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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학칼럼 <10> 족저근막염 원인과 예방법
2015년 06월 2657 8732

 

 

 

 

족저근막염 원인과 예방법

 

어느 날 낚시를 다녀와서 발바닥이 아프다면? 낚시를 가서 짐을 메고 조금 많이 걸었거나 조금 울퉁불퉁한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발바닥에 무리가 가면 발바닥이 잠시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한 번 민물낚시를 갔다고 해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오래 걷는 계류낚시나 불편한 갯바위에서 오래 서 있을 경우, 혹은 등산이나 일상생활에서 무리한 운동으로 족저근막에 이상이 생길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이란 발바닥 뒤쪽의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에 걸쳐서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어 있는 섬유조직으로 우리가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을 유지해주는 중요한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걸음을 걸을 때 족저근막이 늘어나면서 손상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원인
대부분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점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증상이 조금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때쯤이면 아픈 지 최소 1~2개월이 지난 시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적인 원인으로 평발(편평족), 요족,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 변형(무릎이 안쪽을 향해 뒤틀려 있는 현상), 장딴지 근육의 구축도 원인이 되지만 대부분은 발바닥의 무리한 사용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40대가 넘어가면 족저근막의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갑자기 걷는 운동이나 조깅 등을 심하게 하는 경우나 혹은 쿠션이 없는 딱딱한 구두나 신발을 신고 오래 걷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경우, 그리고 여성들이 하이힐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낚시인의 경우에는 무거운 짐을 메고 울퉁불퉁한 곳을 걷는 경우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옵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내측에서 발생하거나 발뒤꿈치 전체에도 느껴지며 심해지면 발바닥 전체에서 통증이 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디면 아프다가 조금씩 움직이면 통증이 줄어들고 밤에 잘 때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면 장시간 서 있을 때도 통증이 오며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집니다. <사진A>는 족저근막염에서 통증이 오는 부위이며, 발뒤꿈치 내측 쪽을 누르면 심하게 통증이 느껴집니다.

 

 

진단
위에 나열된 임상 증상 등으로 쉽게 진단이 됩니다.
①발뒤꿈치 내측 쪽을 누르면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있습니다<사진B>.
②발뒤꿈치와 발바닥 전체적으로도 통증이 느껴지며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기면 통증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③간단한 족부 단순촬영(X-ray)에서 골극(heel spur)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④적절한 치료를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별진단을 위해서 근전도 검사나 정밀촬영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치료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지만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보존적 치료로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점진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①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이나 신발 등은 피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 장시간 서있는 동작 등은 피하고 될 수 있으면 편하고 푹신한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게 좋습니다.
②발뒤꿈치에 대주는 보조기도 도움이 됩니다.
③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④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⑤최근에는 만성적인 족저근막염에 인대 강화주사(프롤로테라피)와 체외 충격파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①아픈 발과 같은 쪽의 엄지손가락과 손으로 발바닥 쪽 발가락 전체를 잡고 천천히 발등 쪽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됩니다<사진C>. 당기고 있는 시간은 10초 정도 유지하고 한번 시행 시 10번 정도 해주면 되는데, 너무 과도하게 하지 말고 통증이 느껴지는 범위까지 스트레칭을 해주면 됩니다.  
②그리고 그 자세에서 발뒤꿈치 쪽 발바닥과 발바닥 전체를 마사지해줍니다<사진D>.
③수건을 가지고 아킬레스건과 장딴지 근육을 천천히 스트레칭해줍니다<사진E>. 스트레칭과 마사지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디기 전에 꼭 해주어야 하며 아침 점심 저녁을 비롯해서 적어도 하루에 5회 정도 해주면 됩니다. 

이제는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낚시의자에 앉으면 해야 할 스트레칭이 많습니다. 그중에 낚시의자에 앉아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스트레칭입니다. 피로해진 발바닥을 풀어준다는 생각으로 한번 해보시면 발바닥이 아주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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