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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 서정은-"낚시 웹툰 그려서 루어낚시 붐 일으키고 싶다"
2016년 03월 4504 9485

INTERVIEW

 

 

 

 

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

서정은

 

 

 

 

"낚시 웹툰 그려서 루어낚시 붐 일으키고 싶다"

 

 

 

 

서성모 기자

 

 

 

서정은씨는 우리나라 아동만화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갖고 있는 작가다. 82권째 그린 있는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1천800만부 팔렸고 그 외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500만부), 쿠키런 어드벤처(100만부) 등 600여 권의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3천만부에 이른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30~40대에겐 낯설게 다가올지 모르지만 10~20대에겐 한 권쯤은 소장한 적 있는 필독 만화로 꼽힌다. 10년 넘게 아동만화를 그려온 그가 이번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바로 낚시 만화다. 루어낚시 마니아인 그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포털사이트에 낚시 웹툰을 연재할 예정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슬램덩크가 농구 붐을 일으켰듯 연재할 낚시 웹툰을 통해 루어낚시 붐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직접 그린 루어낚시인 컷을 들어 보이고 있는 서정은 작가

 

 

 

지난 1월 15일 경기 안산시 작동에 있는 화실에서 서정은씨를 만났다. 서정엔터테인먼트 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13명의 화실 식구들과 함께 매달 8권 정도의 만화책을 그리고 있다. 새벽에 원고 마감을 마친 그는 매우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낚시 얘기가 나오자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낚시 슬램덩크 그리고 싶다

 

 

 

 

한 달에 만화책 8권을 작업한다니 정말 바쁘겠다.
원고 마감 때는 하루에 4시간 정도 자고 계속 앉아서 그림만 그린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매달 한 권씩 내고 있는데 이런 생활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오늘도 2시간만 잤다.
이렇게 바쁜데 낚시 갈 시간이 있나?
오랜 기간 앉아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슬럼프도 오고 또 지겹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나의 숨통을 터준 게 낚시였다. 마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낚시를 갖다오면 사라져서 다시 펜을 잡을 수 있었다. 무언가 안 풀린다 싶으면 사라지곤 한다. 원고라는 게 하다 보면 막히는 게 있어 고민하게 되는데 낚시를 갔다 오면 그 고민이 작아지더라. 그래서 마감 때는 화실 직원들이 나를 자주 찾으러 다닌다.
낚시계에 서정은 작가가 낚시 웹툰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많이 퍼져 있다. 낚시 만화를 그리려고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잘 팔리는 만화를 그렸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그리고 싶은 만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루어낚시를 만화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2년 전부터 스토리를 구상했는데 하면 할수록 낚시가 전문적인 영역이어서 어설프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미숙 프로와 엄장수 프로를 만나 취재를 하기도 하고 낚시 장비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기 위해 N·S를 방문하기도 했다. 주인공이 사용할 장비와 루어를 직접 만들어 테스트도 하고 있다. 빠르면 올 가을부터 포털사이트에 루어낚시를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할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서정은 작가(우)가 안지연 작가와 함게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작업실에서 작화 중인 서정은 작가

 

 

 

 

 

소년 가장이 프로 선수로 성공하는 성장 드라마

 

 

 

 

어떤 만화를 그리고 싶나?
90년대에 슬램덩크란 농구 만화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농구 붐이 일었다. 내가 그린 만화를 통해 루어낚시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2003년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보면서 성장한 독자들이 지금 20대 청년이 되었는데 루어낚시는 잘 모르더라. 애독자들이 2백만명 정도 되는데 그들에게 이런 낚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루어낚시가 젊은이들을 열광케 하는 매력이 있다고 보는가?
나는 2002년 안산 시화방조제에서 루어낚시를 처음 접했다. 거기서 스푼을 갖고 삼치를 잡는 분을 봤는데 그 자리에서 직접 낚시를 배우면서 빠져들게 됐다. 루어낚시가 쉬웠다면 쉽게 질렸을 텐데 하면 할수록 어려웠다. 아주 미묘한 차이에서 고기를 잡고 못 잡고 차이 나는 게 신기했다. 충분히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취미라고 본다.
캐릭터가 중요한 것 같다.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웹툰에서 낚시 영웅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나는 원래 극화 작가다. 아동만화에 등장했던 캐릭터 대신 8등신의 인물들이 등장할 것이다. 요즘은 주인공 캐릭터를 어떻게 할까 고심 중이다. 웹툰은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본다. 내가 그린 루어낚시 만화를 본 젊은 독자들이 주인공을 보고 나도 제처럼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
구상하고 있는 스토리를 조금 이야기해준다면?
성장 스토리 만화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소년 가장이 처음엔 생계를 목적으로 배스를 잡다가 점차 낚시에 빠지는 거다. 장비 살 돈이 없어서 장비와 루어를 직접 만들어서 쓰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실력을 쌓아 나중엔 프로 선수로까지 성장해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낚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직접 개발한 새총낚싯대를 테스트하고 있는 서정은 작가

 

 

 

 

 

어서와, 새총 낚싯대는 처음 보지?

 

서정은 작가는 낚시 웹툰의 사실적인 스토리 전개를 위해 주인공이 사용할 장비와 루어를 직접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태클 몇 가지를 일부 공개한다.
■ 듀얼 로드-스피닝 릴과 베이트 릴을 함께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로드. 손잡이대에 두 개의 릴시트가 달려 있고 회전식 가이드를 세팅해서 로드 한 대로 두 가지 태클을 사용할 수 있다.
■ 새총 낚싯대-원거리 캐스팅을 위해 고안된 장비. 새총이 달려 있어 루어를 멀리 날릴 수 있으며 목표물에 정확히 날아갈 수 있도록 목표 조준용 레이저빔이 달려 있다.
■ 폐품 활용 루어-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루어를 만들었다. 고무장갑, 캔 뚜껑 현장에서 루어가 떨어졌을 때 맥가이버처럼 뚝딱 만들 수 있다. 오랜 화실 식구이자 루어낚시 마니아인 안지연 작가가 루어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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