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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겨울에 지그헤드리그를 잘 쓰는 노하우
2016년 01월 8006 9252

LESSON


 

겨울에 지그헤드리그를 잘 쓰는 노하우

 

 

1/16온스 정도로 채비 가볍게, 2인치 그럽도 효과적 


석축에선 커브폴링, 채널은 미드스트롤링으로 공략

 

손혁 KSA 프로배서, 도요피싱·SM테크 프로스탭

 

1년 중 배스낚시가 가장 어려운 시기는 언제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다. 수온이 가장 낮을 때여서 배스의 활성이 떨어진 이유도 있지만 낚시인 입장에선 날씨가 추워서 낚시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겨울 추천 채비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곤 하지만 꽝이 없는 낚시를 하고 싶다면 지그헤드리그를 추천한다.
예전에는 겨울이 되면 경남 진주 남강에 자주 낚시를 가곤 했다. 중부 지방은 얼음이 얼어 낚시를 할 수 없을 때 남녘의 강계는 물이 얼지 않은 곳이 많아 낚시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 지역도 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인 2월엔 하루 종일 기다려도 배스 한 마리를 못 낚을 때가 있었다. 대개 2박3일 일정으로 낚시를 가곤 했는데 첫날 꽝을 치면 멀리까지 와서 고기를 낚지 못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날 꺼내드는 채비가 지그헤드리그다. 1/16온스 정도의 가벼운 지그헤드에 3~3.5인치 호그웜을 세팅해서 사용하면 한 마리 이상의 배스를 낚아 꽝을 면할 수 있었다.

 

  ▲2.5인치 그럽에 지그헤드를 꿴 모습.

  ▲석축 지대에서 입질을 노리고 있는 낚시인.


면꽝 채비의 대명사, 지그헤드리그

지그헤드리그는 대부분의 앵글러들이 사용하는 채비다. 엄청난 조과를 올려주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꽝을 안겨주는 채비도 아니다. 겨울과 같이 혹독한 시기엔 이러한 지그헤드리그의 특징이 장점이 된다. 나는 초보자에게 배스 낚는 법을 알려줄 때엔 지그헤드리그를 권한다. 초보자는 입질이 와도 못 느끼고 있다가 챔질 타이밍이 늦는 경우도 많고 챔질을 하더라도 설 걸리거나 해서 배스를 놓치곤 한다.
지그헤드는 걸림을 방지하기 위해 굽(bend)이 안쪽으로 구부러진 형태의 오프셋훅과 달리 잘 걸리도록 굽이 적당한 각도로 휘어져 있는 오픈훅 형태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입질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챕질 타이밍을 잡기도 쉽다. 겨울에 추위로 인해 손의 감각도 무뎌지고 더구나 장갑도 착용한 상태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라면, 흡입력이 약하고 루어를 물고 움직이는 동선과 속도도 짧고 느려진 배스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걸림 강도가 강한 지그헤드훅이 후킹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은 공략하고자 하는 수심대를 빠른 시간 안에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그헤드의 무게와 웜 형태에 따라 깊은 수심대도 빨리 폴링시킬 수 있다. 겨울엔 잘 얼지 않는 강에서 낚시가 많이 이뤄지는데 깊은 곳과 중층, 얕은 곳을 동시에 빠르게 공략 할 수 있는 채비로는 지그헤드리그만한 게 없다.

지그헤드리그 운용술  

 

석축
겨울 강낚시터의 최고의 포인트는 채널과 맞닿는 석축지대다. 물속으로 이어지는 석축이 끝나는 부근이 최고의 포인트다. 지그헤드리그를 사용하려면 석축에서의 밑걸림을 최소화해야 한다. 캐스팅 후 바닥을 느끼면서 채비를 끌어오다가 석축이 끝나는 지점에 와서는 돌 사이에 채비가 끼어서 밑걸림으로 이어지게 된다.
드래깅 등의 액션으로 채비를 운용했는데 돌에 걸린 듯 걸림이 발생했다면 그곳이 석축이 끝나는 지점으로 보고 다음 캐스팅에서는 석축 시작 지점에 던진다. 밑걸림 없이 탐색하려면 루어가 수면에 떨어질 때 로드를 크게 들어주어 채비가 커브폴링하게 만들어야 한다. 프리폴링 액션을 주면 루어가 수직으로 떨어져 돌 틈에 끼기 쉽다.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가만히 놓아두는 스테이 동작을 주고 15초 정도 기다렸는데 입질이 없다면 다시 로드를 들어주어 커브폴링시킨다. 석축 지대에선 드래깅이나 호핑 액션은 밑걸림이 발생하기 쉽다. 호핑 액션을 주더라도 폴링 액션은 반드시 석축을 건너뛰어 올라오듯이 커브폴링을 그리게 해야 한다.

 

채널 속 돌무더기
겨울엔 수심이 깊고 물흐름을 약하게 만들어 주는 돌무더기 주변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이런 곳에 지그헤드리그를 던져 바닥을 읽고자 한다면 바로 밑걸림으로 이어져 장갑을 벗고 채비를 교체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채널 속 돌무더기 포인트는 겨울에도 베이트피시가 많이 머무는 곳으로서 의외로 배스가 먹이활동을 분주하게 하는 곳이다. 그러니 굳이 바닥을 읽으려 하지 말고 1/16온스 이하의 가벼운 지그헤드리그에 수류의 저항을 많이 받는 호그웜을 세팅해서 미드스트롤링을 구사하는 게 좋다. 한겨울에 미드스트롤링이라니? 의아해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겨울 미드스트롤링은 겨울낚시를 많이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이니, 겨울엔 데드워밍이 최고이고 빠른 템포의 낚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공감해주었으면 좋겠다.

섈로우 지역
겨울에도 갑자기 수온이 오르면 배스는 얕은 수심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 겨울엔 물이 맑은 편이라 편광안경을 착용하고 낚시를 한다면 하루에 한두 번쯤은 얕은 곳에 나와 미동 없이 가만히 있는 배스를 볼 수 있는데. 그런 곳에 루어를 던지면 루어는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깊은 곳으로 들어가 버리기 일쑤다. 
겨울 섈로우피싱에서는 32/1온스 지그헤드에 2~2.5인치의 가는 굵기의 그럽을 세팅한 지그헤드리그가 의외로 효과적일 때가 많다. 쏘가리낚시 채비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큰 웜에만 배스가 입질하는 건 아니다. 이러한 스몰 지그헤드리그는 착수음을 최대한 줄여주어 배스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예전에 블루길 낚시를 하려고 손톱보다 작게 웜의 테일만 달아서 낚시한 적이 있었는데 루어는 작아도 낚이는 씨알은 컸던 기억이 있다. 여름 낚시이긴 했지만 수온이 너무 높아 배스를 낚기 매우 까다로운 시기이기도 했다.
낚시 방법은 슬로우 릴링이다. 스몰 지그헤드리그를 최대한 멀리 캐스팅한 후 바닥에 채비가 닿으면, 매우 천천히 릴링을 해보자. 채비가 가볍고 웜 테일이 있어서 릴링을 하는 것만으로도 바닥에 걸리지 않고 살짝 떠서 유영하게 된다. 이때 어떠한 액션도 주지 말고 로드를 라인과 일직선 상태로 만들어준 다음, 그냥 쭈욱 감아 들인다. 중요한 것은 릴링 속도다. 송어낚시할 때 마이크로스푼을 바닥층에서 천천히 리트리브시킬 때의 속도라 생각하면 되겠다. 입질은 마치 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할 때처럼 입질이 와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낚시 중 바늘 끝 상태 확인해봐야

지그헤드리그의 단점은 밑걸림이 많다는 것이다. 웜 리깅 시 굽 부분이 튀어나오게 되는 특성상 나뭇가지나 수초 등에 잘 걸린다. 바닥의 돌이나 석축 틈새에 잘 걸려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는데 바닥층을 공략하는 채비라면 어떤 채비라도 걸림이 발생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지그헤드리그에 비해 나뭇가지를 잘 타고 넘어온다든지 수초를 끌고 오는 일이 적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나무나 수초, 폐그물 등이 있는 포인트에선 지그헤드리그 사용을 주저하곤 하는데 겨울엔 대부분의 수초가 삭기 때문에 한 가지의 밑걸림 요소는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다. 돌밭 등에서 운용할 경우 걸림이 많은 바늘 특성상 훅 포인트가 무뎌지기 쉬운데 낚시 중 틈틈이 바늘 끝 상태를 점검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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