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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Rod building (9) - 최후의 공정, 글자 넣기, 버트캡 부착, 로드 밸런스 맞추기
2009년 09월 1055 983

Enjoy!  Rod building (9)

 

최후의 공정

 

글자 넣기, 버트캡 부착, 로드 밸런스 맞추기

 

 

이달엔 로드빌딩의 마지막 공정을 소개한다. 이 단계를 마치고 나면 낚싯대는 완성이다.

 

 

조홍식 理博, 루어낚시100문1000답 저자

 

앞으로 남은 공정은 낚싯대의 소유자가 누구인가를 표면에 표시한다거나 무언가 독특한 장식을 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낚싯대로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낚싯대의 밸런스를 최종적으로 맞춘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무게균형이 맞지 않는 낚싯대는 사용자를 피곤하게 만든다. 사용자에게 맞도록 조정된 낚싯대야말로 커스텀메이드다운 낚싯대이다.

 

▲ 물고기 그림의 디캘(Decal)을 넣은 낚싯대.

▲ 판박이식 레터링 문자를 새겨 넣은 커스텀메이드 낚싯대들.

▲ 레터링 문자를 새겨 넣은 낚싯대. 무게, 길이 등을 표시했다.

 

표면에 글자나 디캘(Decal) 장식을 넣어보자

블랭크 위에 자신의 사인이나 이니셜, 특별한 명칭, 제원 등을 넣고 싶은 경우에는 다양한 색상의 유성사인펜을 이용한다거나 혹은 미술도구를 판매하는 화방에서 원하는 크기와 형태, 색상의 전사용(판박이식) 레터링 문자를 구입하여 새겨 넣으면 된다. 글씨체에 자신이 있다면 손수 적어 넣는 것이 가장 멋있고 커스텀메이드답다고 할까?
또한 특수한 도안이라든가 원하는 물고기의 그림을 장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용도로 다양한 모양의 전사용 디캘(Decal)도 상품화되어 있으므로 로드빌딩용 부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반 스티커라면 두께가 있어 에폭시 코팅 시에 불편한 점이 있으므로 그것보다는 판박이, 즉 도안만 살짝 전사되는 디캘이 더 좋다.
실제로 사인이나 원하는 표기는 이전 공정인 제8회의 에폭시코팅 과정 도중에 해야 하는 것이 제작 공정 흐름상으로 볼 때 가장 좋다. 물론, 글자를 새기는 것이나 디캘의 프린팅은 가이드 랩핑 이전에 미리 할 수도 있고 모든 공정을 마친 후에도 할 수 있는 등 로드빌딩 과정 중 언제고 가능하다. 그러나 초벌코팅이 끝나고 잘 마르고 난 후, 두 번째 코팅 전에, 글자나 장식을 하고 코팅과정을 반복하면 시간절약도 되고 완성된 표면도 매끈하다.

 

▲ 영문자와 물고기 그림의각종 디켈.


 

주의할 점은 에폭시코팅제(로드 피니쉬) 중에는 성분의 차이가 있는 제품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유성 사인펜이나 레터링 문자를 녹여 버리는 것도 있기 때문에 한번 다른 곳에서 시험해 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글자나 디캘을 붙인 위에 랩핑실 색상 보존을 위해 사용하던 ‘컬러프리져버’를 한번 바르고 잘 말린 후 코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컬러프리져버는 수성이어서 유성사인펜 글자나 디캘이 번지거나 녹는 일은 없다.
자신의 사인이나 이니셜, 마음에 닿는 문구를 넣거나 좋아하는 그림 장식을 한 낚싯대는 아주 멋들어져 보이는데, 커스템메이드 낚싯대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 블랭크의 끝 부분인 버트엔드에 버트캡을 부착한 뒤 건조하고 있다.


 

버트캡(Butt cap) 또는 김발(Gimbals)의 접착

드디어 낚싯대 제작 최후의 공정이라 할 수 있는 과정에 다다랐다. 전 회까지의 과정이 다 끝나고 겹쳐 바른 코팅도 완전히 건조된 상태라면, 지금까지 드라잉모터(로드드라이어)에 고정되어 있던 블랭크의 끝부분(버트엔드)을 분리해 낸다. 이 부분에 김발이나 캡을 부착하는 단계다.
버트엔드에 부착시키는 버트캡이나 김발은 단순히 낚싯대의 뒷부분을 마무리하여 충격으로부터 낚싯대를 보호하거나 로드벨트의 핀에 끼우는 기본적인 기능만이 아니라 의외로 숨겨진 기능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로 미루고 먼저 접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고무, 수지, 코르크 재질의 버트캡의 경우는 블랭크의 굵기에 알맞은 사이즈로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김발은 그 내경이 블랭크의 끝단 굵기보다 어느 정도 넓은 크기를 선택한다. 고정시킬 접착제가 충분한 강도를 발휘하도록 충분한 양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때문에 블랭크에 잘 고정되도록 위아래 테이프 등을 블랭크에 감아 김발이 잘 끼이도록 한다. 물론 이때에 접착제가 들어갈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김발은 로드벨트의 핀에 끼워지도록 아랫부분이 십자로 홈이 파여 있으므로 방향을 잘 조정해서 방향을 맞춰 접착하도록 주의한다.
보통 버트캡은 로드빌딩용 에폭시 접착제로 고정하면 되지만, 금속인 김발의 경우는 사용목적이 바다의 빅게임이고 또 힘이 집중되는 장소라서 강력한 접착력이 필요하다. 릴시트를 접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페이스트 타입의 고강도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하여 접착하도록 한다.(로드빌딩 제2회 접착제의 종류 참고)
잘 맞게 고정을 했다면 흘러나온 여분의 접착제를 시너나 알코올 등을 묻힌 천으로 잘 닦아낸다. 아울러 비틀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테이트 등으로 고정시켜 24시간 정도 방치하여 완전히 경화되기를 기다린다.
여기까지의 단계를 잘 통과했으면, 이미 그 낚싯대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낚싯대로 태어난 상태다. 완성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낚싯대 밸런스 맞추기

낚싯대가 가벼울수록 좋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 낚싯대의 전체적인 무게중심 밸런스다. 위에 잠시 적어 놓은 버트캡과 김발이 갖고 있는 숨겨진 기능이란 바로 이것, 낚싯대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매우 중요한 요소다.
로드빌딩 전체 단계에 걸쳐 릴시트, 가이드, 랩핑, 그립, 코팅 등에 있어서 강도에 문제가 없는 범위라면 가능한 한 무게를 줄이는 것은 좋다. 그러나 무작정 가볍다고 해서 실제 사용 시에 좋으냐 하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보자. 야구배트를 들었을 때, 동일한 무게임에도 손잡이를 쥐었을 때가 굵은 몸통 쪽을 들었을 때보다 손목에 오는 무게감이 훨씬 크다. 이는 손잡이부분이 가볍고 반대편이 무겁기 때문이다. 큰 통나무를 들 때 한쪽 끄트머리만 잡고서는 들 수 없지만 중간을 잡으면 들 수 있다. 무게중심을 잡으면 부담 없이 긴 물건을 들 수 있는 이치이다. 낚싯대에도 이를 적용해 손에 쥐는 부분을 무게중심으로 하면 훨씬 더 가뿐하게 낚싯대를 다룰 수 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낚싯대에 릴을 부착하고, 릴의 다리(낚싯대를 쥐는 부위)에서 중심이 잡히면 이상적이다. 이 상태에서 뒤쪽이 약간 더 무거운 것은 좋다. 낚싯대 끝이 팔뚝에 자연스럽게 닿아 손목의 부담을 덜어준다. 하지만, 반대로 앞쏠림이 있는 경우라면 실격이다. 이런 낚싯대를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에 무리가 오고 쉽게 피로해진다. 이런 경우는 뒤의 버트캡을 통해 적당한 양의 무게를 더해줄 필요가 있다. 접착 전에 균형을 잡아보고 버트캡 속에 조개봉돌이라도 넣어 균형을 맞춰주면 좋다.
물론, 낚싯대의 뒷그립의 길이도 다 다르고, 실제 사용할 릴의 중량에 따라서 더하는 무게에 차이가 생기므로 항상 완벽하게 균형을 잡기는 불가능하다. 시판되고 있는 고급 버트캡에는 <그림>에 나타낸 바와 같이 중량을 가감할 수 있는 장치가 달린 것도 있으므로 로드빌딩에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시판되고 있는 각 메이커들의 낚싯대는 서로 전체 중량의 감소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버트엔드를 통한 무게 균형을 등한시하고 있다. 전체 무게가 늘어날지언정 버트캡에 무게를 더해 낚싯대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나의 팔 길이와 기호 등을 고려한 적절한 길이의 그립과 자주 사용하는 릴의 무게에 잘 맞춰 버트캡에 중량을 조정해 놓은 낚싯대, 이러한 것 역시 커스텀메이드 낚싯대의 장점이다.


 

▲  무게중심이 손잡이대에 잡힌 지깅대.

 

▲ 무게중심이 손잡이대에 잡힌 베이트릴대.

 

▲ 무게의 앞쏠림 현상이 생긴 루어낚싯대. 낚싯대 앞쪽이 무거우면 손목에 무리가 오고 쉽게 피로해진다.

 

※다음 회 내용은 장식 랩핑(Decorative rapping)의 실기
필자 연락처 http://blog.daum.net/gt-ex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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