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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_곡성 금단지
2010년 06월 568 499

최영교의 원더풀 호남배스

 

곡성 금단지


산란철 빅마마가 터진다는 소문의 그곳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퓨어피싱코리아·자유조구 프로스탭

 

 

▲ 금단지 좌측 연안(왼쪽 사진)과 우측 연안 (아래). 포인트는 거의 비슷한 형태다.

 

전남 곡성군 옥과면 율사리에 있는 금단지(3만6천평)는 오래 전에 배스 유입이 확인된 곳으로 현지 배서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사이즈의 배스가 나와준다’는 입소문이 도는 곳이다. 언젠간 한번쯤 대물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지난 4월 중순 금단지에서 큰 손맛을 본 민경완씨가 출조를 적극 권유했다. 필자의 생각에도 산란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것이라고 판단해 대물을 노리고 민경환씨와 샵 회원이 모여 금단지를 찾아갔다.
5월 3일, 현장에 도착하니 저수지는 만수. 넘치는 수량 탓인지 물색이 상당히 맑아보였다. 추천을 받고 왔지만 어째 분위기가 이상했다. 전남은 올해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는데 그 때문에 저수지는 대부분 만수인 상태다. 문제는 안정된 수량 때문인지 배스의 산란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빨리 이뤄진다는 것. 작은 소류지에서는 이미 4월 중순부터 2차 산란을 하는 곳이 더러 있었고 큰 저수지들도 대부분 같은 현상을 보였다. 그나마 금단지는 다른 곳에 비해 물이 찬 편이라 기대를 하고 왔는데 하필 출조 당일엔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였다. 
 

▲ 필자와 함께 금단지 좌측 연안을 탐색한 설상호씨가 수몰나무 주변에서 낚은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산란이 너무 빨랐다

 

일단 포인트로 진입한 후 편광안경을 쓰고 상류에 있을 산란터를 살펴보았다. 몇 군데를 돌아보니 산란터가 있고 주변에 배스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오 마이 갓! 설마 했는데 알자리를 지키는 큰 배스는 보이지 않고 20cm 배스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더러 비어있는 자리도 있었는데 더 절망적인 것은 벌써 손톱만한 배스 치어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대체 산란을 얼마나 빨리 한 거야? 금단지를 추천한 민경완씨도 당황했는지 “오메~ 큰 배스가 하나도 안 보이네요, 최 프로님…”하면서 미안해했다.
산란이 끝난 후 알자리를 지키던 배스가 빠지는 경우 큰 놈을 낚기란 아주 힘들다. 큰 녀석들은 휴식을 하기 위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며 대신 잔챙이가 알자리 주변으로 떼로 들어오기 때문에 설령 큰 녀석들이 한둘 남아 있더라도 잔챙이로 인해 입질 받기 힘든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기엔 아쉬웠다. 이왕 온 거 찔러나 보자는 심산으로 회원들은 저수지 전역으로 흩어졌다. 설상호씨와 나는 좌측 연안을, 민경완씨와 한상익씨는 우측 연안을 훑어 나갔다. 먼저 노린 곳은 상류의 수몰육초지대. 조금 큼직한 스피너베이트로 천천히 감아 들이며(슬로우 롤링) 바닥의 삭은 육초대를 건드리며 이 잡듯 했지만 입질이 없었다. 건너편에서 한상익씨가 한 마리를 낚았지만 20cm나 될까? 곧이어 다른 회원들도 한 마리씩 낚았지만 작기는 마찬가지였다.
전혀 입질이 없어 작은 베이트피시를 닮은 버클리의 ‘할로밸리 3인치 섀드웜’에 스위밍지그를 세팅했다. 채비가 착수하고 살짝 들었다 놓는 호핑에 20cm 배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었다. 눈에 빤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덥석덥석 잘도 받아먹었다.
그나마 지나가다가 발견한 고사목 주변에서는 35~40cm 배스가 올라왔다. 큰 배스를 한 번 걸긴 했지만 라인이 고사목에 걸려 터졌고 그 후 입질은 없었다. 운이 좋았던 건 꾸준히 수초지대를 노린 설상호씨가 40cm가 넘는 배스를 낚아낸 것이다. 기대한 사이즈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20cm 배스만 보다가 40cm를 보니 거대하게 느껴졌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두어 시간 더 노려봤지만 잔챙이들은 입질을 넘어선 횡포 수준으로 우리에게 맞섰다. 결국 녹다운. 금단지는 당분간 잔챙이 천국이 될 것 같다. 하지만 포기할 것은 없다. 낮에 잔챙이의 성화가 심한 곳은 밤낚시를 하면 분명히 대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연락처 011-617-7177, blog.naver.com/pow218

 

▲ 금단지에서 사용한 장비와 필자 일행을 괴롭힌 20cm급 배스. 빅베이트도 써봤지만 반응이 없었다. 

 

포인트 설명

평지형 저수지로 전체적인 수심은 1~2m를 유지한다. 주요 포인트는 상류 갈대밭과 수몰나무 주변으로 수심이 얕아 스피너베이트나 섈로우용 미노우로 빠르게 탐색하며 이동할 수 있다. 저수지 좌측 연안의 수초지대도 좋은 포인트. 특히 하류에 튀어나온 곶부리 주변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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