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산란 배스 유혹하는 신기법 -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2013년 04월 912 3893

 

 

손혁의 POWER BASSING

 

 

 

 

산란 배스 유혹하는 신기법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손혁 도요피싱 프로스탭

 

 

 

산란 찬스인 4월. 짧기만 한 피딩타임에서 가장 빠르게 배스를 낚아낼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하고 싶은 기법이 있다.

스피너베이트는 일 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루어 중 하나이다. 밑걸림이 다른 루어에 비하여 덜하고, 빅배스 한방의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탐색용 루어로도 많이 사용한다.
스피너베이트의 운용 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피너베이트로 보일링 흉내를 낼 수 있다. 같은 베이트피시 무리가 수면위로 뛰어 오르면서 흩어져, 마치 물이 끓어 넘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것이다. 보일링이란 배스에게 쫓겨 도망갈 곳이 없는 베이트피시가 수면위로 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보일링이 일어날 때에는 여기저기 수면에서 퍽퍽 하는, 배스들이 사냥하는 소리가 들리고 수면위로 배스의 몸이 보일 만큼 활성도가 높다.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스케이트 타듯 스피너베이트를 빠르게 끌어주자 블레이드가 수면을 때리면서 물살을 만들어내고 있다.

 

 

탑워터에도 반응 없는 배스 유혹하는 위력

 

그런데 이럴 때 가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저기 배스들의 피딩이 목격되고 보일링이 일어나지만 입질을 못 받는 경우다. 이런 경우 배스를 잡아내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스피너베이트가 유용한 루어다. 단, 스피너베이트를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피너베이트의 운용기법으로는 입질을 받기 힘들다.
이때 내가 즐겨 사용하는 방법이 ‘스피너베이트 보일링’이다. 나는 몇 년 전 안성 고삼지에서 다른 루어는 입질조차 없는 속에서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기법으로 짧은 피딩 타임을 놓치지 않고 많은 손맛을 본 기억이 있다.
스피너베이트 보일링은 5년 전 내가 개발한 기법이다. 우연한 기회에 개발하게 되었다. 시흥 달월지에서 피딩타임을 맞은 나는 애용하던 탑워터 루어를 사용하다가 잃어버리고는 대체 루어를 찾다가 탑워터 루어처럼 수면에 강한 파동을 일으키자는 생각에서 스피너베이트를 꺼냈다. 수면에 스케이트를 타듯 강하고 빠르게 끌어주었는데 얼마 안 있어 입질을 받았고 배스는 연타로 올라왔다. 피딩타임은 1시간 만에 종료됐지만 내가 낚은 배스는 10마리나 되었다.   
나는 이 놀라운 결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탑워터엔 반응이 없던 배스가 왜 스피너베이트에 달려들었을까? 그것은 보일 효과라고 결론 내렸다. 스피너베이트의 파동이 탑워터 루어가 일으키는 파동보다 더 강력한 보일 현상으로 배스에게 인식되어 공격 본능을 유발한 것이다.

 

 

운용 및 낚시과정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기법은 버징이나 벌징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굳이 말하자면 버징과 벌징을 섞어 놓은 듯한 액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르다. 버징이나 벌징은 수면 그리고 수면 바로 아래에서 일정한 수심을 꾸준히 유지하며 그냥 감아들이기이다. 그러나 보일링 기법은 기본적으로 블레이드가 수면에서 살짝 날아올랐다가 어지럽게 수면을 때리는 운용법이다. 배스의 입장에서는 마치 베이트피시가 어지럽게 도망 다니고, 그 뒤를 다른 물고기가 피딩을 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운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스피너베이트를 캐스팅 후 수면에 닿자마자 릴줄을 서밍해주고 곧바로 로드를 11시 방향으로 들어 올려 스피너베이트가 가라앉지 않게 해준다.
동시에 블레이드가 수면위로 나오게 한 다음, 아래위로 로드팁을 부드럽게 흔들어 준다. 마치 미노우 트위칭을 하듯이 하며 속도는 1초에 두 번 정도씩 연속해서 지속적으로 흔들어준다.
이때 생기는 과도한 라인의 여유줄은 계속해서 릴링을 하여 없애준다.
입질이 예상되는 지점에서 릴링을 멈추고 3~5초 짧게 프리폴링을 시켜준 후, 입질이 없으면 바로 스피너베이트를 수면에 띄워서 짧은 트위칭을 재반복한다.
전체적으로 약간 빠른 듯한 릴링이 좋다.

이렇게 액션을 주면 마치 보일링이 일어나는 듯한 상황의 연출이 가능하다. 블레이드가 좌우로 요동치며 동시에 수면위로 튀어 올라오고, 조용한 수면에는 시끄러운 파동이 일어난다. 블레이드의 움직임은 마치 수면위로 튀어 오르며 도망가는 베이트피시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입질이 주로 오는 타이밍은 스피너베이트의 보일링을 보고 배스가 다가와 따라오다가 갑자기 폴링시킬 때 집중된다. 따라서 프리폴링을 시키더라도 폴링하는 속도에 맞추어 로드를 같이 숙여준다. 순간 라인이 멈추거나 옆으로 흐르면 허리를 돌려서 크게 챔질한다.
 

 

 

  보일링 기법용 스피너베이트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계절에 따라 다른 조과
 

 

스피너베이트를 수면에서 운용한다고 하니 탑워터루어가 잘 듣는 여름 같은 계절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험상 일 년에 두 번 정도의 시기에 스피너베이트 보일링 기법이 효과적이었다.
한 번은 겨울을 지나고 수온이 올라 산란 전 배스들이 매우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시기이며, 또 한 번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수온이 막 내려가기 시작을 즈음이다. 아무튼 배스들의 피딩이 있을 때, 어떤 루어로도 배스를 잡기 힘든 상황에서 스피너베이트 보일링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장비의 선택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누어진다. 그중 윌로우 타입의 1/2oz 정도의 것을 고른다. 윌로우 타입의 블레이드가 수면에서 어지럽게 요동칠 때 가장 베이트피시를 닮게 되며, 싱글이나 더블 블레이드 둘 다 괜찮다. 또 폴링시 블레이드의 액션이 잘 나오는 것, 즉 스피너베이트가 낙하할 때 블레이드의 회전이 좋은 것을 선택하며 다소 큰 것이 좋다.
로드는 레귤러한 로드를 사용해야 운용 시 좀 더 자연스러운 액션이 연출된다. 패스트 액션을 사용하면 의도하지 않은 액션이 나올 수도 있다. 로드의 허리부분까지 부드럽게 휘어져야 물의 저항에 따른 스피너베이트의 돌발적이고 과도한 물튀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물에 뜨는 나일론 줄이 액션을 줄 때 카본 줄보다 조금이나마 라인 엉킴을 줄여 주는 것 같다.
트레일러는 플로팅웜 중에서 무게가 조금 나가는 섀드웜을 사용하면 된다. 웜은 머리 쪽만 관통시켜 스피너베이트가 흔들릴 때, 섀드웜도 따라서 좌우로 요동치듯 흔들리게 한다.

 

 

 

 

 

장비 세팅
로드 : 에버그린 스티드 66MR + 릴 : 도요 코바블랙스페셜 6.4:1 + 라인 : 단라인 르와르 (플로팅) 12파운드 + 루어 : 에버그린 디존 스피너베이트 1/2oz(힐드 브랜트 스피너베이트 1/2oz) + 플로팅 섀드웜 4.5인치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