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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5-남해도 설리마을 방파제 미조항과 송정해수욕장 사이에 숨어 있는 휴식처
2016년 05월 3729 9698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5

 

남해도 설리마을 방파제

 

 

미조항과 송정해수욕장 사이에 숨어 있는 휴식처

 

 

이성규 긱스코리아 대표, 네이버카페 낚시와캠핑 운영자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설리마을은 깨끗하고 한적한 어촌마을이다. 3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 바로 앞에 300m 길이의 작은 해수욕장이 있다. 피서철이면 외지에서 피서객들이 찾아오지만 아직까지 덜 알려져 한적한 곳이다.
설리마을은 동쪽으로 약 2km 가면 남해의 낚싯배 출항지로 유명한 미조항이 나오고 서쪽으로 2km 가면 솔바람해변과 송림캠핑장으로 잘 알려진 송정마을이 있다. 이런 유명한 곳들의 중간 지점에 설리마을이 있으면서도 외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해안 이면도로변에 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남해도 설리마을 방파제. 두 곳 모두 길이는 짧지만 다양한 고기가 잘 낚인다.

  ▲설리마을 앞에 있는 해수욕장.

  ▲설리마을 방파제의 외항. 내항보다 조황이 뛰어나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설리마을.

  ▲설리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송정마을에 있는 솔바람 해변캠핑장. 

  ▲설리마을 방파제에서 낚인 쏨뱅이들.

 

볼락과 벵에돔이 주 대상어 
설리마을 안쪽에 있는 방파제는 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설리마을 방파제는 길이는 50m 정도로 작지만 보기와 달리 낚시가 잘된다. 특히, 봄철에 볼락낚시가 잘 되는 곳이며 15~20cm급 볼락이 마릿수로 올라온다. 수심은 2~3m.
설리마을 방파제 내항은 정박한 배들로 인해 포인트가 협소하고 조과도 떨어진다. 외항의 테트라포드 쪽이 입질도 잦고 씨알도 굵은 편인데 야간에 찾을 때는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만약 가족과 동행하여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하고 싶다면 방파제 입구 우측에 콘크리트로 포장된 평평한 곳(설리 어촌체험 안내소 앞)에서 낚시해도 기본 조과는 거둘 수 있다.
방파제 우측으로 60m 지점에도 약 20m 길이의 작은 방파제가 하나 더 있는데 이곳은 여름철 벵에돔낚시 포인트이다. 조황에 맞춰 두 곳을 이동해가며 낚시한다면 쏠쏠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파제는 볼락이 주 대상어이므로 야간낚시 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3B~5B 부력을 지닌 야간찌 채비로 3칸~3칸 반 민장대낚시를 하는 게 유리하며 목줄은 가느다란 0.8~1호를 써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낚싯바늘은 볼락바늘 6~7호가 적당하다. 입질이 뜸할 때는 5~10cm씩 채비를 살살 끌어주면서 입질을 유도하는 게 좋다.
사리물때보다는 달빛이 없는 조금물때 들물 시간에 조황이 좋은 편. 볼락은 민물새우에 입질을 잘하는 편이며 벵에돔은 크릴에 입질이 빠르다. 곤쟁이 밑밥을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방파제에서는 볼락 루어낚시도 가능하다.

 

방파제 뒤쪽 갯바위도 조황 뛰어나
가을~겨울에는 방파제 뒤쪽에 있는 나무계단을 걸어 20분 정도만 가면 갯바위 포인트로 진입할 수 있다. 도보 포인트이지만 감성돔을 비롯 농어, 전갱이 망상어 등이 잘 낚이므로 방파제 조황이 좋지 못할 때 찾아가볼만하다. 갯바위 포인트의 평균 수심은 3~5m이며 감성돔채비로 낚시하면 다양한 고기를 낚을 수 있다. 썰물보다는 들물 시간대에 조황이 좋다.
한편 이곳 갯바위 포인트는 도보낚시 포인트라고 해서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몇 년 전에는 60cm급 감성돔이 낚였을 정도로 저력 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단점이라면 야간에는 군인들이 해안경계 근무를 서기 때문에 일몰 전까지만 낚시하고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캠핑 여건
설리 마을에는 별도의 캠핑장 시설은 없다. 밤낚시를 하면서 야영을 하려면 방파제 입구 오른편에 콘크리트로 조성된 평지에서 텐트를 치고(5동 정도 가능) 낚시하면 되며 주차는 방파제 부근에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 된다. 화장실과 물은 인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면 되고 식수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여름 피서철에는 설리마을에서 청소비 명목으로 야영 시 3천원을 받고 있다. 민박은 방 하나에 3~5만원이다.
필자의 경우 캠핑을 할 때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송정마을의 솔바람 해변캠핑장에서 캠핑을 하고 낚시를 할 때만 설리마을 방파제로 간다. 솔바람 해변캠핑장은 여름 피서 철 성수기(7~8월)에만 1만원의 요금을 받고 비수기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은 캠핑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입구 쪽에 있는 대형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무료. 캠핑장에는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고 전기는 사용할 수 없다.
캠핑장 바로 앞에 넓은 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가 있다. 취사는 직접 해먹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의 경제를 살린다는 의미에서 현지의 맛집을 자주 찾아가는 편이다. 설리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미조항으로 가면 싱싱한 해산물과 맛있는 식당들이 많으므로 그 곳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는길 설리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두 갈래다. 부산 쪽에서 갈 때는 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 방향으로 가면 되며, 전라도 방면에서 갈 때는 남해대교를 건너 상주해수욕장 방면으로 진행하면 된다. 내비에 설리마을 또는 설리해수욕장으로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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