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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Up 송전지의 두 미녀조사
2015년 12월 6047 9144

 

Zoom-Up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동일레져 필드스탭

 

 

 

▲ 윤유미, 이해선씨가 송전지 서울집 수상좌대에 올라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 용인 송전낚시터 입구

 

30대 초반의 아름다운 여성들이 트라이캠프클럽에 가입하여 남성조사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윤유미, 이혜선씨가 바로 그 신입회원으로 네이버 카페 FMC카페(Fisherman's Club)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낚시터를 다니다보면 남성 조사들 못지않게 붕어낚시를 즐기는 열혈 여성낚시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필자가 운영자로 있는 트라이캠프클럽에도 주말마다 붕어낚시를 즐기는 여조사들이 몇 명 있다. 그러나 대체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30대 여성회원의 가입이 화제가 될 수밖에.
나는 이 젊은 여조사들의 낚시실력이 궁금하여 동행출조를 제안하였고, 때마침 용인 송전지 좌대낚시에 굵은 붕어가 잘 낚인다고 해서 함께 찾았다. 98만평의 초대형 저수지인 송전지(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는 연안낚시보다는 수상좌대낚시터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올 가을 가뭄으로 물이 많이 빠졌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배스와 강준치 등의 잡어들도 많이 서식하지만 토종붕어도 그에 못지않게 개체수가 많고 대물붕어도 곧잘 낚여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미끼는 글루텐을 제일 많이 사용한다.

 

▲ 윤유미씨가 바람을 가르며 챔질에 성공하고 있다.

 

▲ 누치를 낚은 이해선씨가 소녀처럼 웃고 있다.

 

▲ 다음날 아침 자신이 낚은 월척붕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윤유미씨.

 

▲ 찬바람이 불자 윤유미씨가 방한요로 중무장한 채 찌를 응시하고 있다.

 

▲ 서울집좌대 앞에서 바라본 송전지 전경.

 

“남자친구 사귀게 되면 낚시 가르쳐 같이 다니고 싶다”

 

10월 31일 송전지 출조에는 수원에 거주하는 트라이캠플럽 한광훈씨도 동행했다. 송전지는 생각했던 것보다 물이 많이 빠져 저수량이 40%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만 서울집좌대 사장님은 “물이 빠진 지 몇 달 되어 붕어들이 다 적응했기 때문에 조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안심시켰다.
필자의 생각에는 신입 여성 회원들이 완전 초짜일 것이고, 현장에 가면 이것저것 도와줘야 되겠다는 걸 미리 염두에 두고 동행하였다. 하지만 막상 만나보니 상상했던 것과는 영 딴판이었다. 무거운 낚시짐도 스스럼없이 척척 옮겼으며 장비 또한 웬만큼 다 갖추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떡밥을 배합하고 낚싯대를 다루는 게 남성들과는 다른 세심한 모습까지 보여 주었다. 게다가 윤유미씨는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앞치기를 하는 등 오래전부터 낚시를 해온 것처럼 능숙한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낚시경력을 물어보니 두 여조사의 조력은 2년도 채 안된다고 했다. 
윤유미(34, 안양)씨는 작년 봄에 직장에서 워크숍을 낚시터가 있는 펜션으로 갔는데 그때 남자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 낚은 준척급 붕어의 손맛이 각인되었고, 바로 낚시용품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그 후 주말마다 유료낚시터를 찾기 시작하면서 낚시에 푹 빠져 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지만 지금은 장대를 앞치기로 던질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아직 남자친구가 없지만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낚시를 가르쳐 같이 다니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윤유미씨는 지난 5월 3일 평택호 당거리권에서 첫 월척붕어를 낚았는데, ‘백화점에서 명품백을 산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해선(30, 분당)씨는 작년 여름 친구들과 한강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낚시하는 사람들이 붕어와 누치 등을 낚는 걸 보고 신기하게 느껴 시작하게 되었는데 낚시를 배우기 위해 검색을 하다 네이버 카페 FMC클럽에 가입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윤유미씨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유미씨가 여성스럽고 섬세한 반면 이해선씨는 명랑하고 화끈한 성품으로 낚시에 대한 열정은 오히려 윤유미씨보다 한수 위. 매주 낚시를 다니기 위해 차량도 구입했다고.
두 여조사는 나란히 앉아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낚시를 시작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 이해선씨에게 첫 입질이 왔다. 40cm급 누치였다. 기다리던 붕어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손맛이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닭볶음탕을 시켜 저녁을 먹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했다.

 

▲ 윤유미씨가 붕어를 걸자 이해선씨가 뜰채로 떠내고 있다.

 

▲ 낚시미끼로 사용한 글루텐 떡밥.

 

▲ 윤유미씨가 무거운 낚시짐을 씩씩하게 메고 철수길에 나섰다.

 

▲ 이해선씨의 앞치기. 카메라를 의식한듯 살짝 어색해하고 있다.

 

▲ 윤유미, 이해선씨가 낚시를 마치고

송전지 서울집좌대 권정명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첫 월척 낚고 “명품백 낚은 기분이었어요”

 

첫 붕어는 윤유미씨가 낚았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동시에 “아싸”하며 붕어를 제압했는데 9치급 붕어가 올라왔다. 미끼는 글루텐. 그 뒤로 8~9치급 2마리를 더 낚으며 싱글벙글 좋아했다. 이날 밤은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입질은 예민한 편이었으나 입질을 간파하여 챔질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 뒤 이해선씨가 8치급 붕어를 한 마리 더 낚았지만 자정이 지나자 기온은 더 떨어졌고, 붕어 입질도 뜸해졌다.

▲ 수상좌대에서 철수하고 있다.

 

▲ “앞으로 더 즐겁고 재밌는 낚시가 기대돼요.” 송전지에서의 낚시를 마친 이해선(좌), 윤유미씨가

하룻밤 조과를 펼쳐놓고 멋진 포즈로 마무리 했다.

 

날이 밝고 난 뒤 붕어 입질이 다시 활발해졌다. 주변 좌대에서 간간이 월척이 넘는 붕어들이 낚이는 게 목격되었다. 우리 일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윤유미씨가 오전 9시경 33cm 월척붕어를 낚았다. 그녀는 밤을 꼬박 새우고도 오전낚시까지 쉬지 않았고 결국에는 월척붕어를 낚는 끈기를 보여주었다.  

 

■취재협조  송전지 서울좌대집 010-6306-3743  http://cafe.daum.net/yun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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