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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손진의 전층 트렌드 6- 압도적 마릿수 조과 미터 우동세트낚시
2016년 05월 1728 9633

연재_손진의 전층 트렌드 6

 

압도적 마릿수 조과

 

 

미터 우동세트낚시

 

 

빠른 템포의 진행으로 일본 헤라 토너먼트 석권한 낚시법

 

손진 마루큐 필드스탭 구미 떡붕어낚시 대표

 

일본 다이와헤라마스터즈 2012년, 2013년 2년 연속 우승자 아마가사 선수, 2015년 마루큐 M-1컵 준우승과 2014년 다이와헤라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한 토키타 선수,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톱토너먼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 두 선수의 공통점은 경기가 치러지는 낚시터나 계절에 관계없이 일 년 내내 미터낚시 기법만 구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전층낚시 선수들도 미터낚시 즉 표층(아사타나)낚시를 많이 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컸지만 작년 한국대표로 시마노재팬컵에 참가한 윤창주 선수가 일본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종합성적 4위에 올랐고 다이와 헤라마스터즈에 참가한 신종필 선수가 준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과 한국의 전층낚시 패턴과 수준은 큰 차이 없이 닮은꼴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이달에는 일본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빠른 템포의 낚시진행으로 압도적인 마릿수 조과를 기록할 수 있는 ‘미터(아사타나) 우동누끼세트낚시’에 관해 알아보기로 한다.

 

  ▲미터 우동세트낚시의 찌 목수 맞춤 장면. 빈 바늘 상태에서 3목에 맞췄다.

 

  ▲어신 50cc, 물 75cc를 냄비에 넣고 끓여 만든 우동.

  ▲목줄함. 호수와 목줄 굵기가 다른 채비를 여러 벌 준비해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대비한다.

  아사타나 전용찌. 몸통과 찌톱 굵기가 다른 찌들을 많이 갖추는 게 좋다. 

 

 원줄

원줄의 굵기 선택기준은 낚이는 붕어 사이즈와 활성도에 따른다. 굵은 붕어가 지속적으로 낚여주는 상황이라면 구태여 가는 원줄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0.8~1호로 높여주는 것으로 채비 트러블 없이 원활한 낚시진행이 가능하다.
반대로 붕어의 활성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면 0.5~0.6호로 한 호수 낮춰주는 것으로 예민한 입질파악이 가능해지고 대류 극복이 용이해진다.
원줄의 굵기는 찌의 표현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붕어 활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작은 찌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가는 원줄을 사용, 미세한 예신과 짧은 본신 포착이 가능하게끔 하여 작은 찌 사용에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준다. 반대로 활성이 좋아 큰 찌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튼실한 원줄을 사용해야만 낚시 진행 중 채비가 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목줄

목줄의 굵기는 통상적으로 원줄 굵기의 절반 사이즈를 사용한다. 원줄이 1호라면 목줄은 0,5호, 원줄이 0.6호라면 목줄은 0.3호로 쓴다. 이것은 두 바늘 모두 붕어가 잡혔을 경우나 바늘에 입걸림된 대형 붕어가 물 밖으로 끌려나오며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채비에 강한 충격이 전달되었을 때 원줄이 아닌 목줄이 끊겨지게 하기 위함이다.
우동누끼세트와 같이 윗바늘과 아랫바늘 사이에 단차가 큰 경우에는 윗목줄 길이를 8~10cm로 아랫목줄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짧게 사용하기 때문에 아랫목줄보다 한 호수 굵은 줄을 사용, 붕어가 집어제가 달려있는 윗바늘을 물었을 경우 줄터짐을 예방하고 굵기가 서로 다른 두 목줄이 물속에서 서로 엉키거나 꼬이지 않게 하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낚시진행 중 찌에 강한 입질이 이어지는데 헛챔질과 붕어 몸걸림이 빈번하다면 사용하던 목줄을 5cm 단위로 줄여주는 것으로 정확한 입걸림이 가능해지며 반대로 일정시간 지속적인 낚시진행에도 찌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 아랫목줄 길이를 10cm 늘려주는 것으로 더 많은 찌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게 유도한다.

 

 찌

미터낚시는 제등낚시나 바닥낚시와 비교했을 때 얕은 층을 공략하는 낚시기법이기 때문에 찌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미터 누끼우동세트의 경우 굵은 찌톱으로 집어제를 공략층에 유지시킬 이유가 없고 우동이 목내림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입질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기법이기 때문에 우동 목내림중 예신과 본신 파악이 용이한 0.8mm~1.0mm의 가는 무크톱이나 솔리톱이 장착된 찌가 주로 사용된다.
낚시진행 중 붕어가 몰려 찌톱이 물속으로 잠기지 못하고 수면에서 둥둥거리는 현상이 잦다면 사용하던 찌보다 부력이 높은 찌로 교체해주는 것으로 원활한 목내림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일정시간 지속적인 낚시진행에도 찌에 움직임이 많지 않다면 사용하던 찌보다 작은 부력의 찌로 교체해주면 찌에 많은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우동이 목내림되는 과정에서 찌에 나타나는 표현이 너무 산만하거나 번잡해 챔질타이밍 잡기가 수월하지 않은 정도라면 사용하던 찌톱보다 굵은 튜브톱으로 교체하면 붕어의 몸짓과 입질이 선명하게 구분되어 정확한 챔질타이밍 잡기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활성이 좋지 못해 작고 가벼운 우동미끼에만 반응하는 상황이라면 더 가는 찌톱으로 교체해 작고 가벼운 우동미끼가 천천히 낙하하며  넓은 구간의 입질을 탐색할 수 있게 진행한다. 
이처럼 찌의 부력과 찌톱의 굵기 선택은 당일 붕어 활성에 따라 정해지게 되며 부력과 톱 굵기가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찌를 준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낚시터 상황에 맞춰 정확히 대응하며 효과적으로 낚시를 진행하는 것이 늘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위닝 포인트 (winning point)가 된다.

 

 바늘

우동누끼세트낚시는 우동미끼가 목내림되는 과정 속에서 예신과 본신을 연동적으로 받아내는 낚시기법이기 때문에 붕어가 미끼를 쫓을 수 있는 목내림 속도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조과의 많고 적음이 나눠지게 된다. 우동 목내림 속도는 우동 무게와 바늘 무게, 두가지 요소로 결정되기 때문에 누끼세트낚시에서 바늘의 크기와 무게는 핵심 체크사항이 된다.
낚시산업의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바늘 크기는 같지만 무게가 가벼운 경량바늘들이 메이커별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필자도 붕어 활성이 좋지 않을 때 경량바늘을 즐겨 사용하는데 일반 바늘을 사용했을 때보다 확연하게 찌의 움직임이 많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 붕어 활성이 좋지 못해 찌에 건드림이 많지 않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작고 가벼운 바늘로 교체해 물속에서 우동미끼가 천천히 낙하하며 먹성이 떨어진 붕어를 시각적으로 자극하면 흥미를 느끼고 미끼 근처로 다가와 입질 받기가 유리하다.
반대로 찌에 움직임이 활발하고 매 투척 시 정확한 입질이 이어지는데 헛챔질이나 붕어 몸걸림이 빈번하다면 무게가 무겁고 큰 바늘로 교체해 채비에 안정감을 확보하고 목줄에 직진성을 높여주어서 붕어가 바늘에 정확히 입걸림될 수 있도록 한다.

 

 미터낚시 잘 되는 한국 낚시터들 

일본에는 떡붕어 축양산업이 발전하여서 매년 10월 초 관리형 낚시터에 대량으로 붕어를 방류할 때 35cm 이상 크기들만 방류한다. 그러다보니 메이저대회가 치러지는 규모 있는 낚시터들은 이제 얕은 층 심층에 관계없이 모두 큰 붕어만 잡힌다. 수심층과 관계없이 낚이는 붕어 싸이즈가 모두 같다면 공략층이 얕아 채비순환속도가 빠른 미터낚시가 단연 마릿수 조과에서 유리하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일본의 젊은 토너먼터들 중 미터낚시 한 기법만 구사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2015년 일본 치바현 시노기코 낚시터에서 치러진 M-1컵 결승 2라운드에서 필자는 아마가사 선수와 한 조가 되어 3시간 경기를 치른 적 있는데, 미터낚시를 구사하는 아마가사 선수와 쵸친낚시를 구사하는 필자가 동시에 투척했을 때 필자 채비가 물속으로 다 잠기기도 전에 이미 아마가사 선수는 붕어를 물밖으로 끌어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필자는 패배를 직감하며 곤혹스러운 기분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한국은 아직 떡붕어 축양이 활발하지 않고 자연지에서 포획한 붕어를 사이즈 선별 없이 무작위로 방류하기 때문에 얕은 층에는 작은 붕어, 심층에는 큰 붕어가 포진되어 있다. 그러나 표층낚시가 잘 먹히는 낚시터가 우리나라에도 많다. 고령 보물섬낚시터, 양주 은현낚시터, 창녕 부곡낚시터는 지난 몇 년간 메이저대회 예선전과 결승전에서 미터낚시 기법으로 우승자가 여러 차례 배출되었던 장소들이다. 세 곳 모두 잡어가 없고 큰 붕어들이 미터권으로 잘 떠오르는 특성을 지닌 낚시터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경기라면 필자도 미터낚시를 항상 염두에 두고 낚시를 진행한다.

 

 점투척

점투척이란, 찌가 서는 지점에 바늘, 편납, 집어제, 우동 등 찌 아래 모든 채비를 정확히 한 지점에 집어넣는 투척법이다. 누끼우동세트낚시는 집어제가 수면에 닿는 순간부터 풀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집어제와 우동미끼가 정확한 동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양당고기법이나 도로로세트낚시보다 더욱더 정교한 투척이 요구되는 기법이다. 필자 역시 몇 년간 꾸준히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다. 점투척은 다른 왕도가 없다. 정확히 될 때까지 오직 연습뿐이다.

 

 정확한 찌 움직임 만드는 훈련을

미터 우동누끼세트낚시는 상층을 공략하는 낚시기법 중 단연 최고의 빠른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 낚시기법이다. 누끼(빼낸다는 일본어) 집어제를 낚시인이 원하는 지점에 빼주고 아래방향으로 흘러내리는 집어제와 천천히 낙하하고 있는 우동미끼가 동조되었을 때 먹성 좋은 붕어가 우동을 가져가는 낚시다. 찌에 건드림이 좋고 매 투척 정확한 본신이 이어진다면 붕어의 부상(우와즈리) 예방을 위해 공략층까지 집어제를 달고 내려와 빼주고, 반대로 찌에 건드림이 많지 않다면 수면부터 집어제를 흘려주어 집어반경을 넓혀주는 식으로 진행한다.
낚시인이 찌가 서는 지점에 집어제와 우동을 정확히 넣는 점투척을 하고 나면 집어제는 수면에 닿는 순간부터 풀려지기 시작, 편납 아래로 집어제 바늘이 직립을 이루었을 때는 집어제가 모두 풀려나간 빈바늘 상태가 되고 이때 수면 위에 나타나는 찌톱의 목수는 아랫바늘 무게가 빠진 4목이 나타나게 된다. 우동미끼가 달려있는 아랫바늘이 편납 밑으로 서서히 직립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수면에 4목을 나타내고 있던 찌톱이 조금씩 물속으로 잠기기 시작한다. 3목에서 목내림되다 멈칫, 2목 반에서 다시 멈칫 멈칫 목내림되던 찌가 붕어의 미끼 건드림으로 내려가다 서다를 반복, 한 목 또는 한 목 반까지 목내림된 지점에서 물속으로 찌가 쏙 하고 빨려 들어가는 정확한 입질!
이와 같은 찌의 움직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찌 움직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낚시진행 중 채비와 떡밥을 조정해보자. 목내림 중 정확한 입질을 만들지 못해 아랫바늘이 목내림을 마쳤는데도 입질을 기다리는 진행이라면 활성기에 결코 좋은 조과를 기록할 수 없다. 꼭 정답이 아니어도 채비와 떡밥을 조정해보는 것으로 이미 낚시실력은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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