 때문에 입걸림 확률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입걸림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바늘의 위치를 살펴야 한다. 루어를 바닥에 놓았을 때 바늘 쪽이 들리게 설계된 것이 입걸림 확률이 높다.

 

트레일러웜은 스커트에서 2~3cm 나오게

 

러버지그 바늘에 덧다는 웜을 트레일러(Trailer)라고 부른다. 트레일러의 역할은 ①루어의 폴링속도 조절 ②웜 자체의 색상과 움직임으로 인한 미끼 효과 강화 ③가벼운 웜 사용으로 인한 배스 흡입력 상승 효과 세 가지 정도다.
트레일러용 웜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겠지만 물이 맑고 수온이 낮은 3월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인치 스트레이트웜이나 4인치 호그웜을 많이 사용하는데 스커트에서 2~3cm 나오게 해야 입걸림 확률이 높다.
내 경험으로는 가재를 닮은 형태의 웜을 트레일러로 사용했을 때 효과를 많이 보았다. 가재웜은 보통 길지 않아서 러버지그에 트레일러로 사용했을 때 웜 꼬리만 건드리는 경우가 드물다. 길이가 짧은 대신 면적이 넓어서 한 번 흡입하면 전체가 배스의 입속에 빨려 들어간다. 가재웜은 물에 대한 저항이 큰 편이어서 폴링속도도 느리게 해줄 뿐만 아니라 바닥에 있을 때는 꼬리 부분만 들려 있어 배스의 시각을 자극한다.

 

 

 

장비의 선택

 

 

빳빳한 로드와 고기어비 릴 추천

 

 

로드는 되도록 휨새가 작은 빳빳한 것을 택한다. 로드의 휨새가 크면 릴링 드래깅할 때 드롭오프의 경사진 곳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휨새가 큰 로드는 복원력 때문에 액션 도중 루어가 바닥층에서 뜰 가능성도 높다.
라인은 바닥층을 주로 공략하고 챔질을 강하게 해야 하므로 16~20lb 정도를 사용하는 게 좋다. 훅셋 후에는 배스가 머리를 돌리지 못하도록 조력이 좋으면서도 빠른 릴링이 가능한 고기어비 제품을 추천한다.  8;1 정도의 고기어비 릴은 먼 거리의 배스가 조금 어설프게 입걸림 되는 경우에도 털림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필자의 태클
에버그린 건스링거 610H + 도요 코바 8:1 + 단라인 지그앤텍사스(카본) 16lb + 부야 풋볼러브지그 1/2온스 + O.S.P DoLiveCraw 웜 4인치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