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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낚시의학칼럼 (마지막 회)-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2016년 06월 1877 9761

연재_낚시의학칼럼 (마지막 회)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최홍석 창원 석재활의학과 원장, 행복한부산경남민물낚시 사이트 운영자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허리디스크로 고생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과 고통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우리 동호회에서도 최근 허리디스크로 두 명의 회원이 저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지금은 거의 좋아져서 아주 건강하게 낚시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면 수술 없이 충분히 완치가 되기 때문에 이번호에서는 허리디스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정의
추간판 즉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척추의 움직임과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충격흡수장치입니다. 중앙의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수핵과 바깥쪽의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탄력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허리에 과도한 충격이나 지속적인 과부하가 무리하게 가해지면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되고 수핵이 탈출되면서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험인자  
1) 노화
2) 허리를 지속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3) 안 좋은 생활습관이나 작업
-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나 허리를 굽히고 장시간 일을 하는 경우
-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경우
4) 추락 사고나 자동차사고 등의 외상
5) 흡연과 비만  

 

▶ 낚시인에게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안 좋은 자세 2가지
1) 안 좋은 자세로 오랫동안 낚시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사진A).
2) 낚싯대를 투척할 때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반복적으로 투척하는 자세(사진B).
이 두 가지는 낚시인에게 있어서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는 아주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사진C)는 낚시의자에 바르게 앉아 있는 모습이며 (사진D)는 바른 자세로 낚싯대를 투척하는 모습입니다.

 

 

증상
대부분 허리를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혹은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서면서 ‘삐끗’ 혹은 ‘뜨끔’하면서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허리통증과 함께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지만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당기는 듯한 방사통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탈출된 디스크의 위치에 따라서 다리 쪽에서 통증과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부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또 힘이 빠지는 등의 마비증상이 나타나거나 드물게는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대표적인 이학적 검사는 하지 직거상 검사가 있습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검사자가 환자의 아픈 쪽 한쪽 발을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를 더 이상 올릴 수 없으면 양성으로 진단합니다. 그 외 여러 가지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단순 X-ray 사진도 찍습니다.
(사진E)는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단순 X-ray 사진입니다. MRI검사는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검사이나 현재의 임상증상과 잘 부합되는지를 판단해야 하며 신경의 손상유무와 손상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사진F)는 허리디스크가 관찰되는 MRI 사진입니다. 

 

치료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안정과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잘 받으면 시간이 경과하면서 80~90%정도는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완치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급성기에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치료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외상이 아닌 경우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등 발생 원인을 같이 고치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존적인 치료
충분한 안정,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복용 후 급성 통증이 줄어들면 견인치료를 포함하여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경막외신경 차단술 등을 시행하거나 허리 주위의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인대강화주사(프롤로 주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허리통증이 거의 줄어들면 운동치료를 포함해서 운동을 시작하면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운동하다가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하며 억지로 참고 운동해서는 안 됩니다. 유산소운동 중에서 제일 좋은 운동은 평지를 걷는 걷기운동이며 수영도 좋은 운동입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인 치료를 6~12주 시행하여도 참기 힘든 통증이 지속되거나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등의 신경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아침저녁으로 2회 실시하고 한 번 할 때 10~20회 정도 실시합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실시하고 5초 정도 유지합니다.
1) 손대고 엎드려 허리를 펴기(사진G1, G2)
2) 서서 허리를 펴기(사진H) 
3) 팔과 다리를 펴기(사진I)는 팔은 앞으로 뻗고 한쪽 다리는 들어 올립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기, 바른 자세로 운전하기,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편 채 들기, 서있을 때 한쪽 발을 낮은 발판이나 상자 등에 올려놓기 등입니다. 낚시인의 경우 특히 낚시의자에 바르게 앉는 습관이 제일 중요하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는 자주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허리를 반복적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리거나 장시간 구부린 채 낚싯대를 투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조그마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바른 허리를 유지하면서 즐거운 취미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낚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학지식을 보다 쉽고 편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는데 낚시인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건강하게 취미생활을 즐기시길 바라며 그동안 연재해온 낚시춘추 의학칼럼은 이번호를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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