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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Rod building (10) - 장식 랩핑의 실제
2009년 10월 812 986

Enjoy! Rod building (10)

 

장식 랩핑의 실제 Decorative wrapping

 

 

조홍식 理博, 루어낚시100문1000답 저자

 

커스텀메이드 낚싯대는 그립 바로 위쪽에 랩핑용 실로 기하학적 무늬나 특별한 형태로 장식을 해놓은 경우가 많다. 간단한 다이아몬드 형태부터 복잡한 형상까지 있다. 이를 ‘장식 랩핑(Decorative wrapping)’이라고 부른다.

 

▲ 다양한 무늬의 장식 랩핑들.

▲ 장식 랩핑을 마친 커스텀메이드 로드들. 장식 랩핑은 자신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부여한 낚싯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로드빌더들의 관심이 높은 공정이다.

 

장식 랩핑은 단순히 실을 감아 도안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직조(Weaving)를 통해 완전한 문자나 그림을 수놓는 경우도 있다. 이는 낚싯대에 대한 장식이라는 점에서는 같아도 실을 감는 랩핑과는 다른, 난이도가 높은 직조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장식 랩핑이든 장식 위빙이든 제작자의 공이 들어가는 만큼 아름다움을 부여하고 커스텀메이드 낚싯대의 가치를 더욱 빛내기도 하지만, 이를 기준으로 커스텀메이드의 좋고 나쁨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낚시는 미학(美學)’이라는 명제에 적절히 부합되는 사항이기도 하지만, 장식은 어디까지나 장식임을 기억하자.

장식 랩핑(Decorative wrapping)이란?
나의 낚싯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마음과, 남다른 나만의 특별한 낚싯대를 소장하고자 하는 낚시인의 열망이 만들어낸 것 중 하나가 바로 낚싯대를 꾸미는 방법이다. 실전 성능을 주장하는 완고한 낚시인에게는 관심 밖의 요소일 수도 있지만, 전 세계 낚시인들의 생각은 다 비슷한 것 같다. 낚싯대의 데코레이션에 대해서는 그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책자가 따로 발간되어 있을 정도로 전문화되어 있다.
낚싯대의 그립 바로 윗부분은 낚싯대에서 가장 힘을 쓰는 부분이다. 이곳에 실을 덧감으면 힘을 보충해주어 더 든든해지는 효과가 있으므로 장식 랩핑이 아주 쓸모없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용된 실과 코팅제 양 만큼 낚싯대가 무거워진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다. 또 과다하게 길거나 쓸데없는 장소에 실시된 장식 랩핑은 낚싯대의 휨새에 영향을 주어 낚싯대 자체의 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
장식 랩핑은 낚싯대의 실전 성능에 있어서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가치를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장식 랩핑 패턴을 소개한 외국 서적들.

 

장식 랩핑을 해보자
장식 랩핑을 하는 데는 조금 미술적인 감각을 요한다. 색상에 대해 민감하고 손재주가 좋다면 일단 합격이다. 사용하는 도구는 지금까지 사용한 로드빌딩 도구 중 블랭크를 고정할 로드랩퍼와 각종 실, 실패를 고정할 보빙과 쪽가위 등이다. 이외에 줄자, 가늘게 써지는 유성펜, 각도계 등이 있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장식을 실시하는 부분은 손잡이의 바로 위쪽, 블랭크의 굵은 부분이다. 한 가지 기억해 두어야 할 사항은 가능한 한 테이퍼가 변하지 않는 부분에 장식 랩핑을 실시해야 편하게 할 수 있단 점이다. 장식할 부위의 시작과 마무리하는 부위의 외경이 달라지면 간격을 맞추기도 어렵고 도안을 잘해도 실을 감아가다가 일그러지기 쉬워 기껏 공을 들이고도 망쳐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장식 랩핑은 나름대로의 패턴이 정립되어 있어서 고유한 이름을 갖고 있는 패턴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셰브론(Chevron), 다이아몬드(Diamond), 크로스(Cross), 메이즈(Maze), 타탄체크(Tartan check) 등인데, 참고서를 통해 배우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클레멘스(Dale P. Clemens)의 저서인 가 장식랩핑의 고전으로 유명하고 기본적인 패턴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서적이다.


 

▲ 직조를 통해 만든 문양을 낚싯대에 수놓은 모습.

 

기하학무늬 - 크로스 패턴(Cross pattern)
기초적인 방법으로 누구나 한번 시도해 볼만한 장식 랩핑이다. 완성된 무늬는 바둑판 형태로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장식이다.
블랭크 표면에 감기는 실이 정확하게 직각을 이루도록 교차점을 계측해 표시해 두고 작업을 시작한다. 블랭크의 두께에 의해 교점의 설정과 실의 직각교차가 쉽지 않은 작업이므로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림에 표시한 색상의 실 외의 색상을 사용해도 좋다.
1단계  3줄의 실을 동일한 간격으로 각각 서로 직각 교차시켜서 왕복하고 고정한다. 실의 고정은 일반적인 비닐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2~6단계  그림과 같게 줄을 감고 고정한다.
7단계  2단계에서 6단계를 반복한다. 2단계와 5단계 과정은 무늬의 안쪽으로 실을 감아가고, 2, 4, 6단계는 무늬의 바깥쪽으로 감아간다.
이상의 반복과정은 바둑판무늬가 완성될 때까지 계속한다. 실 감기를 반복하면 바둑판무늬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바둑판 사각형무늬가 완성된 이후에는 4단계 과정만을 반복해서 블랭크를 전부 덮을 때까지 감는다.

 

 

사물 무늬 - 튜나 패턴(Tuna pattern)
사물이나 동물무늬의 대표적인 형태로서 실의 교차를 이용해 물고기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역시 블랭크 위에 실의 교차점 간격이 중요하다. 간격을 모두 정확히 계측해서 표시해야만 깔끔하게 마무리가 된다. 실의 교차각이 작으면 날씬한 물고기 형태가 되고 교차각이 크면 통통한 물고기가 된다. 그림에 표시한 색상의 실 외의 색상을 사용해도 좋다.
1~3단계  그림과 같이 실을 감아간다. 실의 고정은 역시 비닐테이프를 붙이면 된다.
4단계  15~20회 정도 반복한다. 또는 원하는 만큼 나타내고자 하는 물고기 형태의 크기가 될 때까지 반복하면 좋다.
5단계  실의 3~4가닥 굵기 정도 간격을 두고 실시한다. 물론 간격 역시 원하는 만큼 가감해도 좋다. 완성된 물고기 형태가 조금 달라지므로 마음대로 해도 된다.
6~7단계  그림과 같이 진행한다.
8단계  5, 6, 7단계를 한 번 더 반복한다. 이때 6단계에서는 2줄 대신 3줄을 사용한다.
9단계  5단계와 6단계만을 간격이 메워질 때까지 반복한다. 6단계의 경우 줄을 감는 횟수를 더 늘려도 좋다.
5단계의 간격이 가득 차면 이후에는 6단계만을 반복해서 블랭크가 모두 덮일 때까지 계속한다. 실 감기를 반복하면 물고기 문양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다음 호는 최종회-블랭크의 재도장 방법과 공정의 마무리입니다. 
필자 연락처 http://blog.daum.net/gt-ex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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