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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천지어인 부산지부 시조회
2016년 05월 1259 9669

행사

 

 

천지어인 부산지부 시조회

 

 

50여명의 가족 회원들 모여 故 서찬수씨 추모행사 열어

 

이기선 기자

 

천지어인 부산지부 시조회가 열린 4월 2일 밀양 가산지(퇴로못, 20만평)는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낚시인들을 반겼다. 천지어인 회원들이 하나둘씩 제방 우측 주차장에 마련된 본부석에 모여들었고, 작년 납회 이후 오랜만에고 만난 회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부부낚시인들도 눈에 많이 띄었으며 아이들과 함께 찾은 회원들도 있었다.
강병조 총무는 “부산지부는 열렬회원이 100여 명에 이르며 천지어인 전국 5개 지부 중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결속도 잘 되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부터 천지어인 창립멤버인 정국원 지부장이 지금까지 부산지부를 이끌어오고 있고 자체 행사는 1년에 네 번 개최하는데, 항상 가족과 함께 출조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행사 때마다 가족들이 모여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이 열리고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오후 5시경 50여 명의 회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먼저 지난 2월 16일 소천한 허송 서찬수씨를 추모하는 묵념에 이어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조제가 진행되었다. 정국원 지부장은 “최대어상, 최다어상, 잡어상, 부인상, 어린이상, 행운상 등 시상품을 많이 준비했으니 열심히 낚시하시고 손맛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독려했다.
어둠이 내린 가산지의 수면은 케미 불빛으로 반짝였다. 나도 상류에 앉아 낚싯대를 펼쳤다. 맞은편에 앉은 진명진, 정옥희 부부는 도란도란 애기를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때 찌가 움찔하더니 솟았다.
“여보 입질 왔어, 입질.”
케미가 춤을 추더니 남편 진명진씨의  손에는 메기가 쥐어졌다. 이날 20만평의 가산지에 고루 포진한 회원들의 자리에서는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은 없고 메기를 낚았다는 정보만 계속해서 입수되었다.

 

  ▲천지어인 부산지부 회원과 가족들이 시조회 행사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붕어는 간 데 없고 메기만 줄줄이
밤 11시 야식을 먹기 위해 회원들이 본부석으로 모여들었다. 강병조 총무는 “소주를 드시는 건 좋은데 적당하게 즐기시고 낚시에 집중을 좀 해주십시오. 자리로 돌아가실 때 음주측정하여 영점영삼 넘어가면 시상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다음날 아침 8시 각자 낚은 살림망을 들고 본부석으로 집결했는데, 붕어는 본부석 맞은편 중류 창고 앞에 앉았던 최재희(경산붕어) 회원이 새벽 4시경 옥수수 미끼로 낚은 28cm가 유일했다. 정국원 지부장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이 15cm급 붕어를 낚아 가져왔지만 20cm 이상만 계측한다는 규칙에 따라 시상에서는 제외되었다.
강병조 총무는 “밤새 산란을 하는지 수초 속에서 퍼덕이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혼났다. 붕어들이 산란하느라 입질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쌍둥이 딸(채은, 채연 13세)과 함께 온 엄영한 회원(낚시대물꾼)은 “두 딸과 함께 벚꽃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도 꼭 데리고 와 붕어 손맛을 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미 시조회 우승자는 정해져 있어 회원들의 관심은 ‘잡어상’에 쏠려 있었다. 메기 8마리를 낚은 김정호(강포) 회원을 누르고 45.3cm 메기 한 마리를 낚은 김병성(긴여정) 회원이 잡어상을 차지했다. 
식사 후 환경정화운동과 시상식, 행운상 추첨, 닭싸움 등이 펼쳐졌다. 정국원 부산지부장은 “허송님은 먼저 가셨지만 허송님 때문에 인연을 맺게 된 우리 회원들은 낚시를 통해 영원히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저수지를 빠져나오니 그제야 봄비가 한바탕 쏟아져 내렸다.   
천지어인 홈페이지 http://www.f30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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