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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프러포즈
2016년 06월 2340 9872

 

네 번째 프러포즈

 

 

 

원고 마감이 마무리될 때가 되면 배열표를 짜게 됩니다. 배열표란 기사가 실릴 순서를 정하는 지면작업서인데 축구와 비교해본다면 전술을 짜는 것과 비슷합니다.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처럼 잡지에 실리는 모든 원고가 소중하지만 6월호에 실린 원고 중 눈이 가는 기사들을 몇 가지를 꼽아봅니다.

낚미녀_피싱걸 크러시
요즘은 여자가 ‘센 언니’를 동경하며 환호하는 걸크러시(girl crush)가 트렌드입니다. 여성이 다른 여성을 보면서 자기도 그렇게 닮고 싶어 한다는 열망의 표현인데, 이번에 낚미녀 취재를 하면서 비슷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낚미녀는 낚시에 미친 여자들을 뜻합니다. 인터뷰했던 최슬기, 정은영, 안지연, 최운정씨는 주변의 여성들에게 낚시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답니다. 낚시하는 여성들을 다른 여성들이 멋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낚시계에서 놓쳐서는 안 될 지점이라고 봅니다.

해외원정_용기가 필요한 낚시
이번호 특집인 월드피싱 프로젝트는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이자 해외원정낚시 전문가인 조홍식씨가 모두 맡았습니다. 낚시인들을 만나 보면 열이면 예닐곱은 해외원정낚시를 꿈꾸지만 어떻게 떠나야 하는지 몰라 답답해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이나 지면을 통해 소개된 해외원정낚시는 조구업체의 후원을 받거나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다녀온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조홍식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낚시 유형, 일정 짜기, 짐 꾸리기 등 원정낚시에 도움이 될 정보들을 요약 정리했습니다. 해외원정낚시를 이렇게 자세히 다룬 적은 없었기에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록쇼어_30km 워킹낚시 중 쥐가 나다
편집부의 김진현 기자는 바다루어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5월호엔 대마도 넙치농어 웨이딩을 취재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록쇼어를 소개했습니다. 6월호에도 서해 어청도 육로 포인트를 찾아 농어 록쇼어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살이지만 대마도 취재는 매우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넙치농어를 찾아 30km 갯바위를 걸었는데 걷다가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합니다. 기자의 땀과 노력이 배인 록쇼어 기사를 주목해주십시오.

 

낚시윤리가 필요하다
앵글러에 물고기의 감각기관을 연재하고 있는 김준형씨의 6월호 원고는 참 좋습니다. 이번호의 주제는 ‘물고기는 고통을 느끼는가’입니다. 이이 대한 논란과 연구, 나아가서 낚시윤리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대상어에 대해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차라리 고통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배려하자고 글을 맺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고 또 많은 생각을 정리해야 쓸 수 있는 글입니다.

 

배열표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교정을 본 원고를 인쇄소에 넘기는 것으로 잡지의 마감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2월에 창간호를 낸 앵글러는 이번 6월호가 네 번째 책입니다. 처음엔 이게 낫다 저게 좋다 쫓아다니느라 바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심이 잡혀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기사의 경중을 따지고 전체 밸런스를 보면서, 또 좋은 원고를 보면 좋은 것을 먹은 듯 배가 부릅니다. 더 나은 루어전문지가 되기 위해 전진하는 앵글러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 계속 부탁드립니다.

 

편집장 서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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