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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특강-진정한 윈터루어-채터베이트 Chatter-bait
2015년 12월 3295 9131

시즌 특강

 

진정한 윈터루어

 

 

채터베이트 Chatter-bait

 

손혁 KSA 프로, 도요·SM테크 프로스탭

 

채터베이트는 러버지그 헤드 앞쪽에 블레이드를 단 형태의 루어를 말한다. 물속에서 감아주면 앞쪽의 블레이드가 움직이면서 워블링 액션을 얻을 수 있고 러버지그처럼 먼 거리와 깊은 수심을 고루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에서 탄생한 이 루어는 2011년 초봄에 프로배서들이 평택호에서 사용해 효과를 보아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런데 채터베이트는 겨울에 활용하면 가장 좋은 진정한 윈터루어라 할 수 있다. 배스가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는 12월엔 보통 깊은 곳을 공략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루어의 조건은 빠른 탐색 기능과 느린 액션이다. 이 상황에서 앵글러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웜리그를 활용해 느리게 낚시하면 입질은 받을 수 있겠지만 포인트를 탐색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꽝을 치는 경우도 많다.) 하드베이트를 쓰자니 먼 거리의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가장 깊은 수심을 노릴 수 있는 크랭크베이트의 최대 잠행수심은 6m밖에 안 된다. 또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푼은 멀리 날아가고 깊은 수심도 노릴 수 있지만 느린 액션을 구사하기 어려워 활성도가 떨어진 겨울 배스의 입질을 받아내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루어가 바로 채터베이트인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채터베이트.

  ▲필자의 겨울용 채터베이트. 1/2온스 러버지그에 4인치 스트레이트형 웜을 세팅했다.

  ▲채터베이트용 블레이드.

 

1/2온스 러버지그 + 4인치 스트레이트형 웜 추천
채터베이트는 보트를 타는 프로배서들이 많이 사용한다. 워킹낚시를 하는 아마추어 낚시인들은 사용하기를 꺼려하는데 그 이유는 채터베이트가 러버지그처럼 밑걸림이 심한 루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터베이트는 헤드 앞쪽에 달린 블레이드가 밑걸림을 어느 정도 막아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걸림이 많지 않다. 수몰나무 지대에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채터베이트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2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자작해도 기능엔 문제가 없다. 러버지그와 블레이드를 따로 구입한 후 헤드 쪽에 조립하면 되는 것이다. 블레이드는 미국의 배스프로숍이나 국내의 자작루어 쇼핑몰에서 개당 몇 백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블레이드 소재는 스테인리스가 좋다. 물속에서 번쩍거려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고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다. 플라스틱 블레이드는 스테인리스 블레이드보다 무겁고 바위에 잘못 부딪힐 경우 깨지는 단점이 있다. 블레이드의 형태는 하트형, 육각형 등 여러 가지 있지만 형태에 따른 기능 차이는 없으므로 원하는 모양을 골라 사용하면 되겠다.
겨울에 사용하는 채터베이트용 러버지그는 1/2온스가 적합하다. 이 정도면 웬만한 딥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러버지그에 세팅하는 트레일러용 웜은 4인치 길이의 스트레이트형을 추천한다. 특히 꼬리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형태가 좋다. 채터베이트를 물속에서 감아주면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게 되는데 끝 쪽이 가는 웜이 더 잘 움직여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활용방법

 

폴링 후 버티컬 지깅
채터베이트는 프리폴링이든 커브폴링이든 폴링 중 입질이 많이 들어온다. 루어가 하강할 때 블레이드가 번쩍이며 플래시 효과가 나타나고 커브폴링 액션을 주면 블레이드의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게 멀리 있는 배스의 관심까지 끄는 것 같다. 캐스팅 후 폴링바이트에 집중하고 있다가 루어가 완전히 바닥에 닿으면 러버지그처럼 몇 초간 기다려주어도 입질이 들어온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도 입질이 없다면 워킹낚시에서 지깅스푼을 사용할 때처럼 로드를 주욱 들어 올렸다가 내려주어 폴링바이트를 유도한다. 물론 워킹낚시에선 보팅처럼 루어의 수직적인 움직임을 연출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로드를 최대한 높이 들어주는 것이 폴링 시간을  늘려주고 입질 빈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루어가 바닥에 닿으면 기다렸다가 몇 초씩 약하게 호핑 액션을 주어도 좋다.

카운트다운 후 리트리브
루어가 공략 수심에 내려갈 때까지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한 후 리트리브하는 방법이다. 크랭크베이트와 같이 물속 진동을 통해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일정한 수심에 채터베이트를 감아주면 크랭크베이트처럼 워블링 액션을 보여주는데 로드를 통해 그 진동이 매우 크게 느껴질 정도로 운동 폭이 크다. 딥크랭크베이트가 닿을 수 없는 깊은 수심에서도 크랭크베이트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 하겠다.
채터베이트는 계속해서 감아 들이면 블레이드 저항으로 인해 수면으로 조금씩 떠오른다. 먼 거리에서는 조금 빨리 감아도 되지만 낚시인과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리트리브 속도를 줄여주어야 일정한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다. 
채터베이트를 리트리브하면 의외로 밑걸림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수몰나무의 나뭇가지에 부딪혀도 걸림이 적다. 스피너베이트처럼 수몰나무를 타고 넘어오는 일도 많다. 석축에서도 돌 틈에 끼지만 않으면 호박돌 군락 같은 바닥층을 어려움 없이 공략할 수 있다.

 

스피너베이트 쓸 때처럼 강하게 훅셋

크랭크베이트나 미노우는 대충 빠르게 릴링하다 보면 자동 훅셋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채터베이트는 훅셋을 꼭 해줘야 한다. 러버지그의 훅은 굵기 때문에 강하게 하지 않으면 배스의 단단한 위턱을 관통하기 힘들다. 스피너베이트처럼 스윕훅셋을 하되 로드의 각도가 수평이 아닌 45도 정도가 적당하다. 수직으로 로드를 세우는 버티컬훅셋과 스윕훅셋의 중간 정도로 하면 입걸림이 잘되고 바늘이 빠지는 일도 적다. 평소처럼 수평으로 로드를 돌리는 스윕훅셋을 할 경우, 배스 입술의 얇은 막 같은 부위에 바늘이 관통하면 랜딩 도중 찢어져서 바늘털이 한 방에 빠질 수도 있다.
채터베이트는 블레이드의 상태를 살피며 사용해야 한다.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채터베이트의 블레이드가 나뭇가지 등에 부딪혀 약간 휘어지기도 한다. 블레이드의 좌우 균형이 안 맞으면 라인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 채터베이트가 날아갈 때엔 블레이드가 좌우 또는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는데  블레이드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으면 날개가 부서져 추락하는 비행기처럼 빙글빙글 회전하며, 이런 상태로 캐스팅을 반복하다 보면 라인이 심하게 꼬이게 되어 꽈배기처럼 말려버린다. 리트리브하다가 장애물에 부딪히거나 잘못 캐스팅하여 바위 같은 곳에 부딪힌다면 블레이드를 살펴보고 그때그때 교정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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