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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➌-강계 1등자리는 개척하여 얻는다
2016년 05월 1878 9640

연재 I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➌

 

 

강계 1등자리는 개척하여 얻는다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피싱TV ‘붕어병법’ 진행자

 

저수지는 1, 2, 3등 자리가 정해져있다. 저수지의 경우 명당 자리가 정해져 있어서 시간이 많은 사람이 무조건 이긴다는… 대단히 불편한 진실이 있다.
어떤 저수지에 봄 입질이 터져서 연일 4짜가 쏟아지고 있을 때 입질을 볼만한 소위 1등 자리는 이미 장박꾼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시간이 없는 주말꾼이 그 자리에 앉아보기는 불가능하다. 올해 경산의 한제지에 4짜 입질이 붙어서 연일 4짜 중후반급 초대형 붕어들이 낚였으나 작은 저수지에 십여 명의 꾼들이 한 달 이상 장박을 해서 소문을 듣고 찾아간 사람은 앉아볼 틈이 없었다. 대물 입질이 불붙은 저수지를 기피하는 낚시인도 있다. ‘시끄럽고 번잡스러운 분위기가 싫어서’라고 한다. 조용히 자연에 묻혀서 하룻밤 힐링하는 것을 추구하는 낚시인에게는 소문이 나서 북적대는 포인트는 맞지 않다. 필자의 경우도 그런 이유 때문에 여태껏 유명 저수지의 유명 포인트를 제 시즌에 맞추어서 앉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 물버들 가지를 정리하고 개척한 생자리.

  ▲군위 위천의 포인트. 우거진 수풀이나 물버들을 헤치고 들어가면 미답의 명당들이 널려 있다.

  ▲ 지난해 4월 12일 위천에서 낚은 36cm 붕어. 

 

강계 1등 자리는 여러 개
그러나 강계 포인트는 저수지와 다르다. 강의 경우 입질이 터져서 꾼들이 몰려들었더라도 새 자리를 개척하면 새로운 1등 자리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포인트에 입질이 터져서 사람들이 몰려 있을 때 그곳에서 상류나 하류 쪽 주변을 찾아보면 현재 입질이 터져있는 포인트보다 조건이 빠지지 않는 자리를 찾을 수 있다. 대개 사람들이 몰리는 포인트는 자동차 진입이 용이한 자리가 되는데 그로부터 좌우로 20~30m 떨어진 지점에 우거진 수풀이나 물버들을 헤치고 들어가 보면 오히려 여건이 더 좋은 홈통이나 수초가 잘 어우러진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강계 포인트의 특징이며 매력이다.
무릎장화나 가슴장화를 입고 물에 잠긴 수풀 사이를 찾아보면 현재의 1등 자리보다 조건이 좋은 특등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때 위성사진이 도움이 되는데 수풀이 우거진 강계의 경우 수풀이 시든 겨울철이 아니면 바깥쪽에서 수풀 너머의 수면을 볼 수 없는데 이때 위성사진으로 홈통이나 물버들 등 수풀의 모양을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위성사진으로 이러한 지점 몇 곳을 확인한 후에 가슴장화를 입고 들어가면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생자리가 이긴다
저수지의 경우 전통적인 1등 자리가 대체로 연중 1등이 되는 경우가 많다. 수위에 따라서 약간의 변수는 있지만 정해진 1등 자리가 대체로 1등을 독차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중 바닥의 굴곡이나 바닥토양 그리고 연안의 굴곡 및 수초 등의 형성 등 포인트의 우열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1등 자리를 주변으로 유리하게 형성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계에선 1등 자리가 일정하지 않다. 강계의 붕어는 활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1등 자리라 하더라도 일기나 꾼의 몰림으로 인한 소란 그리고 수위의 변동 등에 따라서 붕어가 몰려들었다가 빠져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조황의 기복이 저수지에 비해서 심하게 나타난다. 또한 강계의 경우 강의 가장자리를 따라 연안 굴곡이 복잡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붕어를 불러들일만한 지형적인 조건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으며 이들 연안에는 물버들이나 각종 수초들이 발달해 있으며 결정적으로 이런 자리들은 수풀에 쌓여 있어서 손을 타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곳을 개척하고 다듬으면 붕어가 경계심 없이 쉽게 접근하고 그에 따라서 1등 자리를 능가하는 대박 조황을 거둘 확률이 높다.

 

준비물은 가슴장화 + 개척기
강계에서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우수한 포인트를 개발하려면 장화를 신어야 하고 낫이나 정글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포인트를 찾았더라도 낚시를 하려면 버들가지를 쳐내는 등 작업을 해야 하며 수면 또한 손을 타지 않은 상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초작업을 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장애물이 우거진 강계 포인트의 수심은 저수지 상류보다 더 얕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초가 발달한 호황 포인트의 수심은 60~70cm권이 많고 얕으면 35~40cm이며 깊으면 120cm로 보면 거의 맞다. 저수지보다 10~30cm 정도는 더 얕다고 볼 수 있는데 반면에 물버들과 각종 수초들은 저수지보다 더 우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연안에서 긴 수초제거기로 작업을 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가슴장화를 입고 물에 들어가서 4m 정도 길이의 짧은 수초제거기로 작업하면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시중에는 4m 길이의 굵고 뻣뻣한 수초제거기가 ‘개척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강계 포인트 개척에 적합하다.

 

수중작업을 해도 당일낚시에 바로 입질
저수지 수초작업은 가급적 최소한의 작업을 하고 바닥층은 손을 덜 대어서 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당일낚시에서 입질을 볼 수 있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즉, 붕어가 경계심 없이 접근해서 입질할 수 있도록 환경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조심스러운 작업을 한다. 그러나 강계 포인트의 경우 저수지에서는 금기로 여길 수 있는 ‘물에 들어가기’를 망설일 필요가 별로 없다. 강계 포인트의 경우 사람이 물에 들어가서 바닥까지 깨끗하게 긁어내도 당일 낚시에서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강계는 바닥이 대부분 모래와 자갈 그리고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뻘층이 거의 없고 뻘이 퇴적된 경우라도 얕은 뻘층 아래에는 예외없이 모래와 자갈이기 때문에 바닥을 심하게 긁어내도 뻘물이 덜 이는 특징이 있다. 둘째, 강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유속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 물에 들어가서 작업하면서 생긴 뻘물이 금방 흘러가 버리고 정상 물색을 회복하기 때문에 당일 작업 후 당일낚시에서 입질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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