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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의 POWER BASSING - 플로팅 캐롤라이나리그
2013년 12월 947 4356

 

 

손혁의 POWER BASSING

 

 

 

캐롤라이나 리그와 다운샷 리그를 합친 효과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

 

 

 

손혁 프로 배스 앵글러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는 부력재를 캐롤라이나 리그의 목줄에 끼운 채비다. 이렇게 채비를 하면 바닥 탐색이 능한 캐롤라이나 리그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다운샷 리그처럼 웜을 중층에 떠있게 만들 수 있다.

12월은 겨울로 접어든 시기여서 이때부터의 낚시는 본격적으로 겨울 패턴의 낚시가 된다. 철저하게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게 아니라면 데드워밍이 유효한 기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시기이지만 여기에 또 하나의 위력적인 채비로 손꼽히는 게 부력재를 세팅한 캐롤라이나 리그인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다.
캐롤라이나 리그는 원줄에 유동형 싱커를 끼우고 그 아래 도래를 연결한 뒤 30~80cm 길이의 목줄을 달아 웜을 세팅하는 채비다. 총알처럼 생긴 싱커 덕분에 바닥 탐색이 쉽고 액션을 주면 도래에 달려 있는 웜이 천천히 내려오면서 입질을 유도한다.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는 바늘 앞에 싱커 형태로 생긴 부력재를 단 채비로서 가만히 놓아두면 웜이 서서히 떠올라 다운샷 리그처럼 중층에 노출되는데 액션을 주지 않아도 하늘하늘 움직이는 모습이 배스의 입질을 유도한다. 캐롤라이나 리그는 바닥을 읽어내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입질이 들어올 만한 장애물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입질을 유도하는 데 있어서는 다운샷 리그로 활용할 수 있어 효과만점인 채비라 할 수 있다.

 

 

 

  대호에서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를 활용해 배스를 낚은 필자.

 

 

겨울이나 강에서 활용하면 위력적

 

캐롤라이나 리그는 도래에 목줄을 다는 등 다른 채비에 비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배스 앵글러들은 많이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 이 채비는 플로팅 싱커를 더 달아야 하는 이유 때문에 그런지 알면서도 쓰지 않고 또 잘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채비는 필자에게 가장 낚시가 어려운 계절인 2월에도 꽝을 면하게 해주는 비밀병기로 통한다. 실제로 겨울에 단 한 마리의 배스라도 만나고 싶을 때엔 이 채비를 꺼낸다. 특히 물흐름이 있는 곳에선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크다.
예전에 경남 진주의 영천강으로 원정출조를 갔을 때 일인데 하루 종일 입질 한 번 못 받고 철수하게 되었다. 한 마리라도 낚고 가자는 생각에 이 채비를 꺼내들었는데 결국 입질을 받아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입질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만약 배스가 입질한 후 낚시를 하고 있는 자신 쪽으로 움직이거나 바깥쪽으로 항해서 싱커가 움직인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입질감을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챔질로는 여유줄이 많이 생긴(배스가 낚시인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면 상관없지만 이를 알 수는 없다) 상태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훅세팅이 어렵다. 허리에 회전축을 두고 약간 비틀면서 45도 각도로 크게 옆으로 챔질해야 한다.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에 유혹된 배스. 싱커 형태의 부력재를 목줄에 끼웠다

 

 

미디엄헤비 로드와 하이기어 베이트릴 필요
 

 

로드는 미디엄헤비 이상의 빳빳한 로드를 사용한다. 입질을 받을 때는 웜을 문 배스가 낚시인 쪽으로 향해서 여유줄이 생긴 상태라고 가정하고 챔질해야 하기 때문에 빳빳한 로드를 사용할수록 훅세팅 확률이 높아진다. 릴은 고기어비가 유리하다. 이 채비는 훅세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빠른 릴링으로 확실하게 한 번 더 훅세팅해야 배스의 바늘털이를 예방할 수 있다. 필자는 고기어비의 베이트캐스팅릴을 사용하는데 8:1 정도의 기어비면 적당하다.
라인은 카본사를 쓴다. 나일론사는 비중이 가벼워서 물속에선 웜을 빨리 떠오르게 하기 때문에 부자연스럽다. 입질을 받는 데엔 불리하다. 겨울엔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하는 게 아니라면 느리게 떠오르는 게 더 낫다. 필자의 플로팅 캐롤라이나 채비는 아래와 같다.

 

 

에스엠텍 테라젠 671MH + 도요 코바 8.0:1 + 단라인 지그앤텍사스(카본) 12lb + 싱킹 싱커 1/2온스 + 찌멈춤고무 + 부력재 + 4인치 크로우피시 웜  

 

 

채비 세팅은 일반적인 캐롤라이나 리그와 비슷하다. 하나 다른 점은 목줄을 따로 사용하지 않고 도래 대신 싱킹 싱커 아래쪽에 멈춤고무를 한두 개 끼워서 목줄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줄 길이는 30cm가 기본으로서 입질이 없다면 점점 더 늘려간다. 멈춤고무 아래에 끼우는 부력재는 웜을 떠오르게 할 정도면 된다. 예전엔 런커에서 싱커 형태의 부력재를 판매했으나 현재는 수입하지 않고 있어 대체품으로 볼락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볼락볼을 사용하고 있다. 플로팅 제품이면 웜 정도는 충분히 떠오르게 할 수 있다. 2개 한 봉지에 6천~7천원하는데 이게 부담스럽다면 스티로폼 귀마개 등을 활용해도 좋다.    
웜을 띄우는 게 목적이라면 플로팅 웜을 쓰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플로팅 웜은 종류가 적고 너무 빨리 떠올라서 좋지 않다. 물속에서 매우 천천히 떠오르면서 작은 수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형태의 일반 웜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춰보면 크기가 큰 것보다는 4인치 이하의 조금 작은 크기가 좋으며 가재웜과 같이 돌기나 수염 등이 달려 있는 형태가 입질 빈도가 높았다.

 

 

 

 

 

정지동작 후 10초, 액션 후 10~20초 기다려야

 

운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캐스팅 후 바닥을 긁어보아 드롭오프나 돌바닥을 우선 찾는다. 액션을 주어 입질을 유도할 포인트를 찾았다면 그 자리에서 트위칭 액션을 한 번 준 다음 10초 정도 기다린다. 그 뒤 라인만 한번 튕겨준 다음 또 10초 정도 가만히 놔둔다. 웜의 앞쪽에 부력재가 있기 때문에 수직 상태로 떠있게 된다. 싱킹 싱커와 웜의 거리가 멀수록 기다리는 시간도 늘려 줘야 한다. 20초 정도까지도 가만히 놔두는 경우도 많다.
로드를 세우거나 릴링을 하면 채비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웜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멈추면 플로팅 싱커의 부력에 의해 웜이 천천히 떠오르게 된다. 부력재와 웜의 거리만큼 수중에 떠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라인을 튕기게 되면 라인에 전해진 충격이 웜에도 그대로 전해지고 그 충격은 웜에 짧은 진동을 주게 된다.
플로팅 캐롤라이나 리그의 가장 중요한 테크닉은 기다림이다. 멈춤고무와 웜의 간격이 30cm인 경우, 바닥에서 떠올라 떠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10초. 그리고 액션을 준 뒤에 기다리는 시간이 10~20초라면 최대 30초간은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데 이 시간이 짧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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