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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강붕어 낚시는 산후 휴식기가 없다
2016년 06월 2285 9752

연재 I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강붕어 낚시는 산후 휴식기가 없다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피싱TV ‘붕어병법’ 진행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대부분 저수지는 1차 산란과 2차 산란, 두 차례의 산란이 있으며 그중에 그 수면의 대부분 붕어들이 일제히 산란을 하는 2차 산란의 경우 산란을 하고 나서 몇 일 동안 붕어 입질이 끊어지는 이른바 휴식기라는 것이 있다. 산란의 고통을 겪은 붕어가 일시적으로 취이활동에 관심이 없이 몸을 쉬는 기간이라는 뜻인데 수면의 규모에 따라서 보통 3일에서 길면 5일 정도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해마다 봄이 되면 본격 산란이라고도 부르는 2차 산란을 목격하고 그 이후 실제로 붕어가 휴식기를 가지는 것을 낚시를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낙동강 칠곡보 상류에 있는 구미 비산수로에서 4월 8일 아침, 피싱TV '붕어병법' 촬영 도중 39.5cm 붕어를 낚아낸 필자.

  미끼는 글루텐떡밥을 썼다.

  ▲구미 비산수로에서 낚시하는 모습.

  80cm 수심에서 끌려나오는 강붕어.

  ▲4월 8일 비산수로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대부분 월척이었다.

 

 

저수지는 산란일과 산란 직후엔 입질 없다
어느 봄날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낮시각임에도 붕어들의 산란 몸부림이 대단히 심하다면 그날은 본격 산란일일 확률이 아주 높다. 산란 중인 붕어는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경험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자동차를 돌려서 다른 저수지로 갈 것이다. 그런데 붕어의 몸부림이 대단히 활발한 것을 호재로 생각하고 대를 펼치고 낚시를 해보면 밤새도록 입질 한번 못 볼 확률이 아주 높다.
바로 본격 산란일에 저수지를 찾으면, 밤이 되면 붕어가 받침대 밑에까지 들어와서 요란하게 몸을 뒤집고 낚시를 하는 중에 사람에게까지 물이 튀기도 하는데 이날은 입질 확률이 거의 제로가 된다.
본격 산란을 마친 후 3~5일의 휴식기에도 입질 확률은 아주 낮다. 어쩌다가 입질을 받아서 붕어를 낚는 경우도 있지만 산란으로 인해 비늘이 빠져 있고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몸이 상해있는 경우가 많다. 휴식기를 지나고 다시 취이활동을 하는 붕어의 몸에도 산란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모양이 확인된다. 휴식기를 마친 붕어 즉 산란의 상처가 아물고 있는 상태의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면 그 수면은 배수가 시작될 때까지 봄호황이 꾸준히 이어지게 된다.
붕어의 산란 일정에 따른 이러한 취이활동의 변화는 낚시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날 낚인 붕어가 만삭이고 산란 직전이라면 그 수면의 다음 출조 시기는 휴식기를 지난 뒤로 잡아야 한다. 만삭 붕어를 마릿수로 낚는 호황을 맛보았다면 붕어는 곧 산란-휴식기를 거치게 되니까 휴식기를 지나고 다시 취이활동을 시작할 무렵에 출조를 해야 한다. 그래서 봄시즌에는 붕어를 낚으면 붕어의 몸을 살펴서 산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에는 산란 전, 중, 후의 붕어가 혼재한다
그러나 강계 포인트의 경우 붕어의 산란에 따른 휴식기가 거의 없다. 이것 또한 우리의 낚시를 통해 확인한 내용인데 산란기에 같은 강계 포인트를 반복출조해보면 만삭 붕어와 지금도 알을 채우는 중인 붕어 그리고 이미 산란 후 취이활동을 하는 붕어 등이 같은 날 낚이는 경우가 왕왕 있다. 결국 강계 포인트의 경우 그 수면의 대부분 붕어가 거의 동시에 산란을 하는 2차 본격 산란이 없다는 뜻이며 산란 전 상태, 산란 진행 중인 상태, 이미 산란을 마치고 회복까지 끝낸 상태의 붕어들이 동시에 혼재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강계 포인트에는 휴식기가 없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강계의 경우 워낙 어자원이 많고 이동이 활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보는데, 어쨌거나 강계 포인트에 휴식기가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따라서 강계 포인트를 공략할 때는 휴식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출조 계획을 잡아도 무방하겠다.  

 

 

참붕어 산란 때 대호황 난다

낚시를 하다 보면 연안 수초대 쪽으로 참붕어가 몰려들어서 물파장을 일으키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참붕어가 산란을 하는 것인데 이때 씨알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때가 있다. 참붕어가 산란하면 그 알을 주워 먹으러 붕어들이 연안 수초대로 바짝 올라붙기 때문에 이때는 대호황이 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낮에 조금 덥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봄기운이 완연할 때 출조를 해서 수면을 살펴보다가 참붕어 떼가 연안 수초대로 몰려들어서 물파장을 일으킨다면 그날은 대호황 확률이 높은 날이므로 목표치를 높이 잡고 공략해야 한다.

 

 

강붕어의 상처는 전염병?

봄에 강에서 붕어를 낚아보면 가끔은 붕어의 몸에 상처 자국이 있고 그곳이 짓무르거나 곰팡이 모양을 한 2차 병의 흔적을 볼 때가 있다. 심각하게 오염된 수질 때문에 붕어가 병에 걸린 것처럼 오해할 수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이런 흔적은 상당히 청정한 강계에서도 발견될 때가 있다. 필자가 이런 상처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대단히 놀랐는데 낚시경험을 통한 유추로 원인을 알게 되었다. 바로 붕어가 산란 때 몸을 비빌 수초가 없는 강에서는 돌이나 바위에 몸을 비비면서 생긴 상처이며 때마침 큰 비가 와서 흙탕물이 지면 일시적으로 상처가 바로 아물지 못하고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오래전부터 낚시를 하면서 비슷한 경우를 몇 차례 겪으면서 같은 결과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필자는 ‘산란 상처와 흙탕물’이 원인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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