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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기획 _ 볼락루어 마스터하기, 마지막 단계 : 볼락루어 선택하기
2011년 04월 1169 427

5개월 연속기획 _ 볼락루어 마스터하기

 

마지막 단계 : 볼락루어 선택하기


웜으로 감 익히고 하드베이트로 즐기자

 

| 백종훈  N·S 바다 필드스탭, 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 |

 

볼락루어낚시 시즌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3월이 되면 많은 양의 볼락이 내만으로 진입할 것이고 연중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일 것이다. 볼락루어 마스터하기의 마지막 단계인 루어 선택법에 대해 알아보자.


해를 거듭할수록 볼락루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의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수준은 점점 더 낮아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우려하는 마니아들이 적지 않다. 해를 거듭할수록 볼락루어의 사용이 특정 제품에 한정되어가고 있고 심지어는 청갯지렁이 같은 생미끼를 이용하는 낚시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볼락루어 전용 낚싯대, 전용 릴, 전용 합사 등의 장비를 갖추고서도 정작 볼락루어의 핵심인 루어 대신 청갯지렁이를 쓴다면 루어낚시라 할 수 없다. 또 무엇보다 생미끼는 루어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
루어낚시의 재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볼락루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소프트베이트 - 볼락루어의 베스트셀러

 

흔히 웜(worm)으로 부르는 부드러운 재질의 미끼를 통틀어 소프트베이트라고 한다. 길이, 모양, 컬러, 소재 등에 따라 수많은 종류가 있다. 가격이 저렴해서 볼락루어낚시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볼락용 웜은 꼬리 모양에 따라 스트레이트(straight), 패들테일(paddletail), 핀테일(pintail), 컬리테일(curlytail) 등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웜은 리트리브하는 속도에 따라 다른 형태로 움직이며 액션의 강도도 달라진다.
현장에서 웜을 선택할 때는 출조 당일의 볼락 활성에 맞춰 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속도로 루어를 감아 들일 경우 액션의 강도는 컬리테일>패드테일>핀테일>스트레이트 순이다. ‘액션이 강하면 좋지 않으냐’고 묻는 낚시인들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볼락의 경계심이 높을 경우에는 강한 액션이 잘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강한 액션이 좋다고도 말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아주 잔잔하고 얕은 곳은 스트레이트 형태의 웜으로 약한 진동을 내는 것이 효과적이며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빠른 곳은 꼬리가 강하게 움직이는 컬리테일이나 패드테일이 효과적일 수 있다.
남해안 볼락루어낚시에서는 핀테일과 스트레이트 웜 두 가지를 결합한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볼락의 활성이 보통인 경우가 많은 만큼 길이가 짧고 움직임이 적은 스트레이트 타입이 잘 먹히는 것이다.
웜은 기본적으로 물고기나 지렁이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새우, 게, 오징어 등의 모양을 한 이미테이션 웜도 있다. 이미테이션 웜들을 활용할 때는 단순한 리트리브로는 그 특성을 살릴 수 없으므로 바닥을 찍는 호핑이나 끌어주는 액션을 활용해 실제 베이트의 움직임 그대로 연출해야 한다. 게 모양의 웜을 쓴다면 게가 붙어 있을 만한 수중여나 바닥을 노리고 그 주변에서 뜀을 뛰듯 액션을 연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스트레이트.                                                                   ▲ 컬리테일.

◀ 이미테이션.             

                                     ▲ 패트테일.

 

 

◀핀테일 타입.

 

 

 

볼락 활성 낮을 땐 액션이 약한 것이 좋다

 

웜은 실리콘 또는 플라스틱이 주요 소재로 낚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실리콘은 복원력이 좋고 질기지만 소금 등을 첨가하지 못해 비중을 조절하기 힘들다, 플라스틱은 형태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비중 조절이 쉽지만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재질인가보다는 웜 자체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얼마나 질긴지를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같은 소재라도 제조회사에 따라 웜의 특성을 다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웜을 선택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다른 낚시인들의 웜을 유심히 살펴보고 되도록 많은 양의 웜을 접해보는 것이 좋다.
색상 역시 매우 다양한데, 특정 컬러에 치중하기보다는 물색과 수심, 가로등과 집어등 등의 밝기와 포인트 주변의 불빛을 보고 웜의 컬러를 결정한다. 물색이 탁할 경우에는 흰색/노란색/형광색 등의 밝은 색상을 쓰고 물색이 맑으면 푸른색/검정색/투명 등의 내추럴 컬러를 고른다. 수심에 따라서는 ‘빨주노초파남보’를 기준으로 얕은 곳은 보라색을 쓰며 깊은 곳으로 갈수록 빨간색에 가까운 것을 고르면 된다. 일곱 가지 색상 중 빛의 파장이 가장 긴 빨간색이 어두운 물속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웜에 첨가제를 섞어서 냄새와 독특한 맛이 나게 만든 것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볼락이 웜에서 나는 향과 맛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수온기나 볼락의 활성이 떨어졌을 때 효과를 보았다는 낚시인들이 많은 만큼 그 성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에 비해 첨가제가 든 웜에 대해 반감을 갖는 낚시인들도 더러 있다. 첨가제가 든 웜으로 볼락을 낚다보면 루어 본연의 기능에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첨가제가 든 제품도 엄연히 웜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사용자 마음이다.

 

▒하드베이트 - 시원한 액션, 강한 바이트가 매력

 

하드베이트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 딱딱한 소재로 만든 베이트를 총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비싼 가격, 다양한 종류, 어려운 사용방법 때문에 초보자가 쉽게 선택하기는 힘들지만 하드베이트를 보고 흥분한 볼락이 달려드는 것을 직접 경험해보면 하드베이트 낚시가 상당히 매력 있음을 알게 된다. 하드베이트 루어로 볼락을 낚으면 마릿수 조과는 웜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낚시하는 재미는 배가된다는 것이 낚시인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볼락루어낚시용 하드베이트는 웜에 비해 바디가 크고 강한 액션이 특징이다. 볼락루어용으로는 길이 1~2.5인치(약 3~7.5cm), 무게 1.5~7g이 적합하다. 종류는 아주 많다. 금속으로 만든 것으로는 메탈지그(metaljig), 와이어베이트(wirebait), 스푼(spoon) 등이 있으며 나무와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제품은 미노우(minnow), 탑워터(topwater), 포퍼(popper) 등이 있다.

 

●메탈지그 - 초장타, 바닥공략용

 


금속으로 만든 메탈지그는 작은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다. 작지만 무거워서 아주 멀리 날아가고 다른 하드베이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3~5g이 가장 많이 쓰이며 수심이 10m 이상으로 깊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7~10g을 사용하기도 한다. 밤에는 빠른 액션이 잘 먹히지 않기 때문에 잘 쓰지 않고 낮에 멀고 깊은 곳을 노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메탈지그를 운용하는 방법은 캐스팅 후 메탈지그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에 짧은 쇼트저킹(short jerking)을 반복해서 메탈지그가 상하로 움직이게 만들어 볼락을 유인한다. 메탈지그가 떨어질 때 입질이 집중되기 때문에 저킹할 때보다는 폴링할 때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참고로 메탈지그는 무게 중심의 위치에 따라서 좌우대칭형, 좌우비대칭형, 중심무게형(센터밸런스)으로 나뉘는데, 볼락루어낚시는 수심 10m 이하의 얕은 수심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폴링할 때 현란한 액션이 나오는 중심무게형이 좋다. 

 

●스푼 - 저활성 볼락에 효과적

주로 송어루어낚시에 쓰는 제품으로 무게는 2~3g이며 리트리브와 폴링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천천히 감아 들이면 미세한 파장을 내며 볼락을 자극한다. 리트리브 도중 릴링을 멈추면 마치 낙엽처럼 자연스럽게 가라앉으며 이때 입질이 많이 들어온다. 스푼은 단순한 철조각이지만 미세한 파장을 지속적으로 내기 때문에 저활성의 볼락을 자극하거나 군데군데 흩어진 볼락을 모으는 데 효과적이다. 단점이라면 가벼운데다 스푼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경우 캐스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노우 - 강한 액션으로 숨은 볼락을 유인

 

작은 물고기 모양의 하드베이트로 루어낚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쓰인다. 볼락루어낚시에서는 최근에 그 효과를 인정받아 점점 많은 낚시인들이 쓰고 있다. 미노우는 강한 액션을 내는 것이 특징인데, 그 강한 액션으로 수중여나 해초 속에 웅크리고 있는 볼락을 자극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노우는 부력에 따라서 플로팅, 서스펜딩, 싱킹 세 가지로 나뉘며 길이는 5cm 전후, 무게는 3~5g 정도가 볼락루어낚시용으로 적당하다.
수심이 1~2m로 얕은 곳에서는 플로팅 미노우를 사용한다. 미노우가 굳이 바닥까지 닿을 필요는 없으며 바닥에 있는 볼락을 수면 가까이 부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장애물 근처를 집중적으로 노리면 숨어있던 볼락이 튀어나와 강한 입질을 할 때도 있다.
수심이 3~5m인 곳에서는 서스펜딩 미노우를 사용한다. 서스펜딩 미노우는 비중이 물과 비슷하기 때문에 리트리브를 멈추면 떠오르지도 가라앉지도 않고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물이 많지 않은 곳에서 바닥에 있는 큰 볼락을 노릴 때 쓴다.
깊은 곳을 노릴 때는 싱킹 타입 미노우나 싱킹이 아니더라도 립이 커서 물속으로 많이 파고드는 미노우를 사용한다. 금방 바닥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장애물이 많은 자리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탑워터 미노우 - 소리와 파장으로 볼락을 유인


가라앉지 않고 항상 수면에 떠있는 플로팅 타입의 루어다. 볼락의 활성이 낮은 상황에서는 탑워터 미노우로 입질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탑워터 특유의 요란한 액션으로 숨어 있는 볼락을 자극하는 용도로 쓴다.
탑워터는 루어의 절반 정도가 물속에 잠기고 헤드부분만 수면 밖으로 드러나는데, 낚싯대를 낮추고 짧고 강하게 쳐주면 루어의 헤드가 수면 아래 잠겼다 떠오르면서 소리와 파장을 낸다. 이 동작으로 수면에서 규칙적인 액션을 해서 볼락에게 베이트피시가 접근했다는 것을 어필한 후에 미노우나 웜으로 교체해서 같은 자리를 노리면 볼락이 입질한다.
볼락의 활성이 좋아 상층에서 피딩할 때 속전속결용으로도 쓸 수 있다. 원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후미진 어두운 곳에 떠있는 큰 볼락을 노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와이어베이트 - 볼락의 호기심 자극용, 리액션 바이트 유도


배스낚시에 쓰는 스피너베이트의 미니어처 같은 와이어베이트는 그 작동원리나 운용법도 비슷하다. 반짝이는 블레이드가 물속에서 파장을 크게 일으켜 볼락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루어가 크고 다소 강한 액션이 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입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지속적으로 볼락을 자극해서 리액션 바이트를 받도록 한다.
와이어베이트는 장애물 회피능력이 좋고 빠른 탐색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낚시인들이 그 운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지금은 판매가 거의 되지 않는 제품이다.

 

●카브라지그·페더지그 - 바닥공략용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는 패턴이다. 소프트베이트나 하드베이트로 구분할 수 없는 별개의 타입으로 지그헤드에 깃털이나 어피를 결합한 형태다. 특이한 것은 아무것도 달지 않고 지그헤드만 써도 볼락이 입질한다는 것이다. 웜을 달지 않기 때문에 리트리브로는 입질을 받을 수 없다. 리프트앤폴이나 호핑으로 바닥이나 복잡한 수중여 사이를 노리면 숨어 있던 볼락이 입질한다. 깊은 수심에서 장애물 주변이나 바닥을 철저히 노리기 좋고 수심 1m 이하의 아주 얕은 곳을 노릴 때도 유용하다. 주로 낮에 깊은 곳을 노릴 때 쓰지만 야광 기능이 되는 제품은 밤에도 효과가 좋다.
카브라지그나 페더지그를 쓸 때는 초리가 빳빳한 낚싯대를 써야 제대로 된 액션을 할 수 있다. 또 원줄과 목줄 모두 평소보다 한두 단계 더 굵은 라인을 사용길 권한다. 바닥을 노리는 만큼 밑걸림이 많기 때문이다. 


웜을 운용하는 기본 동작 세 가지

1. 리트리브(retrieve : 회수하기)
웜이 일정한 수심을 유지한 상태로 유영하게 만드는 것으로 캐스팅 후 노리고자 하는 수심층까지 루어를 가라앉힌 뒤 원하는 속도로 릴을 감으면 된다. 볼락의 활성이 좋아 중층 이상 상층까지 부상해서 먹이활동을 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단, 볼락이 부상해서 먹이활동을 할 경우에는 소음과 불빛에 따라 입질 수심층이 수시로 바뀌므로 순간순간 다양한 수심층을 노리는 것이 마릿수 조과에 도움이 된다. 채비가 가라앉을 때 숫자를 세는 습관을 들이면 원하는 지점에 맞춰 더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다. 
2. 리프트앤폴(lift&fall : 올리고 내리기)
볼락의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나 강한 액션으로 볼락의 시선을 끌고자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채비가 바닥까지 가라앉으면 낚싯대를 들어 채비를 일정 높이까지 들어 올린 뒤, 릴을 조금 감고 낚싯대를 내리기를 반복한다. 장애물 주변이나 장애물을 직접 노릴 때, 바닥에 있는 볼락을 중층 이상 부상시키고자 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3. 호핑(hopping : 껑충껑충)
낚싯대를 짧게 툭툭 끊어 쳐서 바닥에 놓인 채비가 제자리에서 뛰듯이 ‘껑충껑충’ 뛰게 만드는 방법이다. 저수온기 깊은 수심에 있는 볼락을 낚을 때 자주 사용한다. 채비가 튀어오를 때보다는 떨어질 때 입질하며 입질의 형태는 한 번에 덥석 무는 것보다는 ‘툭’ 건드리는 듯이 전해진다. 그래서 호핑 도중 입질을 받으면 여유를 주고 챔질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수심이 깊은 곳 또는 조류가 빠른 곳에서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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