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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피싱협회 김선규 신임회장
2010년 02월 2878 967

인터뷰

 

한국스포츠피싱협회  김선규 신임회장

 


 

한국스포츠피싱협회 5대 회장에 김선규(55) 협회 대표이사가 추대되었다.
김선규 회장은 KSA가 출범한 2001년부터 지금까지 9년 동안 4명의 회장을 보필하며 행정업무를 총괄해온
협회의 실질적 리더다. 이제 김선규 친정체제에 돌입한 KSA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최우선 목표는 새 토너먼트 대회장 개발”

 

▲낚시터의 김선규 회장. 그는 선수로 직접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KSA를 이끌어왔다.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오랜 기간 KSA의 실무 책임자로 활동했지만 단체장으로 전면에 나서는 것은 피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에 와서 회장직에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
- 프로 선수들이 게임피싱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내부적 토너먼트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 토너먼트 시스템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과제는 새로운 토너먼트 필드의 개발이다. 안동호는 15년간 토너먼트를 치러오면서 어자원이 많이 고갈되었다. 어자원 문제가 아니라도 더 다양한 곳에서 경기가 치러져야 한다. 그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새로운 토너먼트 필드는 KSA 회원들 모두가 바라는 바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어떻게 추진해나갈 생각인가?
- 단시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토너먼트는 안동호 같은 대형 호소에서 치를 수밖에 없다. 장소를 바꿔 한두 차례 토너먼트를 치르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는 토너먼트 필드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해왔지만 선뜻 나서는 지자체가 없었다. 그것은 배스가 유해어종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스 토너먼트가 자기 고장에 유치해야 할 상품인지에 대해 결단을 못 내리는 것이다. 다른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선 빙어축제처럼 배스낚시를 관광상품으로 연결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안동은 배스낚시의 메카로 꼽힌다. 안동호가 곧 성공사례 아니었나?
-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낚시인들도 쉽게 안동호에서 배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안동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안동호 하류에 레포츠타운을 조성 중이다. 레포츠단지엔 각종 호텔과 위락시설 외에 또 배스낚시타운이 들어설 것이다. 일반인들도 안동호의 레포츠타운을 방문하면 보트를 빌려 배스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배스낚시가 수상레저상품으로서 인기를 모을 때 비로소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고 배스에 대한 인식도 바뀔 것이다.

(김선규 회장은 1956년 서울 홍제동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부터 혜화동의 장자못을 찾아 붕어낚시를 즐겼다. 그가 루어낚시에 빠지게 된 계기는 낚시춘추였다고 한다. 낚시춘추에 실린 외국 조행기를 읽으면서 루어낚시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남대문시장에서 펜윅 루어대와 미첼 릴을 산 그는 끄리를 낚기 위해 파로호행 촐조버스에 오르곤 했다. 군대 가기 전엔 6개월 동안 설악산을 누비면서 산천어를 잡기도 했다.
건설·토목 장비 무역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다. 1995년 일본 가와구치호에서 경험한 배스낚시는 그의 낚시인생에서 전환점이 되었다. 보트를 빌려 낚시를 하면서 배스낚시가 스포츠피싱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가와구치호는 딴 세상 같았어요. 호수 주변엔 호텔과 음식점, 배스보트 렌탈업소가 몰려 있어서 숙식과 낚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와구치호에서 스포츠피싱에 눈을 뜬 그는 97년부터 KBF 토너먼트에 선수로 참가했다. )        

“대회 횟수 줄이는 대신 이틀 일정으로 경기 질 향상”

 

2010년 KSA 토너먼트 운영 계획은?
- 종전과는 두 가지 면에서 크게 달라진다. 배스프로 토너먼트는 이틀 일정으로 치러지고 프로 대회와 함께 열렸던 챌린저프로 토너먼트는 분리 개최할 계획이다. 작년엔 배스프로 토너먼트를 일곱 번 치렀는데 회원들이 일정에 대해 버거워했다. 대회 횟수를 여섯 차례 정도로 줄이고 대신 이틀간 치러 게임의 질을 높일 것이다. 챌린저프로 토너먼트는 두 차례 정도 안동호에서 열고 나머지는 수도권이나 충청도의 낚시터에서 아마추어대회와 함께 열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올해 역시 안동호에서 주로 토너먼트가 열리는가?
- 여섯 번의 토너먼트 중 두 번은 안동호 외의 지역에서 치를 것이다. 올 9월엔 춘천에서 월드레저경기대회가 열린다. 선수들에겐 토너먼트를 겸한 대회다. 춘천 대회 이후 청평호에서 한 차례 더 토너먼트가 열릴 것 같다.  
 

▲ 2009 KSA 토너먼트 개막식 고사에서 김선규 회장이 술잔을 올리고 있다.

 

신생 배스낚시단체인 오스퍼에서 고액의 시상금을 건 대회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KSA의 시상 제도에도 변화가 있는가?
- 총회를 통해 결정할 일이지만 상금액수를 소폭 올릴 계획도 있다. 상금에 대해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상금을 올린다면 그에 걸맞은 토너먼트 시스템이 병행해야 한다. 상금이 올라가면 그만큼 경기 감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부정행위 소문이 돌면 토너먼트에 대한 불신이 쌓이는 것은 물론 단체까지 곤경에 처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상금을 올린다면 감독을 좀더 엄격하기 위해 감독관 보트 동승제 같은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KSA는 다른 낚시단체와 조금 다른 것 같다. 어떻게 운영되는가?
- 한국스프초피싱협회는 말 그대로 경기단체다. 운영진들은 게임을 치르기 위한 실무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한 해 30회 정도의 대회를 치른다. 간소하고 일사불란한 조직과 행정체계가 갖춰져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KSA엔 후원업체가 많다. 이들 업체의 홍보 방안도 필요한 것 같다.
- KSA를 후원하는 업체는 30개에 이른다. 이들 업체가 프로배스와 챌린저리그 토너먼트 아마추어 대회의 상금을 지원해주면서 메인 스폰서가 돼주고 있다. 매체 광고를 통해 스폰서 업체의 대회 개최 소식을 알리고 기사를 통해 부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의 KSA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회원들의 열정과 후원업체의 든든한 신뢰다. 회원들에겐 늘 고마울 따름이다. KSA는 전신인 KBF의 역사까지 합치면 15년에 이른다. 토너먼트 출범 당시부터 활동해온 원년 멤버들이 우리 단체에 남아 아직도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있다.

희생을 마다 않는다. 일일이 거명할 순 없지만 그런 분들이 있어서 지금의 KSA로 성장했다고 본다. 그리고 후원업체에겐 늘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대회를 열었는데 얼마를 남겨 먹었다는 등의 뒷말이 나도는 단체는 오래 갈 수 없다. 후원업체가 지원한 상품과 돈이 고스란히 참가자들에게 돌아가고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때 신뢰는 쌓이게 된다. 우리는 철저히 그것을 지켜왔다.

 

(2001년에 우리나라 배스낚시단체는 큰 변화를 맞았다. KBF와 KBA로 나뉘어졌던 배스낚시단체가 통합해 KSA로 출범한 것이다. 당시 김선규 회장은 토너먼트의 진행을 총괄하는 선수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KSA는 출범 2년 만에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상당수의 프로선수들이 탈퇴해 새로 생긴 KB로 옮기면서 출범 당시 180명에 이르던 회원들은 80명밖에 남지 않았다. 당장 상금 100만원을 지원할 스폰서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김선규씨는 사재를 털어 상금과 상품을 마련해 토너먼트를 개최해 나갔다.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탈퇴한 프로선수들과 마찰이 심했어요. 루머도 많이 나돌아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습니다.”
토너먼트가 계속 치러지고 신규 회원도 차츰 늘어나면서 KSA는 안정을 찾아 나갔다.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부터는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루어낚시 붐이 일면서 루어업계도 활기를 띠었다. 2007년부터 운영한 무동력보트 위주의 챌린저 토너먼트는 아마추어 회원들의 대량 영입으로 KSA가 양적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밑바탕이 되었다. KSA는 현재 30개의 토너먼트 후원업체와 3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루어낚시단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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