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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특강-그늘에 숨은 배스 공략법 커버 슬라이딩 COVER SLIDING
2014년 08월 1140 4958

계절 특강

 

그늘에 숨은 배스 공략법

 

 

커버 슬라이딩 COVER SLIDING

 

 

손혁 배스 프로 앵글러


여름이 되어 수온이 오르고 햇살이 뜨거워지면 배스는 그늘을 찾는다. 제일 큰 이유는 몸을 은신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자신의 몸을 숨겨 눈에 띄지 않게 하고, 또 자신의 사냥을 위해서라도 밝은 곳에 노출시키기보다는 그늘진 어두운 곳에 숨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몇몇 이유가 있겠지만 생략하기로 한다. 어쨌든 여름 낮엔 배스는 그늘 쪽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낚시터에서 그늘은 어디 어디에 만들어질까? 바로 장애물 지대다. 큰 바위 아래, 수몰된 나무나 구조물, 물가의 나무들, 수초군락, 인공산란장, 좌대 등이 그렇다. 그중에서도 몸을 숨기기 쉬우면서도 베이트피시가 많은 수몰나무와 좌대가 1급 공략지이다.
그런데 두 포인트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공략하기 어렵다. 수몰나무의 경우 나무 밑동에 보통 배스가 머물러 있는데 스키핑으로 공략한다 하더라도 나뭇가지 앞까지만 가능할 뿐 더 안쪽 깊은 곳을 공략하기는 어렵다. 밑걸림이 덜한 텍사스리그를 활용해 거의 위쪽에서 공략한다 하더라도 수직으로 떨어지는 특성상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려면 밑걸림은 피할 수 없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커버 슬라이딩이다. 채비법을 달리하거나 튜닝을 해서 물속에 떨어진 루어가 미끄러지듯 사선 혹은 커버 궤적을 그리면서 떨어지게 해서 안쪽의 배스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카 웜과 웜에 웨이트훅을 세팅한 모습.

 

웜 리그 슬라이딩
이카 웜에 웨이트훅을 꿴다  

수몰나무 밑동을 공략할 때 필자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이다. 수몰나무는 밑걸림이 심하기 때문에 웜 리그가 적합하다.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웜은 게리야마모토 이카 웜이다. 보디의 볼륨감이 커서 다른 웜에 비해 잘 가라앉고 테일 쪽에 달린 스커트가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필자는 이카 웜에 훅의 생크 부위에 싱커가 결합되어 있는 웨이트훅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헤드 쪽으로 기울어져서 떨어지던 웜이 수평을 이루면서 물의 저항을 받아 천천히 사선으로 폴링 액션이 이뤄져서 나무 밑동까지 접근시킬 수 있다. 
운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카이젤 리그 등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채비로 공략할 포인트 주변의 수심을 체크한다. 그리고 이카 웜에 웨이트 훅을 세팅한 뒤 연안 가까이 1m 되는 수심을 찾아 폴링시켜 본다. 훅의 종류, 라인의 종류와 굵기에 따라 폴링 각도가 다르게 나오므로 지금 쓰고 있는 채비가 어느 정도 각도로 얼마만큼 사선으로 떨어지는지 체크한다.  만약 웜이 45도 정도의 각도로 폴링한다고 보았을 때, 1m 폴링 시 1m 정도 옆으로 이동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수몰나무 밑동의 수심이 4m 정도 된다고 하면, 나무를 기준으로 3.7~4m 정도 앞쪽에 캐스팅한다. 그 다음은 로드를 살짝 들어주어 웜 리그가 수몰나무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잡아준다. 이때 너무 많이 라인을 잡아당기면 웜이 나무에서 멀어지므로 30cm 이상은 당기면 안 된다. 앞에서 4m 수심인데 포인트 앞쪽 3.7m를 캐스팅 지점으로 설명한 것도 웜 리그를 30cm 정도 당겨준다는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무가 휘어 있다거나 하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로드를 세워준 후 기다리면 채비는 마치 비행기가 착륙하듯 수중에서 미끄러지면서 나무의 밑동을 향해 접근한다. 채비가 완전히 폴링되고 입질이 없으면 릴 핸들을 한 바퀴 감아 끌어보고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바로 회수한다. 한 개의 나무에 두 번 이상 캐스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 방법으로 스키핑이 곤란한 수몰나무 군락이나 좌대 밑 등 여러 커버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이카 웜에 웨이트훅을 세팅하면 캐스팅 거리가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 남강의 지류의 경우 무거운 채비를 써야 겨우 루어가 포인트에 도달하는 수몰나무가 매우 많다. 이런 경우엔 이 채비를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피너베이트·크랭크베이트 슬라이딩 
라인아이나 암을 좌우로 구부린다

수몰나무의 나뭇가지가 많지 않거나 좌대 밑처럼 걸림이 적은 곳에선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를 이용하여 공략해볼 수도 있다. 장마 후처럼 물색이 탁할 때는 파동이 큰 루어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웜 리그 슬라이딩은 사선 방향으로 미끄러지지만 스피너베이트와 크랭크베이트 슬라이딩은 커브를 틀면서 포인트에 접근한다. 따라서 캐스팅할 때는 커브 방향을 감안해 정면이 아닌 목표 지점의 좌우측, 그리고 그 뒤쪽에 캐스팅해야 한다. 

 

  ▲수몰나무와 좌대를 공략하고 있는 낚시인.

이것 역시 튜닝 방법은 간단하다. 스피너베이트는 암을 좌우로 구부리고 크랭크베이트의 경우 립의 라인아이를 좌우로 구부리면 슬라이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 모두 휘는 방향에 맞게 구부려주면 된다. 루어를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왼쪽으로 휘게 하려면 암이나 라인아이를 왼쪽으로 구부려주면 되고, 오른쪽으로 휘게 하려면 오른쪽으로 구부려주면 된다.
데이비드 프리츠 같은 미국의 유명 프로배서는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할 때 라인아이를 구부려 슬라이딩하는 방법을 많이 쓰곤 한다. 직선 방향으로는 공략하기 어려운 좌대 밑 기둥이라든가, 앞쪽에 장애물이 있어서 직선 방향으로는 공략하기 힘들 때 많이 사용한다. 그렇게 슬라이딩시킨 루어를 나무나 좌대 기둥에 일부러 부딪히게 하여 루어의 밸런스를 의도적으로 깨뜨리는 방법으로 입질을 유도한다.
이렇게 튜닝한 루어는 빠르게 릴링하면 오히려 루어가 빙글빙글 돌면서 오게 되어 패스트 리트리브는 적합하지 않다. 커브를 그리는 궤적의 각도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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