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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기획_볼락루어 마스터하기, 3단계 지그헤드 선택
2011년 02월 1710 421

5개월 연속기획_볼락루어 마스터하기

 

3단계 : 지그헤드 선택

 

볼락용 지그헤드 바늘은 무른 게 좋다, 입질 약할수록 더 가벼운 지그헤드를

 

| 백종훈  N·S 바다 드스탭, 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 |


지그헤드는 볼락웜의 길잡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볼락웜을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던지고, 가라앉히고, 감아 들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그헤드의 선택이 중요하다.


볼락루어낚시는 루어의 종류에 따라 하드베이트 낚시와 소프트베이트 낚시로 구분할 수 있다. 하드베이트는 딱딱한 재질로 만든 미노우(minnow)나 메탈지그(metal jig)가 대표적인데, 이런 하드베이트들은 그 자체만으로 미끼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소프트베이트인 웜은 대부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바늘이나 지그헤드 같은 별도의 소품과 결합해서 써야 한다. 볼락루어낚시에 쓰는 볼락웜들도 크기가 작을 뿐이지 다른 웜과 크게 다르지 않아 지그헤드나 웜훅에 결합해서 쓰는데, 이 지그헤드의 선택이 웜을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낚시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볼락용 지그헤드의 종류

볼락용 지그헤드를 살펴보면 머리 모양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든 것이 아니라 모양에 따라 연출할 수 있는 액션과 제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이다. 볼락용 지그헤드는 머리의 모양에 따라 크게 둥근형, 삼각형, 탄환형, 피시아이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차이를 알아보자. 
●둥근형 : 지그헤드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민물, 바다에서 다양하게 쓰고 있다. 장점은 제작하기 쉽고 그로 인해 값이 싸며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어 비거리가 좋다는 것이다. 단점은 바닥을 노릴 때 장애물에 걸렸을 경우 빼내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둥근형 지그헤드는 바닥 공략보다는 중상층을 노릴 때 효과적이다. 가라앉을 때는 특별한 변화 없이 거의 수직으로 가라앉는다.
●삼각형 : 볼락용 지그헤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머리가 삼각형인 이유는 바닥에 걸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조류의 영향도 덜 받아 리트리브 동작이 안정감 있다. 그래서 삼각형은 바닥을 노리기 좋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중상층을 노리는 용도로 쓰면 좋다. 단점은 머리와 바늘의 위치가 정확하게 중심에 맞지 않을 때는 움직임이 불안정하고 예상하지 못한 각도로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라앉을 때는 거의 45도로 빠르게 가라앉는 것이 특징이다.
●탄환형 : 긴 타원형이나 탄환 모양을 본뜬 형태로 캐스팅 시 비거리가 좋고 빨리 가라앉으며 모양에 따라 가라앉는 형태도 제각각인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장점을 꼽기보다는 움직임이 특이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사용하면 좋다. 폴링 동작이 다양하기 때문에 채비를 가라앉히면서 입질 받기 좋으며 바닥 공략보다는 중상층을 노리기 수월하다. 단점이라면 머리가 길기 때문에 낚싯대를 들면 지그헤드 전체가 들려 볼락이 입질할 때 숏바이트가 잘 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탄환형 지그헤드를 쓸 때는 낚싯대를 최대한 낮춘 상태로 리트리브해야 한다. 가라앉는 형태는 지그재그를 그리거나 회전하는 식이다. 그 점을 이용해 테트라포드 구멍치기 등에 많이 활용한다.
●피시아이형 : 둥근형 지그헤드의 옆면을 눌러 납작하게 만든 후 물고기 모양의 눈(피시아이)을 붙인 것이다. 이런 형태는 대부분 야광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깊은 곳을 노리는 데 효과적이다. 단점은 납작한 옆 부분이 넓기 때문에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소 불안정한 리트리브가 연출된다는 것. 이 점을 감안해 다른 지그헤드에 비해 한 단계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라앉을 때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것이 많고 일부 제품은 지그헤드 자체가 비스듬히 누워서 가라앉는 것들도 있다.

 

▲ 피시아이형(좌)과 둥근형 지그헤드.

 

▲ 삼각형(좌)과 탄환형 지그헤드.

지그헤드의 머리 부분은 제조업체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만들어진다. 볼락의 먹잇감이 되는 치어의 머리를 본뜬 제품도 있으며 야광처리를 한 제품 또는 은색으로 반짝이는 니켈로 씌운 것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딱히 어떤 제품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 볼락의 눈을 자극해서 입질을 유도하려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변화를 준 제품이 유리할 것이다. 특히 머리 전체가 야광이 되거나 야광 눈을 붙인 제품의 경우는 깊은 곳이나 어두운 지역을 노릴 때 더 유리하다. 하지만 수심이 얕은 곳이나 상층을 노리는 경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단순한 제품들이 더 효과를 보일 때가 있으므로 한두 가지 제품에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것을 써보는 것이 좋다.

 

볼락용 지그헤드의 바늘은 강하면 안 된다


지그헤드용 바늘은 강해야 하는가? 아니다. 배스나 쏘가리용 지그헤드는 대부분 강한 바늘을 쓰지만 볼락용 지그헤드에 쓰는 바늘은 무른 것이 좋다. 이유는 첫째 볼락바늘이 강할 경우 볼락의 약한 주둥이를 쉽게 찢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볼락은 매복한 상태로 있다가 베이트가 지나가면 주둥이를 크게 벌려 한 번에 먹이를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입을 크게 벌리려면 입 주변은 얇은 막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바늘이 걸릴 경우 바늘이 강하면 그 막이 쉽게 찢어져 바늘이 빠지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볼락은 심하게 요동치기 때문에 다른 어종보다 입이 찢어질 확률이 높다. 바늘이 무르면 그 충격을 완화해 입이 찢어지지 않아 바늘이 빠지지 않는 것이다.
둘째 강한 바늘은 무겁기 때문에 가벼워야 하는 볼락용 지그헤드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0.8g짜리 지그헤드를 만드는데 무거운 바늘을 쓰면 상대적으로 지그헤드의 머리가 작아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무게 중심이 지그헤드 전체로 분산되고 그에 따라 원투와 정투가 어렵게 되고 리트리브가 불안정하게 되며 원하는 폴링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볼락용 지그헤드용 바늘은 또 가벼워야 한다. 볼락은 아주 예민한 어종이다. 소음이나 불빛에 거부감을 느껴 입질을 멈추기도 한다. 그래서 볼락의 주둥이에 직접 닿는 바늘은 아주 날카롭고 가늘며 가벼운 것을 써야 한다. 거기에 내구성이 우수하면 금상첨화다. 이처럼 가늘고 강한 바늘은 일반적인 철사로는 만들 수 없다. 강선이라는 특수한 철사로 만들어야 한다. 철사는 연선과 강선으로 구분하는데, 연선은 열을 가할 경우 부드러워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작은 바늘 모양을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지그헤드용 바늘은 강선으로 만든다. 강선도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지지만 연선과는 달리 급속냉각을 하면 강도가 매우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 지그헤드의 바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가볍고 무른 것이 좋으며 바닥이 거친 곳에서 큰 볼락만 골라 노릴 때는 바늘이 단단한 것을 써야 한다.


결론은 지그헤드를 고를 때 너무 강한 바늘을 고집하지 말라는 뜻이다. 볼락루어 낚시인들은 “무른 바늘이 잘 휘어진다”고 가끔 제품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지그헤드는 소모품인데다 니켈 등을 첨가해 일부러 무게를 줄이고 무르게 가공하기 때문에 강한 충격에는 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바닥에 걸려 충격을 받았거나 고기를 걸어 한 번 휘어진 바늘은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볼락용 지그헤드를 고를 때는 유의할 점이 있다. 지그헤드에 사용되는 바늘은 일반적인 낚싯바늘과 달리 크기를 구분하는 숫자가 커질수록 바늘은 작아진다는 것이다. 즉 1번(#1)이 가장 크고 8번(#8)이 가장 작다. 볼락루어용으로는 #8(팔 번)~#4(사 번)이 가장 많이 쓰이며 일반적인 볼락바늘로 보면 8~10호 크기다. 그리고 바늘을 유심히 보면 웜이 잘 빠지지 않도록 작은 돌기를 만들어 놓은 제품도 있다. 이런 제품은 잘 찢어지는 부드러운 웜을 쓰는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잘 찢어지지 않는 실리콘 재질의 웜을 쓰거나 1인치 내외의 작은 웜은 잘 밀려들어가지가 않아 오히려 결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즐겨 쓰는 웜과 잘 맞는지 궁합을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 바늘 끝을 감출 수 있는 웜훅이 달린 지그헤드. 해초, 암초 주변을 노릴 때 유용하다.

 

입질 약할 땐 지그헤드 무게를 줄여라

볼락루어낚시를 하다보면 계속 숏바이트가 나는 경우가 있다. 웜을 바꾸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숏바이트는 그 원인을 지그헤드의 무게에서 찾을 수 있다. 지그헤드가 무겁기 때문이다. 지그헤드가 무거우면 볼락이 채비를 흡입할 때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물감을 느낀 볼락은 더 이상 채비를 뒤쫓지 않는다. 또 웜 뒤를 졸졸 따라가다 흡입하는 경우 지그헤드의 무게로 인해 한 번에 빨려 들어가지 않는 것도 숏바이트의 원인이다.
그리고 무거운 지그헤드를 쓰면 그만큼 리트리브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 무거운 지그헤드로 일정한 수심을 유지한 상태로 채비를 감아 들이려면 빨리 감아야 하며 그로 인해 볼락이 느끼는 부담감은 더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숏바이트가 생긴다면 더 흡입하기 쉽고 천천히 리트리브할 수 있는 가벼운 지그헤드로 바꾸는 것이 좋다.

지그헤드 운용 방법
●리트리브(retrieve)·스위밍(swimming):볼락루어낚시에서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채비를 던진 후 원하는 수심까지 내린 뒤 천천히 감아 들이는 방법이다. 핵심 포인트는 채비가 유영하는 수심을 갑자기 변화시키지 말고 볼락들이 웜이 내는 파장을 쫓아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입질이 오더라도 성급하게 챔질을 하지 말고 자동으로 걸리도록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감아 들이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리트리브를 하기 위해서는 노리는 수심과 조류 세기 등을 고려해 알맞은 무게의 지그헤드를 선택해야 한다.
●호핑(hopping):바닥의 암초 또는 장애물 주변의 볼락을 노리거나 볼락의 움직임이 둔하고 바닥에 웅크려 움직이지 않을 때 관심을 유발하기 좋은 방법이다. 밑걸림으로 인한 지그헤드의 손실이 많은 것이 흠이지만 볼락 활성도가 낮을 때는 아주 효과적이다. 호핑을 할 때 유의할 점은 항상 라인의 텐션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2g 이상의 무거운 지그헤드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리프트&폴(lift&fall):지그헤드가 바닥에 닿으면 낚싯대를 들어 일정 수심까지 채비를 끌어올린 뒤 다시 채비를 내리는 방법이다. 입질은 폴링 때 받지만 걸렸다는 느낌은 리프트 때 확인할 수 있다. 볼락의 경우 리프트할 때 따라와서 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리프트&폴링의 핵심은 채비를 들어 올릴 때 속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고 다양한 폴링 동작을 추가하기 위해 그에 맞는 지그헤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의할 점은 폴링 때 채비가 너무 빨리 떨어지면 주변 장애물이나 바닥에 채비가 쉽게 걸린다는 것이다.
●드래그(drag):단어의 뜻 그대로 채비를 바닥에 끄는 방법이다. 통영이나 거제도같이 암초가 많은 곳에서는 쓰기 힘든 방법이지만 동해같이 모래바닥 위에 큰 암초가 한두 개씩 듬성하게 있는 곳에서는 아주 효과적으로 쓰인다. 핵심은 채비를 바닥에 끌되 최대한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활성도 낮은 볼락이나 대물 볼락을 노릴 때 쓴다. 채비할 때 유의할 점은 지그헤드는 1g 내외로 가벼운 것을 쓰고 대신 바닥으로 가라앉은 채비가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수중찌나 볼락루어용 싱커를 달아 채비를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볼락용 지그헤드가 비싼 이유


납 외 혼합물 첨가, 텅스텐은 재료·가공비 모두 높아

 

지그헤드 제작에는 납이 사용된다. 납은 비중이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많이 쓴다. 하지만 지그헤드를 만들 때 순수한 납으로만 만들지는 않는다. 납으로만 만들면 비중이 높아서 좋지만 납만 사용했을 경우 너무 빨리 굳어버려 깔끔한 모양을 만들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납과 주석을 섞어서 만든다. 주석은 납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납과 혼합이 잘되며 아주 천천히 식기 때문에 깔끔한 모양을 낼 수 있다. 납과 주석을 섞는 비율은 업체마다 다르며 지그헤드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일부 낚시인들은 지그헤드를 만들 때 납과 아연을 섞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아연은 녹는 온도가 낮아 납과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납과 잘 섞이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크기의 지그헤드를 만들 때는 적합하지 않다.
납 외에도 텅스텐으로 만든 지그헤드가 있다. 텅스텐은 비중이 매우 높다. 비중이 높다는 것은 같은 무게로도 빠른 침강속도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납과 같은 무게일 경우 물속에서 더 빨리 가라앉는다. 하지만 텅스텐은 녹는 온도가 3500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중소업체에서 그 정도의 높은 열을 내어 텅스텐을 가공해 작은 크기의 지그헤드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이유로 볼락용 지그헤드는 크기가 작지만 비싼 것이다.

 

▲ 야마리아 씨몽키와 삼각형 지그헤드를 결합한 채비에 걸려든 볼락. 볼락루어낚시는 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운용하는 지그헤드의 선택도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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