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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이와정공(주) 아베 코이치 사장
2010년 04월 3983 991

인터뷰

 

한국다이와정공(주)  아베 코이치 사장

 


 

 

“다이와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주십시오”

 

다이와→글로브라이드(GLOBERIDE)로 社名 변경
낚시·골프·테니스·사이클 등 종합스포츠 브랜드로 확장

 

허만갑 기자

 

▲창립 51주년을 맞은 다이와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지켜봐달라며 강한 의욕을 표시한 아베 코이치 사장.

 

작년 10월 일본 다이와가 사명을 ‘글로브라이드’로 변경하였습니다. 50년간 사용해 왔던 회사의 이름을 바꾸는 데에는 상당한 결단이 필요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당사는 2008년 10월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이번을 계기로 다가오는 반세기를 향하여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기업의 코퍼레이트 브랜드(Corporate brand)의 재구축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원래 조구메이커로 출발하였으나, 그 후 골프, 테니스, 사이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피싱(DAIWA), 골프(ONOFF), 테니스(PRINCE), 사이클스포츠(CORRATEC) 등의 각 브랜드를 새로운 사명(社名) 아래, 보다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의 진화와 발전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합니다. 오랜 세월 사랑해주신 다이와는 앞으로 피싱 단독의 글로벌브랜드 네임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다이와의 로고 역시, 이번을 기회로 일신하였습니다. 종래의 로고는 일명 ‘SUN DAIWA’로 불렸으나, 이번 새로운 로고는 ‘VECTOR DAIWA’라 하여 저희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의미의 로고입니다.
‘글로브라이드’란 무슨 뜻입니까? 그리고 새로운 사명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 ‘지구를 무대로 스포츠의 새로운 즐거움을 창조하고, 자연과의 만남으로 느끼는 기쁨을 전 세계 구석까지 전파하고 싶은…’라는 마음을 담아 사명을 ‘GLOBERIDE’라 하였습니다. ‘GLOBE’는 지구, ‘RIDE’는 타다라는 의미입니다. 자연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세계 모든 사람에게 인생의 윤택한 시간을 제공하는 ‘Lifetime Sports Company’를 지향합니다.
사명 변경과 관련하여 한국다이와정공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 반세기를 거친 기업은 알게 모르게 묵은 때가 쌓여 활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새로운 사명은 다가오는 반세기를 향하여 제2의 창업으로 도전하고자 함입니다. 한국다이와정공은 아직 5년 밖에 안 된 신생 기업입니다. 창립 이래 후발 주자로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 등에 분발해 왔습니다. 우리 회사도 본사의 새로운 사명과 더불어 초심의 마음을 되새기며 한국낚시 시장의 확대와 발전을 위하여 이제까지보다 더욱더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다이와정공㈜의 사명은 바뀌지 않습니다.
한국다이와정공 창립(2005년 4월) 이후 5년간, 다이와 제품의 한국시장 점유율의 변화는 어떠했는지요? 그리고 한국다이와정공이 이루어낸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
- 최근에는 미증유의 세계불황으로 인하여 힘들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5년간의 점유율도 이전에 비하여 많이 증대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국의 낚시시장은 장기간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형성된 시장의 땅 따먹기 식이 아닌 시장 그 자체를 확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06년부터 5년간 계속해서 ‘서울낚시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기업의 노력은 상당히 중요하며 우리 모두가 낚시를 즐거워하고 사랑하는 팬을 늘리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낚시장르도 마찬가지로 5년 전에는 몰랐던 조법을 모두가 알게 되고 즐기는, 새로운 조법의 개발과 소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사도 이러한 노력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기며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의 낚시시장과 낚시산업의 수준은, 일본과 비교하여 또는 다른 낚시선진국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
- 시장규모의 비교는 환율에 따라 크게 변합니다. 간단히 서술하자면 미국을 100으로 하면 일본 70, 유럽 40, 그리고 한국은 15 정도의 비율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규모는 당연히 인구수와도 크게 좌우됩니다. 한국의 낚시산업은 상당히 긴 역사와 함께 실적도 충분합니다. 낚시의 산업 수준으로는 이미 선진그룹입니다. 연구를 열심히 하는 낚시인도 많으며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우수한 산업이 있기에 오히려 낚시시장의 확대가 주춤거리는 것이 이상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자연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아베 코이치 사장과 한국다이와정공(주)의 직원들이 새로 바뀐 다이와 로고를 펼쳐보이고 있다.

 

낚시브랜드는 변함없이 ‘다이와’

 

한·일 낚시인의 성향이 약간 다르므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낚시가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의 낚시인은 품질보다는 가격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낚시용품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지요?
- 취미의 세계에서는 반드시 톱클래스, 에버리지클래스, 비기너클래스가 존재합니다. 낚시의 세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은 별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강한 자부심을 가진 톱클래스의 낚시인에게는 절대적인 선택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당사는 톱클래스에게 만족을 드리는 선진적인 상품을 개발함과 동시에 코스트 퍼포먼스가 좋은 비기너클래스의 낚시인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대다수의 비기너(입문자)는 언젠가는 톱클래스로 나아갈 꿈을 안고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비교해서 한국의 낚시, 낚시환경, 낚시인의 차이가 무엇이며,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 양국의 낚시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보의 공유화가 되어 있는 장르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갯바위, 배스, 솔트루어, 루어·플라이, 은어 등이 그렇습니다. 반면 선상낚시에 있어서는 한국보다는 일본이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투, 좌대, 당고, 감성돔 떨굼낚시 등도 한국에서는 많이 행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낚시환경 역시 그다지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한국은 아직도 자연이 많이 보존되어 있으며, 어자원도 풍부합니다. 겨울에도 낚시를 할 수 있는 하우스낚시터는 일본에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한국의 낚시인은 상당히 인내심이 강하고 터프하다는 느낌입니다. 철야낚시를 하고, 추운 겨울에도 낚시를 즐깁니다. 낚시의 기술적인 면에도 최신의 낚시기법 등을 빠르게 흡수하므로 이 또한 차이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다이와는 가족낚시대회, 어린이 낚시교실 등 주니어를 미래의 낚시팬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일본에서는 그 성과를 보고 있습니까? 한국은 아직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지만 한국의 청소년들을 미래의 낚시인으로 안내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당사는 ‘YOUNG FISHING CLUB’이라는 소년을 대상으로 한 낚시 보급사업을 30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많은 어린이들이 지금은 당사, 혹은 낚시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지밀한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수험경쟁이 대단하여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가 낚시하는 광경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15세 이하의 낚시인이 14%, 대학생 이하는 30% 정도의 비율입니다. 학업중시의 풍조는 간단히 바뀌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이 그러했듯이 낚시를 하는 아버지가 가끔씩은 자녀를 데리고 낚시를 가는 것도 머리를 식히는 데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결코 공부에 도움이 되었지 방해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베 사장의 한국생활 6년째를 맞이하여,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과 같이, 5년간의 매일이 신선한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시, 책으로 읽거나 TV로 본 것만으로는 실체를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대단히 정열적이고 낚시를 좋아하는 정도나 자연이 풍부하여 낚시장소가 무수히 많은 것을 알고, 한국의 낚시세계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리라 확신합니다.
한국다이와정공의 올해 역점사업과 미래 비전은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 당사가 사업을 개시한 이래, 일관적으로 변함이 없는 것은 ‘새로운 낚시’의 제안입니다. 더 재미있는 낚시는 없을까? 더 재미있는 낚시방법은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낚시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았던 물고기를 낚는 즐거움이나, 같은 물고기를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낚는 재미를 알리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새로운 조법이 유행합니다. 이러한 일이 한국에서도 조성이 된다면, 시장규모가 현재의 배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즉, 시장을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저희들이 가진 자원을 투입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 낚시인들에게 지면을 통해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도 낚시광의 한 사람입니다. 작년에도 40일 이상 여러 곳을 다니면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낚시는 오랜 인생을 풍성하게 해주는 훌륭한 취미입니다. 이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하여 여러분의 친구들을 계속해서 낚시에 초대하십시요. 반드시 고맙다는 말을 들을 것입니다. 언젠가 낚시하면서 꼭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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