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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기-JS컴퍼니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3전-맨발 투혼의 센코님에게 박수를
2015년 12월 3658 9125

대회 우승기

 

JS컴퍼니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3전

 

 

맨발 투혼의 센코님에게 박수를

 

 

서정훈 힛드배스 팀원·닉네임 루사맨

 

JS컴퍼니컵 팀워킹 토너먼트 3전이 지난 10월 11일 대호에서 펼쳐졌다. 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토너먼트 참가 희망자를 모집했는데 회원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구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3전 참가자는 김재성(줏돌), 백종민(센코), 이재운(멘헤) 회원, 그리고 필자 네 명으로 구성됐는데 모두 대구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안동호나 합천호 같은 댐을 자주 가며 클럽에선 우리를 ADT(안동팀)라고 부른다. 
토너먼트가 치러질 대호는 팀원들 모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고 연습을 위해 대구에서 오가기도 부담스러운 거리였다. 팀원 4명은 일단 가서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인터넷에서 포인트 정보만 검색한 뒤 출발했다.
대구에서 대호까지의 이동 거리는 650km로서 멀긴 멀었다. 3시간 30분을 달려 현장에 도착해보니 비와 바람이 부는 등 날씨 변덕이 심했다. 따뜻한 남쪽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았다. 개회식이 시작되려면 2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우리 네 명은 잠깐 수면을 취했다.

 

  ▲JS컴퍼니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3전에서 힛드배스 팀원들이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좌로부터 백종민, 필자, 김재성, 이재운 회원.

  JS컴퍼니컵 KSA 팀워킹 토너먼트 3전 입상자들이 주최사인 JS컴퍼니 직원·스탭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난생 처음 가본 대호, 출발 번호는 1번
개회식에서 팀장들이 모여 출발 번호를 추첨했다. 필드를 모르는 우리에겐 출발순서는 별 의미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 생각지도 않게 1번을 뽑았다. 힛드배스클럽은 팀워킹 토너먼트 원년인 2011년부터 꾸준히 참가해왔는데 1번을 뽑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무척 기뻤다. 배스도 아닌 추첨번호판을 들고 다 같이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기쁨도 잠시, 포인트 선정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1번이라니…. 가장 먼저 출발했지만 어디로 갈지 난감했다. 우리는 힛드배스클럽의 멘토인 김재성(줏돌) 형님의 감을 따르기로 했다.
스마트폰의 위성사진을 살펴보던 재성 형님은 “여기로 가자”고 말했다. 동물적인 느낌으로 선택한 곳은 삼길포항 인근의 대호 본류권.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달리는 차안은 긴장감과 스릴이 넘쳤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수초도 없고 그냥 휑하다. 바닥은 뻘이고 수심은 대략 0.5~1.5m. 연안 수심이 얕아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30m 정도를 걸어가서 멀리 캐스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여긴 고기 없다. 망했다’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캐스팅이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첫 캐스팅. 바이브레이션을 던졌는데 이게 웬 반전인가. 30cm 중반 사이즈의 덩치 좋은 녀석이 올라온 것이다. 녀석을 물칸에 집어넣었다. 한길 물속도 모르는 게 낚시구나 생각하고 팀원들은 불꽃 캐스팅을 날렸다. 장화를 준비하지 못한 백종민 회원은 맨발로 물속에 들어갔다. 갖고 있는 하드베이트와 소프트베이트를 총동원하며 총력전을 펼쳤더니 4마리의 리미트를 금방 채웠고 사이즈 교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위성지도만 보고 택한 포인트의 대박조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몸은 으슬으슬 추웠지만  팀원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다. 계량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물칸의 배스를 살펴보았는데 무척 씨알이 좋았다. 2등이면 어떻고 10등이면 어떻고 꼴찌면 또 어떨까? 경기에 몰두하고 있는 팀원들을 보니 그 자체로 감동이었고 또 이 시간 자체가 소중하고 즐거웠다.
드디어 계량 시간. 우리가 낚은 배스는 4마리 합산 5205g이었고 31개 팀 중 1위였다. 팀원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이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에 열린 안동호 대회 이후 처음 차지한 우승이었다. 특출한 낚시 기법이나 전략이 있어 통했던 경기가  아니다. 우승 비결을 굳이 밝히자면 오랜 시간 함께 낚시를 하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서로 응원해주며 낚시에 열정을 바친 팀워크가 이룬 결과라고 본다. 
소중한 시간을 내준 재성 형님, 백종민, 이재운 회원들과 열띤 응원을 해준 힛드배스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심한 감기몸살 탓에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맨발 투혼을 발휘한 백종민 회원에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그는 대구로 돌아간 뒤 발바닥에 박힌 조개껍질을 제거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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