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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낚시 특강-웜을 하드베이트처럼 사용하라
2010년 09월 1521 491

 

손혁의 웜낚시 특강


 

웜을 하드베이트처럼 사용하라             

 

 

스위밍 웜·미드트롤링·카이젤리그·위글링베이트     

 

 

 

손혁 KBFA 프로, 에버그린·단라인·도요엔지니어링 프로스탭

 

 

웜낚시 하면 보통 채비를 바닥에 가라앉히고 느리게 끌거나 기다리는 식의 낚시를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웜낚시 패턴이 요즘 변화하고 있다. 하드베이트처럼 수면을 끌어주거나 중층을 공략하는 등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낚시로 바뀌고 있다. 한 포인트를 빠르게 공략하고 다른 포인트를 찾아나서는 속공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속공 붐을 일으킨 주역은 스위밍 웜이다. 일명 ‘사와무라 웜’이라 불리는 ‘사와무라 원업섀드’는 꼬리의 파동이 큰 섀드형 웜으로서 수면에서 리트리브시키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유도해낼 수 있어 많은 배스 앵글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조황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낚시 자체가 호쾌하고 재미있다. 

 

기다리는 웜낚시는 이제 그만

가을 시즌은 하드베이트가 효과적인 계절이다. 배스의 활성도가 높아지고 일정 수심층이나 은폐물에 숨어서 지나가는 먹이고기를 덮치는 식의 왕성한 먹이활동을 벌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웜으로 바닥층을 끌어주거나 제자리에서 기다리는 낚시로는 많이 낚기 어렵다. 느린 템포 때문에 포인트에 있는 열 마리의 배스 중 두세 마리를 노리다 마는 식이라 할 수 있다.
웜 속공낚시는 웜을 쓰되 스위밍이나 폴링과 쉐이킹을 반복하면서 배스의 입질을 유도하는 공격적인 낚시다. 입질이 집중되는 핀포인트에선 하드베이트보다 웜낚시가 훨씬 효과적이다. 포인트 밑으로 채비를 내리는 만큼 입질을 받아내는 속도가 빠른 것이다. 
예전에도 웜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속공낚시를 했지만 테일이 있는 웜을 지그헤드에 세팅하여 그냥 감고 던지는 식이었다. 요즘은 지그헤드의 무게를 줄여 일정한 중층 수심을 끌어주는 ‘미드스트롤링(Mid-strolling)’이란 새로운 기법이 등장하기도 했고  일정한 수심층에서 물살을 태우듯 끌어주는 ‘레벨스토로크(Level-Stroke)’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물고기를 본떠 만들면서 자연스러운 액션이 특징인 라이브베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밍 웜에 유혹된 배스. 바늘 끝 쪽에 싱커가 달린 백스위셔를 웜에 세팅했다.  

 

 

스위밍 웜
파동 큰 섀드형 웜을 수면에 끌어준다

 

꼬리 파동이 큰 섀드형 웜을 노싱커리그로 활용해 수면에서 끌어준다. 캐스팅 후 릴링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입질을 받아낸다. 사용하는 훅에 따라 다양한 공략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사용하는 훅은 네 가지인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데코이 제품을 예로 든다면, 노싱커리그용 일반 훅과 싱커가 바늘 귀 쪽에 달려 있는 것(W-스위셔), 싱커가 중간에 달려 있는 것(S-스위셔), 싱커가 바늘 끝 쪽에 달려 있는 것(백 스위셔)이 있다. 
노싱커리그로 사용할 때는 벌징 또는 트위칭의 액션을 주면 되지만 중층이나 바닥층을 노릴 때에는 아무래도 루어의 무게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가라앉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싱커가 달린 바늘을 사용하면 캐스팅 거리가 늘어나고 낙하속도도 빨라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싱커가 바늘 귀 쪽에 있는 W스위셔 훅을 쓰면 빨리 가라앉으면서 바닥에서 먹이를 취하는 베이트피시의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바늘을 웜의 중앙에서 약간 빗겨나게 꿰면 웜이 낙하할 때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스파이럴 폴링(Spiral falling)’효과가 나타난다. S스위셔 훅은 싱커가 바늘의 중간쯤에 있어 노싱커리그로 쓸 때와 폴링 형태는 비슷하지만 싱커의 무게 때문에 더 빨리 가라앉는다. 
백스위셔 훅을 사용하면 액션은 매우 재미있어진다. 리트리브 도중 멈추거나 여유 줄을 주게 되면 전진하던 웜이 뒤쪽으로 움직이는 ‘백슬라이딩’이 나타난다. 이러한 백슬라이딩은 죽어가는 물고기의 움직임과 비슷하다. 수족관 안의 죽어가는 물고기를 관찰해보면 앞쪽으로 조금 헤엄치다 뒤집어지거나 뒤쪽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움직임을 보인다. 백스위셔 훅을 세팅하면 죽어가는 물고기를 연출할 수가 있다. 

 

 

활용 _ 직벽 또는 스트럭처가 있는 장애물 지대에서 섀드형 웜을 이용한 스위밍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캐스팅 후 베이트피시가 머무는 수심층에 낙하시킨 후 한 번 정도 트위칭, 그리고 천천히 혹은 빠르게 감아 들이면서 입질이 들어오는 패턴을 찾아나간다. 대부분 배스가 따라오면서 입질을 하기 때문에 강하고 빠르게 훅셋을 해야 한다.

 

 

 

 

지그헤드리그
미드스트롤링과 레벨스트로크로 중층 공략

 

지그헤드리그는 웜채비이면서도 싱커가 달려 있어 사용하는 웜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연출 수 있다. 중층 수심을 끌어주는 미드스트롤링이나 일정 수심층에 유영하듯 살살 끌어주는 레벨스트로크가 효과적이다. 우리가 낚시하는 포인트는 어디든 장애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위드가드가 있는 지그헤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미드스트롤링은 캐스팅 후 공략할 수심층까지 카운트다운한 후 로드를 수평 또는 10시 방향 안의 범위에서 짧게 쉐이킹해주는 게 요령이다. 쉐이킹을 하면 여유 줄이 조금씩 생기게 되는데 천천히 릴링을 해서 감아준다. 입질은 ‘턱’하는 느낌과 함께 ‘주욱’ 루어를 빨고 들어가는 게 대부분이다. 
레벨스트로크 액션을 주려면 백슬라이딩이 연출되는 웜(게리야마모토의 이카 웜 등) 또는 백스위셔 훅을 스트레이트 웜에 세팅하여 루어 뒤쪽이 무거워야 한다. 웜이 뒤로 물러나는 움직임을 이용하여 중층 수심에서 여유 줄을 슬쩍 당겨주거나 튕겨준 다음 여유 줄을 다시 줌으로써 웜이 항상 일정한 수심층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즉 일정한 수심층에서 마치 물흐름에 맡기듯 웜을 태우는 것이다.

 

 

  위드가드가 달린 지그헤드를 세팅한 지그헤드리그.

 

 

활용 _ 미드스트롤링은 하드베이트가 잘 먹히지 않는 오픈워터에서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캐스팅 후 바닥에 루어가 완전히 닿을 때까지 카운트다운을 하여 수심을 체크한다. 다시 감아 들여 공략할 수심층을 정한다. 캐스팅 후 원하는 수심층에서 로드를 수면과 거의 수평 또는 수평보다 약간 위로 향하게 하고 쉐이킹 액션을 준다. 쉐이킹할 때 생기는 여유 줄은 그때그때 감아 들인다. 입질은 마치 장애물에 걸린 듯하다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식으로 들어온다. 이때 강하게 챔질하지 말고 릴을 두 바퀴 정도 감아주면서 로드를 위로 치켜세우는 방법으로 챔질을 한다. 레벨스트로크 운용 방법 역시 미드스트롤링과 비슷하나 쉐이킹 폭(수평에서 11시 방향까지)이 크다는 게 차이점이다.

 

카이젤리그
파르르 떨면서 내려가는 폴링 액션이 발군

 

카이젤리그는 지그헤드를 스트레이트 웜 중앙에 꿴 채비다. 폴링할 때 웜의 양 끝이 파르르 떨면서 낙하하게 되는데 이때 입질이 많이 들어온다. 하드베이트로 공략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핀 포인트를 카이젤리그로 공략하면 탐색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 폴링 중인 루어를 몇 번 반복해서 트위칭 액션을 주는 게 요령. 입질이 없으면 바로 채비를 회수한다.
작은 험프 같은 핀 포인트에선 채비를 바닥까지 떨어뜨린 후 트위칭 액션을 주는데 루어가 밑걸림에서 빠져나오는 듯한 움직임에서 웜이 만드는 작은 파동이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입질이 들어오곤 한다. 이러한 기법을‘행오프(Hang-off)’라고 한다. 트위칭을 반복할 때는 라인이 팽팽해서는 곤란하다. 로드 팁만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흔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즉 웜을 인위적으로 이동시키려 하지 말고 로드 팁만을 움직여서 늘어진 라인만 감아준다는 느낌으로 운용해야 한다.

 

카이젤리그.

 

 

 

활용 _ 캐스팅 후 카운트다운을 하여 수심과 바닥의 지형을 파악한다. 수면에 1m 간격으로 바둑판 모양의 선을 그은 후 캐스팅하여 몇 곳을 체크하는 식으로 바닥을 더듬으면 험프나 채널 등을 찾을 수 있다. 포인트를 찾았다면 그 위에 루어를 떨어뜨린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슬슬 끌어보고 돌에 닿으면 쉐이킹을 시도하여 행오프 액션을 연출한다. 험프 주변을 벗어날 때까지 폴링과 쉐이킹을 반복한 다음, 루어가 험프를 벗어나면 채비를 회수하여 다시 캐스팅한다.

위글링베이트
빙글빙글 돌면서 배스에게 오래 노출

 

라이브베이트는 물고기의 형상을 본떠 만든 웜으로서 웜 앞쪽에 인서트 싱커를 삽입하고 웜의 허리 쪽에 훅을 세팅한 라이브베이트리그가 일본에서 유행한 적이 있다. 리트리브하면 물의 저항 때문에 루어가 좌우로 나아가는 게 특징이다. 위글링베이트는 내가 애용하는 채비로서 라이브베이트리그와 채비법은 같지만 바늘을 비스듬히 꿴다는 게 차이점이다.
위글링베이트는 폴링할 때 마치 튜브 웜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낙하하기 때문에 수중낙하 시간이 길어져서 배스에게 좀더 오랜 시간 노출된다는 게 특징이다. 커브 폴링에서는 사선을 그리며 길게 비스듬히 낙하하는데, 이런 방법으로 수몰나무 옆으로 캐스팅하여 나무 안쪽을 공략할 수 있다.
폴링 중 로드를 세워 적당히 라인을 팽팽하게 하면서 앞뒤로 흔들어주면 트위칭이나 저킹 액션을 준 미노우처럼 루어가 배를 뒤집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위글링베이트에 쉐이킹 액션을 주면 1초에 두 번 이상 연속적으로 위글링 액션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크기가 큰 미노우에선 결코 연출할 수 없는 움직임이다.
위글링베이트는 좌대나 수몰나무 같은 장애물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커브 스위밍을 하기 때문에 좌대 앞에 캐스팅하면 스스로 알아서 좌대 밑으로 기어들어간다. 또 스키핑으로 공략해야 하는 수몰나무 지대 역시 커브 스위밍을 하면서 나무 좌우측으로 파고들어간다.
 

위글링베이트리그.  

 

 


활용 _ 캐스팅 후 로드와 라인이 거의 직각을 이루게 한다. 공략 수심층까지 수중낙하시킨 뒤 쉐이킹을 반복한다. 훅의 관통 부위에 따라 웜의 움직임이 달라지므로 미리 체크해 보는 것도 좋다. 쉐이킹 액션을 줄 때엔 액션을 주는 동안 루어가 깊이 낙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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